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북쪽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수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마치 이탈리아
베테치아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집집마다 깨끗하게 잘 가꾸어 놓아 나름 아름답고 독특한 동네이지만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아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돌아 보면 충분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도보로도 돌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 있는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동네가 유독 중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예전 같지가 않은지 이날 중국 관광객들이 몇명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을 중심가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식당의 규모를 보면
어느 정도의 중국인들이 이곳을 방문 하는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유심히 집들을 보시면 창문에 커튼 있는 집이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 볼렌담이라는 동네에 갔을때 길 옆에 있는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택에 커튼하나 없는
모습을 보고 놀란적이 있는데
관광객이 쉴새없이 지나다니는 이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언어도 비슷한 바로 옆 나라지만 그런면에서는 독일과 참 많이 달랐습니다.
독일은 정 반대로 창문에 커튼이 없는집을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배를 타고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약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