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가격 전쟁에 탄산리튬 가격 덩달아 하락
2023-03-29
□ 자동차 시장 가격 하락과 탄산리튬 가격 반락 등 올 1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음.
◦ 지난 2년여 동안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이 10배 이상 치솟음. 톤당 3~5만 위안(약 567~946만 원)에서 톤당 최고 60만 위안(약 1억 1,400만 원) 이상까지 상승함.
- 탄산리튬 가격 상승은 배터리, 전기차 산업망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줌. 2022년 한 해 동안 신에너지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차량 인도가 어려워졌으며 대부분의 배터리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됨.
◦ 2023년 들어 상황이 급변함. 올 1월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차(신에너지차)의 가격 인하 바람이 불었고 3월 들어 가격 인하 움직임이 더 확대됨.
- 후베이(湖北)성이 3월 초 둥펑그룹(东风集团) 산하 다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자동차 기업 간 가격 전쟁이 시작됨.
- 이와 비슷한 시기에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함. 지난해 톤당 최고 60만 위안을 기록한 탄산리튬 가격이 3월 22일 톤당 29만 위안(약 5,487만 원)까지 하락함.
◦ 최근 지리자동차(吉利汽车)와 창안자동차(长安汽车) 등 자동차 기업 임원은 탄산리튬 가격 인하가 자동차 시장 전반의 약세와 연관이 있다고 밝힘. 또한 자동차 가격 하락이 기타 공급 업체의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함.
◦ 올해 춘제(春节, 음력 설) 전후, 업계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탄산리튬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함. 하지만 업계의 전망과는 달리 탄산리튬 가격이 빠르게 떨어짐.
- 톈치리튬(天齐锂业) 관계자는 “탄산리튬 가격 하락의 원인은 다양하다. 최근 연료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 두 달간 신에너지차 판매와 다운스트림의 차량 납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지난해 4분기보다 시장 전반의 열기가 다소 낮아진 것이다”라고 밝힘.
◦ 한편 다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배터리급 탄산리튬의 합리적 가격은 톤당 20만 위안(약 3,784만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남.
- 톤당 20만 위안 이하 시, 업스트림 원재료 기업의 이윤이 보장될 뿐 아니라 미들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생산 원가가 절감되어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출처
징지관차왕(经济观察网)
원문링크
http://www.eeo.com.cn/2023/0325/58332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