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화곡동에서는 꽤나 손님으로 복작이는 곳이예요. 매장 앞 주차장에 깡통 테이블을 깔아놓고 선선한
여름밤이면 소주한잔에 즐거워지는 운치가 그득한 정겨운 곳이죠.
가게 이름은 황제 꼼장어인데. 남편이 갠적으로 꼼장어를 싫어하기에 저희는 못 먹어봤어요.
칫. -.0 생각해보니 저는 꼼장어를 무자게 좋아라하는데 남편이 시러라해서 못먹어본거였군요.
갑자기 화악~ 억울해집니다. ㅋㅋㅋ
추천메뉴는 닭발과 껍데기 입니다. 물론 이집의 손맛을 생각하면 짐작컨데 꼼장어도 환상을 달릴듯 합니다.
특히 주인부부가 통영분들이라 현지직송 해산물들을 시즌마다 먹을수 있어요. 이날은 싱싱한 통영굴과
상큼한 무생채를 얻어먹었는데. 어찌나 싱싱하고 맛나던지 한접시 더 줄까요? 하고 묻는게 어찌나 반갑던지 ㅋ
확실히 자연산 굴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아직 시식전이지만 연락처를 남겨놓으면 통영에서 직접 공수한
자연산 홍합도 먹을수 있다더군요. 낼름 전번을 남겨놓고 왔어요 홍홍~^^
알맞게 곰삭은 열무김치입니다. 새콤하게 시어져서 안주들과 궁합이 잘 맞아요~^^
은근히 끓이기 어려운 콩나물국 입니다. 재료는 물과 콩나물뿐인데 맛은 시원함 그 자체입니다.
맛있는 닭발과 껍데기가 익어가요. 군침이 꼴깍~ 특히 들기름 냄새가 입맛을 돋구는 매콤닭발은 정말
맛의 무아지경에 이르게 합니다. ㅋㅋ 너무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맛깔 양념에 통통한 닭발이
소주를 부릅니다. 오냐~ 한병더 추가해따~ ㅋㅋㅋ
돼지껍데기 입니다.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식품이죠. 아무리 다이어트 식품이라도 술과 함께 마구 먹으면
다이어트는 말짱 꽝이지만 . 다이어트 식품이라 우겨대면서 마구 먹습니다. ㅋㅋㅋ
이래노쿠 맨날 다이어트하는데 살 안빠진다는 소리를 해댑니다. ㅋㅋㅋㅋ
미리 손맛 좋은 사장님 솜씨로 완전조리 상태로 나옵니다. 불맛을 느낄만큼만 숯불위에 두면 노릇노릇하게
구워집니다. 어찌나 맛좋은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도 잊게 합니다. ㅋㅋ 오늘도 그분이 오시네요 ㅋㅋㅋ
옅은 석쇠불에 노릇 노릇 여러번 뒤짚어가며 구우면 더욱 맛 좋아요~ 츄릅!
화려한 립서비스를 자랑하시는 사장님의 특별 보너스 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달걀찜
물론. 공짜!
이슬이는 오늘도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내일은 우리의 간을 슬프게 하겠지만.
무르익는 술자리에 그분이 오시면 어느새 내일의 걱정은 사라져버립니다.
으히히히 ㅋㅋㅋ
화곡동 황제 꼼장어 :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발산역 방면으로 500미터
사장님 손전화 : 011-651-6128
*미식가천국에서 보고 오셨다고 하시면 특별히 잘해주신다고 약속 단단히 받았습니다!! 꼭 말씀하세용! ^0^
첫댓글 지가 먹고 싶은게 한자리에 모듬으로 다 있네요. 꼭 한번 들리겠습니다. 감사. 근데 정확한 위치가..
화곡역에서 가까운데 아무래도 전화하셔서 찾아가시는게 편하실듯해요~ 맛나게 드세용!^^
절로 쐬주가 땡기는데요 오늘 함... 일을 저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어제 그분이 오셔버렸어요.
쐬주잔에 꼼장어가 다녀간 흔적이 여실히 있군여. 음주금지인데 쏘주잔을 저렇게 대문짝만하게 올리시다니...허나 이슬이 없으면 안되는 꼼장어랑 껍데기 먹기 ㅋ.ㅋ. 맛나보입니다 ㅜ.ㅜ
아구. 본의아니게 고문을 해버렸네요 ㅠㅠ 케바님. 얼른 금주령이 풀리시어 목운동에 동참하시길 기원합니다 ㅋㅋㅋ ^^
믕님이 살짝 오해가 있으신거같은데요 ㅋ.ㅋ
혹시 미천에 안주메뉴는 기재금지인가요??? 몰랐는데????^^;;
이궁 오해가 오해를 부르네요 ㅎ.ㅎ 벙개에선 음주금지라 그냥 웃자고 한소리였습니당. 개인이 드시는거야 전혀 상관없죠.
벙개에서 음주금지예요?? 급 우울해지네요 ㅋㅋㅋㅋ
음..머음직스럽게 사진을...술땡기네요.월요일부터...
술이 땡기는 안주들이 가득해요. ㅋㅋ 월요병을 힘들게 이겨내셨을테니 상으로 이슬이! ㅋ
껍데기는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데...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강서/양천구민인데...ㅋㅋㅋ 믕님 반갑습니다! 글 항상 잼나게 읽으면서 대리 만족 하고 있어요.^^
아구. 감사합니다 하윤님. 한국에 안계시면 더더욱 땡기는 매콤한 메뉴가 되겠네요. 껍데기는 고소하고 쫄깃한맛으로 먹는데. 껍데기를 일케 먹는나라가 잘 없죠? ^^;;
후기보니 필 ~ 받네요 ㅋㅋ 지난번엔 공덕동 <굴다리 김치찌개> 오늘은 곱창보다는 김치찌개가 더 유명하다는 장호왕곱창으로 질르러 갑니다 ^^~~ 휘리릭~~~
ㅋㅋㅋㅋㅋㅋㅋㅋ 운영진님이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ㅠㅠ 제가 월요일에 이슬이 시동을 걸게 만든건 아닌지..ㅋㅋ 맛나게 드시고 오세용~
답글 달기 부담 백배 ㅎㅎ ^^;; 시동은 월요일 부터가 좋죠 ^^ 오늘은 구리시로 낙지볶음 먹으러 갑니다 ^^ 휘리릭~~
돼지 껍데기가 땡깁니다..
돼지껍데기는 솔직히 무던하구요. 워낙 잘하는곳도 많고 하니. 여긴 닭발하고 쭈꾸미가 아주 맛난답니다~~
전 뙈지껍데기랑 닭발 첨 봐요~~ 맛있겠당~~
원래 혐오음식이 은근한 맛을 자랑하죠. 특히나 닭발에 껍데기는 여자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안주예요~ ㅋㅋㅋ ^^
돼지껍데기와 닭발...이렇게도 어울리네여~!! 특히 양념 안한 껍데기.....크~아~!!
닭발의 매콤한 맛을 껍데기가 중화해줘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껍데기는 다린간장에 살짝 숙성시켜 나오는데 짜지 않고 너무 달지 않더라구용~^^
돼지껍데기와 꼼장어가 술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어찌 이들을 따로 떨어트려을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소주는 잘못먹어도, 닭발껍데기는 넘좋아해여~~~~~ 먹구싶당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보니 저도 또 먹고 시포용 ㅋㅋㅋㅋㅋㅋㅋ
오~ 땡긴다 갑자기 술생각이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으.....좋아하는 것들이 다있네.강서구 사는데 좋은데 가르쳐 줘서 감사해요.내일은 집사람을 꼬셔서 크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조만간 남편은 꼬셔서 다시한번 ㅋㅋ
이전에 어느 음식점에서 보았는데 콩나물국에 사과를 같이 끓여서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더군요.... 콩나물국 끓일때 회원님들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와~ 그래요???? 함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