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네요.
회원님들 션한 가을이 올때까지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작년부터 주말농부 로망이었던 닭장 만들고 (총2평) 청계 병아리 7마리를 데려다 키웠습니다.
나중에 이중 암닭 2마리 수탉 5마리 + 암닭이 너무 적어서 천안의 교회에서 백봉오골계 암1 + 청계 암 1마리를
나눔받았지만 수탉이 너무 많고 암닭들을 너무 괴롭혀서 초겨울에 텃밭에 수탉들만 방사를 시켰더니 야생동물이 다 잡아 갔습니다.
♣ 올봄 기준으로 성계 수 1, 암 4마리 = 총 5마리
♣ 올봄 새로 어미닭 포란하여 부화된 병아리 총 19마리 ..... 해서 24마리 (백봉 8, 청계 16마리) 대식구로 불어났습니다.
♣ 24마리중 백봉 오골계 8마리, 청계 16마리 (1마리는 뒤 늦게 부화된 녀석)
4월 중순에 태어난 병아리들 암수 구분이 가능하여 암, 수 확인한 결과 수탉이 너무 많아 정리를 했습니다.
요즘은 소량 키우는 사람들 닭 잡아 주는 곳이 없어서 닭 잡기도 너무 힘들고 비용도 많이 발생하네요.
시장통에서 생닭 잡아주는 곳을 가봤던 분들이라면? 너무 비위생적이고 파리 날고, 냄새나서 그런 닭집이 요즘 다 없어 졌네요.
어렵게 수소문하여 대전에서 청주지나 미원면의 시장 골목에서 수탉들을 잡아 왔습니다.
1마리 잡아서 털뽑고, 손질해서 주는데, 6000원! 청계와 백봉 오골계 수탉 각 1마리씩 남겨두고 8마리 정리했습니다.
비용도 많이 발생하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닭잡아 묶고 상자에 담아서 더운날 왕복 2시간 운전해서 왔다 갔다 했더니
완전 파김치 되었습니다.
그래도 찬바람부는 11월이 되면 백봉오골계 암닭 6마리, 청계 암닭 7마리가 넉넉하게 계란을 생산해 주겠네요.
첫댓글 직접 하시면 필요할때 한두마리씩
잡아 보신하시면 좋을텐데요
주변의 다른 지인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도저히 잡을 자신이 없어서 밖에 풀어 놓을까도 생각했습니다.
대청댐을 끼고 있는 산자락이라 삵, 너구리, 쪽제비등 야생동물이 많아
풀어 놓으면 1주일 이내에 모두 사라지는데, 한번에 정리해서 지인들과
나눠먹어려고 말복에 맞춰 정리했습니다,
기르는 닭을 차마 죽이지 못해서 건강원으로 가져가서 잡긴 하는데 제자신이 이중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물을 오랫동안 기르다보니 하찮게 생각하고 미물로 취급했던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동물들도 감정이 있다는걸 깨닫고 나서는 차마 죽이지를 못하는데 건강원에서 손질을 해오면 잘먹는 내자신이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해답이 없네요
강사장님! 저도 부화된 병아리에서 중닭이 될 때까지 제가 사료주고, 상추, 배추잎 주워다 먹였는데
잡으려니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잡아 주는 곳도 없어서! 좀 무책임하지만 산에다
풀어 놓으려고 했습니다.... 이곳은 수탉 8마리 야산에 풀어 놓으면 1주일내에 야생 동물들이 다 잡아 갑니다.
고창은 그래도 가까운 건강원에서 잡아주는 군요. 저는 닭 잡아주는 곳 찾느라 꽤 시간 걸렸습니다.
@이공삼(대전) 혹 1톤트럭 있는지요?
제가 고창지역 우리밀 대표를 하고 있어서 밀찌꺼기가 상당량 있거든요
1톤정도는 드릴수 있고요
우리농장도 마찬가지로 방사닭은 거의80%이상 희생됩니다
근거리에서 삵이 물어갈때 소리쳐도 무시하더군요
@나눔지기 저는 취미로 하는 주말농장이라 큰 차가 없습니다.
밭에는 관리기 1대만 있습니다.
조만간 스타렉스 5밴 중고로 한대 살려고 합니다.
밀찌꺼기? 영양 풍부하고 좋은 닭사료 같습니다.
중고 스타렉스 장만하고 담양 처가에 갈 일이 있을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은 너무 덥네요. 곧 가을 김장채소도 심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강사장님 쉬업쉬엄 하시기 바랍니다.
야생동물이문제군요.....그래도 번식을 많이 하셨네요....^^ 근데 닭 손질비가 6000원이면 사드시는게......^^;;;; 울집 초복 폐계닭 사서 먹었는데요....한마리 7000원이랍니다....^^;;; 키운닭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손질비가 넘비싸네요..고생하셨습니다
망고 잘 살고 있습니까?
다들 그런 말씀들 하세요.
마트에 가도 삼계탕용 작은 닭 손질해 놓은거 6000~7000원에 사다 먹을 수 있다고들 하십니다.
그런데 잡아주는 분의 입장에서는 8마리 손질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리고, 무더운 날 힘든
일이라 그분 나름대로 손질 비용을 받으시는 것이겠지요.
봄에 암닭이 포란하는 것을 보면 나중에 이런 문제가 있을지라도 많은 병아리를 보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힘드네요.
@맹명희(인천) 안녕하세요....... 망고 주것습니다.......ㅠ.ㅠ 올해 이번에 발아해서 새로 기르고 있습니다...^^
@블랙켓 저는 어느 가든 카페에서 커피 열매를 따 먹고 그 씨를 심었더니 이렇게 잘 자라났습니다.
@맹명희(인천) 와우 역쒸 명희님이십니다......^^;;;; 전 아마도 제것이 아니면 손대는게 별로라 커피씨앗발아는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제주 갔을때도 커피열매 많았는데 손도 안댔거든요.....^^ 이제부터 눈에 불을켜고 커피 열매 찾아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구 갑니다....
@블랙켓 주인에게 맛 좀 보자고 그랬죠.
@이공삼(대전) ㅠ,ㅠ 인건비와 이공삼님의 여린 마음에 덜컥 6000원을 지급 하셨군요......^^;;;; 하긴 요즘 닭차가 마을에 오는데 집닭 잡아주는것도 그정도 받는다는군요.....예전에 육계 3~4천원 할때도 그 비용 안받았는데....요즘은 참~ 팍팍 해 젔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폐계만 드시는데요.... 육계는 삶으면 맛없다고해서요...4천원하던게 7천원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아무리 초복이라지만 넘 비싸게 팔더라구요...미리 사놓으면 맛이 읍고....초복에 7000원에 구매 하긴했지만..... 넘 비싸젔써요....ㅠ.ㅠ
@블랙켓 추석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닭을 키우면서 병아리 부화되어 나오면 참 이쁘고 신기하고 노는 모습 보면 즐겁지만!
부화된 후 3~4개월이 지나고 나면 암, 수 구분되고 수탉들이 많이 보이면 참 난감합니다.
지금은 청계 수탉 1 + 암 7, 백봉 수 1+암 6으로 개체수 조절은 했지만 내년 봄에 다시
병아리들 부화 (지금도 알 품겠다고 난리치는 암닭 1마리 있어요) 되어 나오면 조금 키워서
남들 나눠 주거나 중닭되면 개체수를 조절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자연 부화에 고민이 많습니다.
망고드시고 씨앗 발아시켜 키우는 내용 보고 저도 망고 사다먹고 화분에 시도를 해볼려고
머리속에 각인시켜 두었습니다. 저는 꿈에도 그런 생각을 못해 봤는데... 맹여사님 커피도 그렇고 ㅎㅎㅎㅎ
@이공삼(대전) 이공삼(대전)님 안녕하세요.... 덕분에 추석 잘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닭들 성비는 인위적으로 어찌 할수 없는거같아요.... 저도 씨닭으로 수닭 3마리 뺴 놨는데.... 2마리가 겨울에 발을 잃고 절름발로 살고 있고 1마리만 수닭노릇 합니다.....^^;;;; 숫 병아리가 또 나왔지만 한해 겨울 넘 추우면 아침에 따듯한 물을 주면 발을 담궈서 동상으로 발을 잃는 사고가 허다해서 수컷 예비를 더 두는편입니다....자연부화라고 해도 이공삼(대전)님이 계란을 안넣어주면.......^^됩니다.... 저도 알품는다고 난리인데.... 알 다 빼고 골프공도 뺐더니 어제부터 알둥지에 안들어가네요....^^ 올해는 유독 알둥지에서 안나오는 암닭이 많트라구요....^^ 즐거운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