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3
위해에서의 이른 아침!!
오늘은 청도를 간다.
그래서 아침도 못먹고, 서둘러 버스터미널로 갔다.
버스터미널은 번듯하니 잘 지어졌다.
우리가 탑승할 버스다.
한숨 졸고, 창밖 풍경도 보고서 어느덧 청도에 도착했다.
우리가 이틀간 묵은 호텔이다.
호텔은 노인대학교 내 있어서 치안도 좋은 편이다.
잠깐 호텔 객실 구경도 하자.
없는 것 없이 필요한건 다 있다.
욕실도 깨끗하다.
자!!
이제 짐도 풀었으니 청도 구경 좀 할까~ㅋㅋ
버스 타고 맛집으로 출동!!
역사와 전통이 있다는 '춘화루'를 찾아갔다.
건물은 좀 있어뵌다.^^
주문한 음식들!!
저녁 식사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터라 요리는 세 개만 시켰는데..
이럴수가..
반전이 있다.
아래 음식은 돼지간 볶음이다.
음~~
치킨 정말 맛있다.
같이 나온 향신료에 찍어서 먹음 완전 짱! 이다.
닭껍질도 고소하니 맛난다.
그리고 메뉴판에 있는 전복을 시켰는데..
이럴수가!!
달랑 하나가 나왔다.
거금 38원이다.
사진에는 많아서 주문했는데 한 개 나올줄 몰랐다. >_<
우린 이것도 골고루 맛봐야 한다고 5등분을 해서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식감은 해삼 같다.
배도 채웠겠다,, 슬슬 또 다녀보자.
이런 동상이 있으면 그냥 못 지나치지..
따라하기!!
나도 따라하기!!ㅋㅋ
시장 골목이 형성되어 있는데 식당가다.
아래 이 아이는 뭘까?
안에는 밥알이 보였는데 떡 종류인가?
아이고,,
귀엽기도 하지.
핑크 돼지 넘 귀엽다.^^
우린 찌모루 시장에 가는 길에 계란 과자와 빵을 파는 가게를 발견해서 기다렸는데..
아뿔싸!!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가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도 모르고 기다렸다가
사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지만 우리가 누군가,,
찌모루 시장에서 사먹었다.
드디어 도착!!
쇼핑 좀 해볼까나..
난 아웃도어 점퍼를 목표로 흥정을 해봐야지!!
결과적으로는 매우 비싼 편이라서 구입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이월상품을 구입하는 편이 훨씬 더 현명한 것 같다.
아까 구경만 했던 계란 쿠키와 에그타르트를 구입했다.
에그타르트는 위해에서 먹은게 훨씬 더 맛이 좋다.
중국도 불황일까?
비수기인지 생각보다 손님이 별로 없다.
중국도 여자들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네.
네일아트 숍이 여러군데 있다.
우린 쇼핑을 하고, 서둘러 저녁 식당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어! 이서진이 중국에서 라면 광고 찍었네?" 라고 내가 말했다.
버스 승강장 광고판에 라면 광고가 실렸는데 이서진을 닮았네..ㅋㅋ
우리가 만찬을 즐긴 식당!!
우선 칭따오 맥주 한 잔 하자.
음~~ 맛있어, 맛있어!! *^_^*
아래 음식은 콩국물인데 구수하다.
감자는 어디를 가도 다 맛있는 것 같다.
찐감자인데 맛이 좋다.
요거 요거 까먹는 재미도 있고, 맛있어!
돼지고기가 들어간 탕인데 고기가 푹 익어서 요것도 맛이 좋다.
기본적으로 고기 들어간 음식은 다 맛있다.^^
요건 우엉인지,,
얘는 마인데..
서걱서걱 씹힌다.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서 얘도 맛있어.
건강해질 것 같은 음식인데..
난 별루야..^^
이거 이거 완전 대박!!
딸기가 얼마나 단지..
딸기 자체가 달아서인지 새콤하고, 달콤하고, 향기까지 진하게~
이 아이는 정말 입안이 상큼했더랬어.
강추야!!ㅋㅋ
마파두부도 맛이 좋았어.
배가 불러오는데도 흰밥에 비벼먹었더랬지.
덕분에 2차로 간 양꼬치집 양꼬치 목표 30개였는데 달성을 못했네.^^
마파두부 맛있어, 맛있어!!
얘도 대박이야.
가지 볶음인데 매콤한게 밥 반찬으로 짱!!
결국 마파두부와 이 가지 때문에 과식을 했더랬다.
감자채 볶음!!
이렇게 배불리 저녁을 먹고, 양꼬치집에 갔다.
몇 년 전에 청도에 갔을 때 이 양꼬치집이 정말 맛있어서 잊지 못했었는데..
막상 오게 되니 아쉬웠어.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왔기에..
그치만 뭐 난 또 먹었지!!ㅋㅋ
식당 내부 모습이다.
천장에는 포도가 주렁주렁 달렸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다른 집에 비교해 고기 크기도 크다.
향신료 듬뿍 찍어서 먹기!!
도란 도란 대화 나누며, 맥주도 하고,, 양꼬치도 먹고,,
이 빵에 양꼬치를 싸서 먹어도 맛이 좋다.
이렇게 배불리 먹고, 우린 또 마트에 들렸다.
호텔에 가서 맥주를 먹기 위해 장을 봤지.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정말 먹어도 먹어도 이렇게 많이 먹을 수가 없다.
먹으러 여행 갔고만~ㅋㅋ
자정을 넘기도록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이런 저런 얘기로 재밌었다.
달마님의 뭔가 따뜻한 마음도 느껴졌고, 진성이의 매력도 느꼈고,,
마트에서 산 과일과 과자들,,
안주도 푸짐하고, 우리의 여행은 끝날줄을 몰랐다.
첫댓글 ㅎㅎㅎ 대하역사소설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웃고 있어요.^^
찌모루 시장을 찾기 위해 신호산에서 물어물어 걸어갔었답니다. 걷다가 지쳐 어느 찻집에 앉아 점원에게 찌모루 시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 여기가 찌모루 시장이예요' 우리끼리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대로 옆에 크게 써붙여 놓을 법도 하련만...
전 중국에선 도로명을 보면서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찌모루 다녀오셨다니 만족스러우셨겠네요.^^
기억에도 더 많이 남을 것 같구요.
마이 묵었네,,
여행은 달리고 달리고~~~술 달라고ㅎㅎ
평소에도 음식 내공이 있지만 중국 갔다 오면 위가 잔뜩 늘어난다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자기 전까지 계속 먹거든요.^^
공복을 못 느껴요~ㅋㅋ
칭따오 맥주는 보너스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