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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념대담형식으로 싸비, 이니에스타가 인터뷰를 하였다.
싸비: 이니에스타를 알게 된것은 내가 카데타리그에서 뛰고 있을때였고, 당시의 미디어를 통해서 알게되었지.
알바사테에서 온 선수로 레알마드리드에서도 매우 흥미를 가졌던 소년이라는...
이니에스타: 잘 기억하고 있네요..
싸비: 나랑 포지션이 똑같은 No.4 선수라면서 나랑 무척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는 내용이었지.
나 뿐만이 아니고 당시에 바르셀로나 마시아의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마리오와 비교해가면서 나온 기사가 흥미롭더라구...
이니에스타: 맞아요..정말 마리오(뭐..17살때 A팀 데뷔를 했는대..정말 기대를 한몸에 받던 선수였죠..말라가에서 뛰다가..누만시아에서도 뛰었죠..지금은 세군다리가에 머물고 있지만..당시의 또래선수들중에서 최고의 유망주였으니..공격형미들필드였는대..당시에 바르셀로나는 워낙 빵빵한 선수들이 많아서 자리를 못잡고 팀을 떠나게 되었죠)의 경우는 대단한 선수였죠.
싸비: 이니에스타가 영입될때 No.4 선수로 무척 기대를 받던 미래의 선수였지. 나를 포함해서 3명의 선수말이야(싸비, 마리오, 이니에스타) 우리들은 나름대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수가 있어. 우리보다 연령이 높은 선수(선배)들을 보면 정말 우리도 저렇게 플레이를 할수가 있을까? 뛰어넘을수 있을까? 라는 몽롱해질정도로 정신이 없다고 해야되나...
이니에스타: 라이벌 의식이라고 해야될까? 경쟁의식이라고 해야될까? 우리 세대의 선수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마시아에 들어온 후 후베닐리그에서 뛰고 있는 싸비 선수를 봤어요. 정말 굉장했어요. 나도 저렇게 될수 있을까? 라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죠.
싸비:1979년~1980년에 태어난 선수들중에서 호프레도 있고 마리오도 있었지.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었어.
(당시 후베닐에서 뛰던 선수들은 정말 대단해서 우리들이 바르셀로나A팀에서 뛸수 있겠지..라는 생각들)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왔고, 마리오와 호프레 등은 A팀에 데뷔를 하기도 했어.
이니에스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도 운이 없어서 클럽을 떠나는 경우를 종종 봤거든요..
싸비: 운은 정말 중요하지. 그렇지만 무엇보다 근성으로 똘똘 뭉쳐서 더 열씸히 노력하면 그것을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해..예를들면 11살때 부모님과 떨어져서 마시아 생활을 시작했던 이니에스타만 봐도 당시의 어린 나이에 이런 생활이 무척 힘들었을텐대 근성과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했듯이...
이니에스타:그것은 그렇다고 하지만... 집에서 다뉘는 마시아 선수들도 많은것을 포기해야되듯이..싸비 선수는 몇살때 마시아에 들어왔어요? 13살때? 맞죠? 학교를 마치고 오후에 연습을 하고 주말에는 경기를 하고 이런 생활은 보통 사람들은 지겹고 힘들어서 할수가 없죠.
싸비: 목표로 했던 선수는 누구였어?
이니에스타: 펩, 마리오, 그리고 싸비였어요..
싸비:나의 경우는 펩이였어. 그려고 보면 우리들은 정말좋은 환경속에서 자랐다고 할수가 있어.
항상 같은 포지션에서 보고 배울수 있는 목표를 세울수가 있는 환경속에서 연습을 했으니..
이런것이 시스템이 낳은 결과물이라고 해야될지. 아니면 클럽의 철학이라고 해야될지...
이니에스타: 그려고 보면 우리 마시아의 조직도 상당히 변화하고 있는것 같아요.
뭐..인판틸 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만 보면 흑인선수들이 많이 있죠.
싸비: 그래..정말 흑인 선수들이 많이 있지.(예전에 작성한 변모하는 바르셀로나의 마시아 라는 글을 참고)
예전에 내가 마시아 생활할때에는 흑인 선수들이 한명도 없었어. 세계각국의 우수한 선수들이 모여서 마시아 생활을 하는것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언어도 틀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과거보다 더 정말 스페인 지역의 우수한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마시아 생활하기엔 더욱 힘들어졌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거야..
이니에스타: 마시아에 입단하는 선수들을 보면 피지컬면에서 과거보다 더뛰어난 선수들이 모여드느것 같아..입단테스트에서 그런부분을 더 강조하고 있는것 같아요..
싸비: 그것은 확실히 느끼고 있어. 그렇지만 우리들이 목표를 하는 축구는 "볼터치", 그리고 리듬의 변화라고 것으로 피지컬면만을 강조한다면 그것은 실수라고 생각해. 그리고 피지컬 힘이라는것은 단지 신장과 연관되는것은 결코 아니거든. 예를 들면 이니에스타만 봐도 피지컬트레이너도 인정하였듯이 외면으로 느끼는 그 이상으로 피지컬면이 강하거든.예전에 보비찰튼경이 칭찬했던것을 기사를 봤어. 외면과 다르게 피지컬면이 뛰어난 선수로 이니에스타를 평가를 하였더군...
이니에스타: 그렇지만 내가 비에이라 처럼 될수가 없잖아요..흐흐흐
싸비: 그건 그래.. 확실히 비에이라가 아니어도, 덩치큰 선수들이 덤벼들어도 볼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되.
나와 공, 그리고 상대선수 사이에 하나의 벽을 만들어서 상대선수가 공에 접촉을 못하도록 하고, 그리고 우리 선수에게 나가는 패스 테크닉을 가지고 있잖아..게다가 순간 스피드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패스. 이런것들을 우리들은 가지고 있잖아..
이니에스타: 그렇지만 싸비 선수는 우리보다 더 뛰어난 그것을 가지고 있어요.
볼을 가지고 상대선수가 오는것을 기다렸다는듯이 가까이 오면 카라코네스(달팽이라는 뜻이지만 스페인 축구에선 한발을 주축삼아 빙글 빙글 도는 기술)를 가지고 있어요. 정말 타고난 재능이라고해야될까? 뭐..연습의 결과물이겠지만요..
싸비:연습을 소중함은 정말 내가 부상을 당해서 5월 가량 휴식을 가졌을때 정말 연습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더라구..부상 복귀후 피치에 섰지만 내 의지대로 할수가 없었어..어디로 패스를 해야될지..타이밍을 놓쳐서 을 뺏아기기도 했고..부상복귀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한심하기 짝이 없었지..흐흐흐
이니에스타:그렇지만 부상전의 싸비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잖아요.. 어떤 싸비 라고 해야될까? 마시아의 축구철학을 그대로 승계한 싸비 라고 해야될까? 볼터치, 패스등 과거의 싸비로 돌아오고 있잖아요..
싸비: 마시아 라고 한다면 입단할때부터 서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축구철학의 그대로 승계해버린듯한 모습으로 변화하고있어. 지금도 펩이 나에게 했던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보았지? 저 소년(이니에스타)...싸비는 나(펩)를 은퇴시켜버릴지 모르겠지만, 저녀석(이니에스타)은 우리 둘 모두를 은퇴의 길로 몰아세우게 될지도 ...."
이니에스타:내가 바르셀로나A팀에서 훈련을 시작할때부터 지금 생각해도 소름을 돋을것 같아요..
싸비: 그래 나도 잘 알아..너가 무슨말을 하는지..
텔레비전에서 보던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하고 있으니..
"다른 선수들이 루이스 피고를 부를때 루이스!! 라고 불렸지만. 나같이 어린 선수들이 그를 뭐라고 불러야될까? 루이스씨!!루이스 형님!! 삼촌!! 뭐라고 호칭을 해야될지...흐흐흐
이니에스타: 그래요..정말 그래요..흐흐흐 나의 경우는 펩, 엔리케이었어요.
과르디올라씨!! 펩형님!삽촌!!루이스씨!!뭐라고 호칭을 해야될지...?흐흐흐
특히 연습하다고 공을 줍게 될경우에 더욱 난감하였죠.
연습할때에 펩옹이 가까이와서 자신에게 어드바이스를 해줬어요..
난 그때 그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였죠..고개만 푹숙이고.. 당시 내 나이는 16살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을정도니깐요...흐흐흐흐
싸비:그것은 나도 느끼고 있어..세대 차이라고 할까?
이 변화는 좋은 면도 있고 나쁜면도 있지..나쁜면은 대선배와 같은 선수와 같이 뛰다보면 존경이라고 해야될까? 겸손함이 부족해질수도 있고..우쭐될수도 있고..벌써 마시아만 봐도 머리카락을 염색을 하고 귀걸이를 하고 이런면을 보면 과거의 마시아처럼 환경적인 교육이 많이 줄어든것 같기도 해..그리고 좋은면은 환경에 쉽게 적응해나가는다는 거야..
이니에스타:설마 나를 두고 하는말은 아니겠지요??
싸비:설마!! 이니에스타는 현재로도 충분해.. 17~18살때 염색을 하고 악세사리로 치장을 하고..난 이런것을 이해할수가 없거든..우리들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고, 축구선수들이기 때문에 피치안에서만 눈에 띄면된다고 생각해..
이니에스타: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요..
싸비:난 이런 교육을 받아왔고, 나 자신 또한 이것이 옳다고 생각해.. 상대선수들이건 우리 동료건 서로 존중을 하고 이런모습..이니에스타가 표본이라고 해야될까? 무엇보다 이니에스타는 팀에서 없어서 안되는 존재지..
이니에스타: 그렇긴 하지만, 사람들은 싸비와 나랑 같이 공존할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린 같이 뛰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전 그런말 듣을때마다 썩 좋지만은 않죠.. 특히 싸비선수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에 이런말을 듣으니깐 더욱 기분이 좋지가 않더라구요..나도 재활치료를 받아서 알지만 정말 힘겨운 싸움이거든요..외롭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이런 상황에서 싸비와 이니에스타는 공존할수 없다는 말을듣으면 어떤기분이 들지 잘 알고 있어요..
싸비: 넌 정말 좋은 녀셕이야...펩이 자신을 돌봐준것처럼 나 또한 후배들을 돌봐줘야하는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지.
이니에스타 또한 다음세대의 선수들을 돌봐주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지?
흠..방금 이니에스타가 언급하였던 싸비와 이니에스타의 공존에대하여 말하는것은 정말 풋볼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 같애..싸비가 있으면 이니에스타가 필요없고, 이니에스타가 있으면 싸비가 필요없다라고 하는것은 말도 안되지..그것은 정말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말하는거야..
이니에스타: 정말로 시시한 얘기죠..
싸비:우리들은 완전히 클론(복제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실제로 보면 우린 서로서로 부족한부분을 매꿔주기도 하고 플레이할때 서로에게 활력소 역활을 하는대..개인적으로 이니에스타랑 플레이를 하면 정말 편안하거든..
그렇지만 우리들에게 죄가 있다면 두명 선수 모두 마시아출신이라는 점이야..
이니에스타: 그건 잘알아요..푸욜과 마르케즈가 모두 마시아 출신이었다고 한다면 두선수에게 항상 공존은 불가능하다 라는 꼬리표가 달고 다녔을테니깐요..
싸비:밖에서 영입된 선수는 클럽 내부에서 마시아에서 성장한 선수들보다높이 평가를받는것이 바르셀로나 역사라고 할수도 있어..그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영입되었으니..뭐 이런 경향은 바르셀로나만은 아니고 전세계 클럽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해.. 왜 데코에 대하연 아무말도 없는거지?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라서 그렇지 않는지? 흐흐흐
이니에스타:그런것은 말하지 않는것이 좋아요..
싸비: 그렇긴 해..오해를 살수 잇는 말을하면 내일 신문에 "바르셀로나는 데코가 필요없다- 싸비 발언-" 이라고 신문 표지를 달고 나올것은 틀림이 없으니깐..난 데코가 지금까지 영입된 선수들중에서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하거든...
이니에스타: 정말 그래요..그는 최고의 선수얘요..마치 정교하게 만들어진 축구 머신과 같다고 해야될까?
(보태기)
몇일전에 나왔던 기사인대..흥미로운 얘기들이 많아서 올려봅니다..
덧붙이면 레알마드리드 카스티야에 소속되어 있는 수비수인 Jeffrey Hoogervost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하였습니다..B팀에서 뛰게 됩니다.. 22살이고,,예전에 아약스에서 뛰었고 스포르팅 히혼에서도 뛰었고..체격조건이 좋은 선수입니다..
by futo 투르크짱님
좋아하는 선수들이라.. 가져옴..
여기 이런거 올려도 되는지..모르겠지만 안되면 자삭할게요
첫댓글 투르크짱님 팬임 ~_~
오.. 끝까지 즐겁게 읽었어요~
하지만.. 싸비와 이니에스타의 공존은 어떤식으로 가능할까요..? 싸비, 인혜, 데코의 전체 로테이션의 방법이 있지만, 데코는 지금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고 있고.. 이니에스타역시 세스크와의 비교를 떨쳐내듯 진가를 드러내고있고..
싸비도 호락호락한 선수는 아니니...
근데, 마시아가 정확히 뭐죠? 바르샤 유스 시스템을 말하는것 같은데.. 세스크도 저기 출신인가요..?
세스크 바르샤 유스 출신
아마도 바르샤유스팀을 마시아라고 하는거 같은데요 정확히는..;
마시아 에서 거의 사비가 최고였는데; 갑자기 프로로데뷔한다음엔 푸욜이 괴물이되버렸죠 ㅋㅋ
질문이 있는데 ㅋ 펩이 과르디올라인가요?
네 과르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