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한번. 다이버스터를 봤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로봇물 애니를 진지하게 보고
또 그것을 담아두고
오프닝 엔딩을 끝까지 한번도 10초 넘기기하면서 보지 않은
애니가 바로 이 톱 씨리즈입니다.
왠만큼 애니팬들은 에반게리온이 최고이다니 아니면 건담이 최고이다니 하지만
그 후부터 로봇물에 진지하게 접하게 되었고 ...현시대의 최고의 기체인
건담도 보고 이제는 왠만한 로봇물은 다 알게 되었습니다만
전 아직도 제가 처음 본 건버스터를 다시금 까먹지 못하겠습니다.
로봇물이라고 분류하기 힘들정도로 여타 전투씬등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건버스터, 하지만 전 이미 1화 자체 내의 전투만 있더라도 충분했습니다.
주인공으로써 세계를 짊어가야하는 부담감.
광속으로 달리고 수천만씩 죽어나가는 적들을 보는 통쾌함.
그리고 피어나는 사랑, 헤쳐가야만 하는 좌절, 그리고 용기
이 모든것이 건버스터의 혼에 담겨져, 팬들을 감동하게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건버스터 못지 않게 톱을 노려라 2기 또한 명작이라는 겁니다.
가이낙스사 20주년 기념 작품으로 만들어진 애니답게
동시대를 이끌어나가는 로봇물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기존의 그림체에서 탈피된 모습이 싫어.. 다이버스터가 별로였다고 합니다.
주인공 로봇으로 나오는 ...로봇의 디자인이 싫어서 다이버스터가 별로였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기의 건버스터를 보지 않은 사람은 심지어 다이버스터를 보고.. 어이없는 스토리에
별 말도 안되는 쓰레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림체가 그러면 어떻습니까.. 디자인이 그래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전 노노의 노력과 근성만으로도 그리고 현재 이런 작화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기쁩니다. 로봇물의 열혈자체가 배어나와 있을 수 있게 만드는 작품도 그리 흔하지 않으며,
단 6화만의 런닝타임 180분으로 정말 심금을 울릴 수 있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한번 진지하게 보세요.
오프닝의 가사를 읽어가면 뜻을 생각해가며 읽어보세요......
마지막 화에서는 생전 처음으로 로봇 애니를 보면서.. 기쁨의 눈물이 차오르더군요.
...진지하게 임해서 애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공감이 가지 않는 사람도 많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또 보고 감동을 먹으라고
설득시키는 것은 아니죠.. 제 의견입니다.
좀 더 다이버스터가 로봇물로 인정을 받아나갔으면 합니다.
전 언제나 Groovin Magic으로 힘을 냅니다...ㅋ
참고로 사진 출처는 직샷입니다.
첫댓글 정말 건버스터와 톱2는 마지막이 진짜 감동이죠(ㅠㅠ)
감동 감동~~!! 왠만하면 전 노노도 제 5대 사기 기체 안에 들어갔으면 했다는...
'건버스터 대 다이버스터'와 비슷한 것으론 '진게터로보 대 네오 게터로보'가 있다죠.(어이~!)
진게터대 네오는 음.... ova 작품인걸로 알고 있고 건버스터대 다이버스터는 극장판으로 만든 거죠..3시간 짜리로 앞축을 해서요.. 전 그 제목만 믿고.. 순간 진짜로 한판 붙는건가했죠..
각각 극장판, OVA라는 건 압니다. 다음엔 다이버스터 보죠.
건버스터와 다이버스터의 단점이 건버스터 마지막 전에 일어난 일이 다이버스터라서 모르고 보시는 분들은 좀 어려울지도?(아....용산갔을때 건버,다이버스터DVD있었는데 돈이 없어서ㅠㅠ)
다이버스터 Dvd 구하고 시퍼요...~~`!!!확실히..그 점 이해 못하시고 욕하시는분 많은데.. 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하나의 이야기인거죠..
다이버스터가 활약한게 없어서리...개인적으론 건버스터가 더 재밌더군요...(그.래.도 노노가 있어서 좋았...퍽)
저도 노노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노노의 속살이.....더 좋았습니다..(퍽!!!!)
다이버스터는... 보고 "먼치킨 우아아아아악!" 하고 쓰러졌...<-건버스터는 그러려니 하고 본 녀석
건버스터를 .. 그러려니 하고 보셨다니.... 전 그 작품에 감동을 받아서 보게된 것이 다이버스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