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망스러운 애니였다
여태껏 녹화시켜둬서 한꺼번에 봤는데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가지는 기억이 난다
오반이 프리더에게 온힘을 다해 마섬광을 쓰는편인가
만화책에는 단 3~4장 안되는것을
애니는 20분으로 늘렸다
엄청난 기술력이 아닐수 없다
슬램덩크도 이와 맘먹지만
눈물과 끈기를가진 애니판 드래곤볼z
갑자기 김성모의 럭키짱이 떠오르는건 뭘까..
아마 김성모가 이 만화를 모태로 삼았나보다
으으.. 뼛속까지 고통을 주는 애니였다
>>> 의견주신분: 6명 <<<
최악입니다.. SBS에서 해줬던거져?
sbs에서 현재 하는건 그냥 드래곤볼. 강진님이 말씀하시는건 드래곤볼z를 말하는듯. 강진님 말씀대로..-- 에네르기 한번 쏘는데 몇분을 잡아먹는지-_-
캬캬 드래곤볼Z가 괜히 293화가 끝이 아니져ㅡㅡ;
흐미..293화라~
동감입니다.. 기모으는데 10분동안 똥을 싸죠 ^^;;
저 에네르기파 기모을때 라면끓이구 오니 그때 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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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는 누구보다 만화를 많이 봤다고 자부할 수 있고...
제가 완전히 엇나가지 않게 잡아준 것도 만화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만화를 볼 때는 그다지 노는데 전념 안했다는...
중학교때 약 600여권의 만화를 무엇에 홀렸는지 버린 순간 얼마 안되어 경찰서행...그때 저희들이 '학원폭력 문제'로 신문에 나고...아무것도 모르는 짜바리들은 '로쿠'를 위시한 수많은 명작학원물들을 학원폭력의 주범으로 정의 내리고...쓰레기통 행...
뭐 아픈 기억은 뒤로 하고...지금도 많은 만화를 소유하고 있습니다...옛날과는 다르게 대부분 원판만을...
사설이 길어졌군요...어쨌든 제가 본 만화를 중심으로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일단 먼저[아일랜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군요...양경일씨가 그린 한국 호러 만화의 최고봉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작화도 작화지만 스토리면에서도 일본 만화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는...사실 우리 나라 만화가 작화면에서는 일본 만화에 그다지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단지 스토리가 문제인데 이 [아일랜드]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음...7권으로 끝나는 것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양경일씨는 [소마신화 전기]때부터 제가 봐왔지만 새로운 작품이 나올때마다 그 작화에 또 놀라곤 합니다...그리고 [좀비 헌터],[신 암행어사]...개인적으로는 셋다 작품성에서는 '아일랜드'를 능가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요즘 '신 암행어사'가 일본에서 연재 중이죠? 아마 선데이GX인걸로 기억을 합니다만...차라리 아일랜드의 연재를 일본에서 했다면 보다 큰 반향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저는 끝까지 '또다른 고향'편의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는...^^ [좀비 헌터]같은 경우엔 제가 상당히 싫어합니다...왠지 모르게 뭔가가 떨어져 보인다는...그리고 작품에 몰입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한국 호러 만화라면 형민우씨의 [프리스트]또한 빠질 수 없죠...이 사람도 [태왕북벌기]때부터 봐왔지만...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하는데요...작화면에서 많이 바뀌었군요...그리고 [프리스트]랑 [아일랜드]랑 비교를 하자면...전 [아일랜드]에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프리스트]에 [베르세르크]의 잔재가 많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뿐일까요? 처음 봤을 때는 완전히 아류라 생각했는데...어쨌든 한국 만화 파이팅! 테모자레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유키 카오리씨의 [천사 금렵구]...최근 완결되었죠?...북두의 사내들은 순정에 별 관심이 없을 것으로 압니다만...어쨌든 재미는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그 설정이 맘에 드는데...전 일단 '천사'의 세계를 그렸다면 환장하는 스타일이라...이건 해적판으로 먼저 봤었는데 이건 상당히 볼게 못됩니다...너무 많이 짤려서 내용을 알아볼 수 없다는...라이센스판이 나와서 다시 보니 괜찮더군요...그리고 근친 상간등의 설정...뭐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그리고 20권이 나오기 전까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였죠...그리고 루시펠 밑의 악마들은 별로 존재감이 없어서...왜 나온지 모르겠다는 ㅜ.ㅜ 개인적으로 베르제브브가 뭔가 해줄 것을 기대했는데...작가의 다른 작품인 [백작 카인]시리즈는 못봐서 별로 할 말이 없어요...
흠...제가 일단 '소년 점프'는 매주 구독할려구 노력하고 있거든요?...[원피스]연재 이후부터는 거의 모으다 시피 했는데...어쨌든 '소년 점프'는 대단한 잡지입니다...특히 제 2 황금기 후반의 소년 점프는 잡지로서 세계 최고 판매부수 기록을 가지고 있죠...653만부던가...?부운영자님이 얘기하시고 있던 소년 점프는 '제 2황금기 전반'이었구요...물론 그때도 대단했지만 90년 [유유백서]와 [슬램덩크]가 연재를 시작하면서 소년 점프는 신화적인 존재로 변했죠...어쨌든 그 대단한 점프가 95년 [드래곤볼]의 종료와 더불어 매거진에 역전당했었고 96년 [슬램덩크]의 종료와 더불어 몰락해버렸죠...거기서 대안으로 나온 작품이 네개있는게 그것이 바로 [유희왕],[봉신연의],[I's],[꽃의 천사 텐텐군]이었습니다...사설이 길었는데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작품은 [봉신연의]입니다....
현재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 후지사키 류씨의 만화 [봉신연의]는 [슬램덩크]종료 이후의 점프를 되살리라는 특명을 받고 96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했는데요...나름대로 점프 제 3황금기와의 연결을 잘 시켜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그리고 저는 이 작품을 초등학교때 소설로 먼저 읽었었는데...어쨌든 괜찮았습니다...특히 만화에서밖에 볼 수 없는 개그적인 면이 아주 돋보였다고 볼 수 있구여...(조금 소설을 왜곡한 듯이 보이긴 하지만...)태공망의 귀여운 모습은 굉장히 좋았습니다...하지만 주나라를 건설한 영웅 중의 나타와 양전 이외의 인간들은 상당히 엑스트라 취급을 받는 것이 좀 그렇네요...최근 23권으로 완결되었는데...권수도 적당했다고 볼 수 있구...어쨌든 수작이라 부를 만한 만화네요...엔딩도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하지만 점프 만화답게 후반에 스토리의 부실함을 보여줬죠...흠...태공망=왕천군=복희라...마지막엔 달기가 여와를 배신하고 지구로 돌아가 태공망의 목숨을 구해줬다?...맘에 안 드는데...너무 봉신대의 의미 부여에 치중했다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우라사와 나오키씨의 [파인애플 ARMY]...우라사와 나오키씨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세명의 만화가 중 한명입니다...그의 작품들을 보면 정말로 버릴게 없다는...개인적으론 [MONSTER]를 가장 재미있게 봤지만...[마스터 키튼]이나 [야와라],[Happy!],[20세기 소년]도 정말 수준 높은 명작입니다...하지만 이 [파인애플 ARMY]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릴 수가 없겠네요...이 작품을 보고 있자면 [마스터 키튼]을 그리기 위해 연습한 만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제드 고시는 키튼 그 자체입니다...다만 생김새만 조금 변했을까...무엇보다 작가의 다른 작품에 비해 스토리가 사실 부족합니다...전투,서바이벌에 관한 내용밖에 없어서...8권밖에 안되지만 5권만 넘어가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뭐 우라사와 나오키씨의 초기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읽을만한 가치는 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아카마츠 켄의 [러브 히나]입니다...현재 일본에서 러브코미디물로는 최고의 위치에 있는 만화구요...매거진에서 연재 중이죠...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입니다...일단 깔끔한 작화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그 자그마한 컷안에 히나타장 사람들이 다 들어있는 컷도 있는데요...만화를 그려본 사람이라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그리고 코믹성...보고 있으면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어요..케타로의 그 어리숙함...왠지 동질감이 형성된다는..^^제가 우리 나라 만화랑 일본 만화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코믹성인데요...우리 나라 만화는 조금 억지로 웃기려하는 면이 많지만...일본 만화는 극히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인 것 같습니다...물론 안 그런 것도 있지만...어쨌든 러브 히나 강추구여...케타로와 나루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우리 모두 기원합시다...그리고 켄씨의 작품중에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AI가 멈추지 않아!]란 것도 있는데...[아앗!여신님]의 아류작이라해서 말이 많았죠...(사실 진짜 아류작입니다...어떻게 9권까지 끌었는지...)그냥 [러브 히나]를 위한 준비작이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관심이 있으시다면 보시기를...
뭐 일단 1부는 이정도로...좀 알만한 작품 중심으로 했는데...뒤로 가면 갈수록 전혀 모르는 작품이 나올수도 있습니다...고대하십쇼...^^그리고 위의 만화에 대한 다른 의견 계시다면 리플을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