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방]티어입니다
어제 킨들샵에서 열린 레가시 토너의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원래 레가시 덱은 12포스트 덱을 주로 굴려왔었는데, 촛대의 압박으로 인해 포기하고, 레가시에는 관심을 두지 않다가
8월 15일에 열렸던 PPTQ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많은 스토어 크레딧이 생긴 김에 오랜만에 레가시 토너에 참가하려
마음을 먹었습니다. 덱은 없지만 킨들샵에 비치된 여러 덱중에 전에 한번 굴려본적이 있는 엘드라지덱을 선택해서
나갔습니다.
1경기 상대 스닉 앤 쇼
첫경기라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제 핸드는 랜드도 생물도 있는 무난한 핸드였습니다. 상대는 투멀리건을
하네요. 제가 선공으로 시작해서 랜드 크리쳐 하는데, 상대는 랜드만 낼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습니다. 섬과
불케닉 아일랜드만 깔고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영혼의 동굴로 엘드라지를 부른 후 엘드라지들로 때려서 이겼습니다
사이드때는 도대체 무슨덱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일단 컨트롤 같으니 저항의 구체 2장과 디스카드 하면 상대 무덤에서
2장의 카드를 제거할수 있는 생물을 넣었습니다. 2경기 핸드도 무난한 핸드였으나, 배반의 도시와 영혼의 동굴, 그리고
황야의 랜드 구성이라 고민하다가 일단 영혼의 동굴로 엘드라지를 부르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전판에는 하지
않았던 1마나 캔트립을 쓰며 턴을 넘겼습니다. 그렇게 무난하게 진행하다가 3턴째에 상대가 연꽃잎 두장으로 스닉 어택을
깔고, 그리즐브랜드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때서야 아 이덱이 스닉 앤 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7점에서 2번 드로우를
받고 공격후 한번더 드로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7장을 남기고 클린업을 하더군요. 바로 다음 제턴에 배반의 도시를 내려놓고
생각을 엮는 예언자를 내려놓았습니다. 상대가 괴로워 하더군요. 상대 핸드를 보니 엠라쿨 1장만 있고, 나머지는 캔트립
이었습니다. 엠라쿨을 제거하자 상대가 생각을 하더니 다음턴에 캔트립쓰고 바로 컨시드를 했습니다.
2경기 상대 스톰
1경기가 일찍 끝나서 다른 테이블을 구경하던 중에 봤던 분이었습니다. 스톰덱이었는데, 챌리스나 저항의 구체등이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첫핸드에는 아무것도 집히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가는 핸드라 킵을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첫턴에 카발 테라피로 중요한 생물들이 모두 버려져서 어려운 게임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게임이 흘러갔지만 상대분도 핸드가 그리좋은건 아닌지 스톰이 터지지 않아서 안심하다가, 제가 크리쳐로 압박을 하자
스톰을 돌리시고, 엠프티 더 워렌으로 고블린을 14마리를 만드시더군요. 저는 끝을 부르는 자와 물질개조자만 있고 상대분은
6점이 남으신 상황에서 제 드로우는 계속 랜드만 드로우 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고블린에게 맞다가 2점 맞는 스톰 스펠로
경기를 졌습니다. 두번째 게임에서는 첫핸드에 챌리스와 렐릭 오브 프로제니투스가 있길래, 첫턴에 렐릭만 깔고 턴을 넘겼
습니다. 그러자 바로 첫턴에 스톰을 돌리시더군요 ㅋ 챌리스 0으로 냈어야 했나 생각하면서 패배 하였습니다
3경기 상대 미라클
첫핸드에 영혼의 동굴과 크리쳐들이 무난하게 있어서 킵을 했습니다. 첫턴부터 영혼의 동굴을 깔고 크리쳐들을 꺼내면서
압박했습니다. 존재의 종점이 무서워서 핸드를 아껴가며 플레이 했지만 저에게는 다행스럽게도 미라클이 터지지 않았고,
그렇게 두번의 게임다 미라클 존재의 종점이 터지지 않아서 무난하게 승리하였습니다.
4경기 상대 BW
외국인이었는데, 긴장을 한건지 너무 손을 떨면서 플레이 하길래 저도 덩달아 긴장하며 플레이 하였습니다. 첫게임은
무난하게 미믹, 예언자, 현실파괴자로 승리하였고, 두번째 게임은 랜드가 안나오는 상황에서 빈디케이트로 랜드도 박살나고
그렇게 진행되다가, 배터스컬과 불얼음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3번째 게임은 손에 챌리스가 있길래 킵을하고, 첫턴 챌리스 1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턴에 물질개조자를 깔았더니 바로 죽이더군요. 그러자 챌리스가 공개되었길래, 그냥 0으로 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제 드로우가 또 챌리스이길래, 2마나 랜드 3개로 챌리스 3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 크리쳐들이 풀려나오길래
현실파괴자로 승리하였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핸드를 보여주는데 3마나 릴리아나, 3마나 빈디케이트, 3마나 컨실 저지먼트 2장
등등 3을 부른게 맞았구나 생각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5경기 상대 UWR블레이드
3승 1패니까 3~4등을 노려야지 했는데, 제일 상위 테이블이 무승부가 나는 바람에 10-9 테이블이 두개나 생겼습니다.
어 이거 이기면 2등도 하겠다라는 생각과 함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첫핸드에 미믹, 개조자, 현실파괴자, 현실파괴자, 3랜드
이길래 킵을하고, 첫턴에 미믹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음턴에 영혼의 동굴을 플레이하고 물질개조자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현실파괴자, 현실파괴자를 해서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2번째 게임은 첫게임과 거의 똑같은 핸드였는데 현실파괴자
대신 생각을 엮는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미믹, 물질개조자를 하니 상대가 또 현실파괴자 나오는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생각을 엮는 예언자가 나오니 안도를 하시더군요. 생물들은 전부 디나이얼에 쓸려나가고, 다른 생물 대신 끝이 없는 자가
나와서 플레이 했지만, 트루 네임 네메시스에 짓떼가 붙으니..... 결국 패배하였습니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멀리건 후에
핸드에 챌리스가 있길래 킵을 했습니다. 첫턴에 챌리스를 내려놓고, 다음턴에 드로우 된 짓떼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드로우가 쓰론 오브 아메시스트여서 그걸 내려놓았습니다. 상대분은 랜드가 말리셨는지 1랜드로 플레이 하시다가
툰드라가 나온것을 황야로 파괴하니 한동안 드로우만 받고 턴을 넘기셨습니다. 저는 반대로 랜드만 나오다가 아이오브
우긴이 나왔길래, 턴끝에 현실파괴자를 찾아온 뒤 짓떼를 장착하고해서 승리하였습니다.
오오 2등하겠네 하면서 좋아했는데 모든 경기를 마치고 보니 제가 오피가 좀더 좋아서 1등을 하게되었습니다.
1등 상품 Bayou는 아는 분이 구하신다고 하셔서 바로 팔고 기분 좋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엘드라지도 참 쎄고 좋구나 하면서 엘드라지 덱을 짜볼까 생각을 했지만...... 배반의 도시가
그렇게 비싼 카드인줄 ㅋ 앞으로도 종종 덱을 빌려서 레가시 대회에 참석해야지 생각을 하며 하루를 마쳤습니다.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레가시에 빨리 도전해보고 싶네요
ㅊㅋㅊㅋ 갓성주!! 그걸로 얼른 촛대 구하세요
추카추카~~~
축하드립니다.~
미라클 똥덱임ㅠㅠ
킨들은 엘드라지 터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