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2 주간 월요일-묵상과 기도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말과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성령의 힘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 힘에 바탕을 두게 합니다.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자렛 회당에 가시어 이사야 예언자 두루마리를 읽고 선포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시어 주님의 영이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에게 해방을, 눈먼 이를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언서를 통하여 당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이사야 예언자가 예언한 세상에 자유와 해방을 선포한 메시아,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도 그분의 길을 따라 구원의 메시아의 사명을 따라 살아갑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코린 .2,1-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루카 4,16-30
말씀 실천
그리스도, 메시아의 사명을 세상 모두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는 목자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그 능력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이사야 예언자의 기록을 찾아 읽으셨습니다. 메시아, 그분은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를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 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는 목자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당신의 사랑하는 외아드님이십니다. 그 외아드님께서 그리스도 이시며, 구세주 이십니다. 세상 모두에게 모든 세대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신자 모두도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사제요 예언자요 왕으로서 자유와 해방의 그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은총의 말씀을 전하며 묶이고 눌리고 목마르고 굶주린 이 모두를 살리며 해방하는, 생명의 일꾼이 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