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미와 잡티
기미 피부색을 결정하는 인자는 다양하다.
피부에 존재하는 색깔이 있는 당양한 물질들이 종합적으로 피부색을 결정한다.
그 중에서 멜라닌 세포가 만드는 멜라닌 색소가 제일 중요하며, 피부에 존재하는 혈관을 돌아다니는
적혈구의 주성분인 헤모글로빈이 철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철분이 산소에 의해 산화된 색깔이 붉기 때문에 피의 색깔이 빨간색을 띄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빈혈이 있으면 얼굴이 창백하게 보이게 된다. 또한 다른 색깔이 있는 물질,
예를 들면 귤이나 오렌지에 많은 카로틴 성분도 피부의 색깔을 결정한다.
기미 피부색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자는 역시 멜라닌 세포가 만드는 멜라닌 색소이다.
백인의 피부는 희고 동양인의 피부는 갈색이며, 흑인의 피부가 검은 이유는 멜라닌 색소의 양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백인, 동양인, 흑인, 피부의 멜라닌 세포의 수는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다.
일정한 피부 면적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의 수는 인종에 따라 큰 차이가 없지만,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만드는 능력이 인종에 따라 다르고, 만들어지는 멜라닌 색소의 질이 인종에 따라 다르다.
다시 말하면 한개의 멜라닌 세포가 만드는 멜라닌 색소의 양이 백인에 비하여 흑인에서 훨씬 양이 많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질도 다르다.
기미 멜라닌 색소는 멜라노좀이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백인에서는 멜라노좀이 엉켜있으나 흑인에서는 멜라노좀이 잘 퍼져 있는 차이가 있다.
즉 백인과 흑인, 그리고 중간 피부색을 타고난 동양인의 피부색의 차이는 멜라닌의 양과 질 때문이다.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을 흡수하기 때문에 세포에서 가장 중요한 핵을 자외선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멜라닌 색소를 핵 위에 우산처럼 펼쳐 놓은 것이다.
조물주가 멜라닌 세포를 만들고 멜라닌 색소를 만들게 한 중요한 이유는 자외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멜라닌 세포의 수는 노출부위 피부에서 햇빛을 많이 볼수록 증가하며 멜라닌세포가 만든 멜라닌색소의 양도 증가한다.
반면 원래 타고난 피부색은 노화가 되면서 더 희게 된다. 햇빛을 보지 않는 피부의 멜라닌세포는 노화현상의 결과로 그 수가 감소하며,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능력도 감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햇빛을 받는 부위에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갈색의 반점이나 잡티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 피부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
자외선을 받는 피부는 일시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능력이 증가하며, 동시에 멜라닌 세포의 수가 증가한다.
자외선을 계속적으로 받으면 멜라닌 세포의 기능과 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자외선을 더 이상 받지 않으면
멜라닌 세포는 정상적인 기능으로 돌아가며, 증가하였던 멜라닌 세포 수도 다시 정상을 유지하게 된다.
즉 자외선에 의하여 자극받은 멜라닌 세포는 더 많은 양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며,
이와같은 반응은 정상적인 보호반응이며, 꼭 필요한 피부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얼굴 피부와 같이 계속적으로 자외선을 받는 경우에는 피부의 일부 멜라닌 세포는 병적으로 변하게 되며
자외선을 더이상 받지 않아도 계속해서 많은 양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고, 늘어난 수도 계속 유지된다.
그 결과 여러종류의 색소성 질환이 생기게 된다.
기미 주근깨는 피부색이 흰 사람일수록 더 잘 생긴다.
일반적으로 양쪽뺨에 깨알 같은 크기의 작은 갈색 반점들이 많은 수가 생긴다.
햇빛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색깔이 짙어지고 겨울철에는 다시 색깔이 희미해진다.
자외선에 의하여 피부의 멜라닌 세포는 그 크기가 커지며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능력도 정상피부의 멜라닌 세포 보다 증가된다.
그 결과 멜라닌 색소의 양이 많아지며 겉으로는 갈색의 작은 반점이 모여 있는 주근깨의 형태를 보이게 된다.
그러나 주근깨가 있는 피부의 멜라닌세포의 수는 정상피부와 동일하다.
기미는 주로 광대뼈 위치에 생기며, 뺨이나 이마, 간혹 턱 부위에 발생한다.
갈색의 반점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기미부위의 멜라닌세포의 수는 정상피부와 같으나 자외선을 받은 후 색소를 많이 만들기 때문에 갈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자외선이 기미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호르몬의 변화도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주로 여성에 발생하고,
임신 중에도 생기기도 한다. 기미는 광대뼈 위치에 생기며 뺨이나 이마, 간혹 턱 부위에 발생한다.
기미 흑자는 햇빛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일광 흑자라고도 한다.
60세 이상 노인의 90%에서 관찰된다. 주로 얼굴에 잘 생기며 손등, 팔, 다리 등 햇빛에 오랜 세월 노출된 피부에 발생한다
. 경계가 명확하게 지어지는 갈색 반점이 생기며 흑자 부위에는 멜라닌 세포의 수가 증가하여 있고
멜라닌 색소의 합성도 증가된다. 우리나라 할머니 얼굴에 많다. 흑자는 햇빛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일광흑자라고도 한다.
주로 얼굴에 잘 생기며 손등, 팔, 다리 등 햇빛에 오랜 세월 노출된 피부에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