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은 가을이면 꼭 한번은 단풍사진을 찍으러 가는데요.
요즘이 단풍절정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단풍을 카메라에 담을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워요.
11월인데 날씨가 이제 여름지난 초가을 같은 날씨 여행하기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문 사진은 없고 근정전 사진부터 담았어요.
광화문-흥례문-근정문-근정전-사정전-강녕전-교태전
경복궁은 서울중심에 위치해 역사를 체험 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장소중 하나인데요. 오늘 달리도대장님이 제대로 역사해설을 해주셔서 재밌게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것들만 기록해 봅니다.
경복궁 입장료 - 3천원
근정전
예전에는 근정전 앞 중앙계단을 오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옆으로 돌아서 가야합니다.
경복궁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 근정전인데요. 왕이 주관하는 공식 행사를 주관하고 평소에는 조회가 열리던 곳입니다.
조선전기의 많은 왕들은 이곳에서 즉위식을 가졌어요.
근정전은 밖에서 보면 2층이지만 내부를 보면 층의 구분이 없이 통째로 트였는데 매우 웅장합니다.
뒷면 중앙에 일월오악도의 병풍이 있고요
근정전 천장의 황색 칠조룡
근정전의 보위천정에는 발가락이 7개인 용이 있는데 달리도 대장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냥 스치고 지나갈뻔 했어요.
언니들이랑 발가락 세워 보느라.. ㅎㅎ 정말 발가락이 7개 입니다.
7개의 발가락가진 용은 황제의 상징이라고 해요. 발가락이 5개가 아니라 7개 라는것,
차일
품계석 좌우에 여러개의 차일 천막을 쳤던 고리가 설치되어 있어요. 고리와 월대, 기둥에 묶어서 행사 때 햇빛을 막아주거나 비를 피할수 있도록 하는 차일 입니다.
품계석
품계석은 근정전 행사할때 신하들이 자신의 지위에 맞게 줄을 설 수 있도록 품계석을 놓았는데 근정전을 바라보면서 오른쪽(동쪽)에는 문신들이 차례로 줄을 서고 왼쪽(서쪽)에는 무신들이 품계석에 따라 줄지어 섰답니다.
근정전 처마가 날아갈듯
드므
근정전을 올라가는 계단옆 모퉁이에 가마솥같이 생긴것이 바로 드므입니다. 화재를 막기 위한 상징적인 물건이에요.
드므는 넓적하게 생긴 큰 독이라는 순 우리나라 말이고요. 달리도 대장은 화마가 왔다가 드므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라 도망쳐다고 얘기해 줬어요.
겨울에는 드므 밑에 숯불을 피워 물이 얼지 않도록 했다고 전해집니다.
경복궁 경회루 향원정등등
흥청망청, 처마위의 어처구니 등등 다양한 역사해설을 들었지만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가물가물..사진보면 기억이 날듯도 할거에요.
오랫만에 역사공부 제대로 했어요.
달리도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하신 님들도 수고하셨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첫댓글 멋지게 찍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막 집에 도착했답니다
경복궁에 대한 자세한 역사 기록과
사진을 이쁘게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대장님과 회원님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날 보냈습니다
경복궁의 재해석~^^
대장님의 재치넘치는 해설과
민트님의 예쁜사진 ~^^
채부동의 구수한 들깨칼국수와
시원한 마꼴리 한잔~^^
덕수궁옆 전망대에서의 커피와
함께한 진솔한 수다~^^
따사로운 가을햇살만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복궁은 아름다운 단풍과 배경 사진이 멋있어서
찍사들도많이 촬영 하러가는곳이지요
잘찍은 사진과 정갈하게 배경설명을 잘해서
가지않은사람도 마치 다녀온 기분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