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기의 공연산책 제33회 신춘문예페스티벌 기획초청작 최송림 작 김도훈 연출의 아침놀 저녁비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제33회 신춘문예페스티벌 기획초청작 최송림 작 김도훈 연출의 아침놀 저녁비를 관람했다.
최송림 작가는 경향신문,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데뷔, 2003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도라산 아리랑>을 비롯하여 <에케호모>, <전쟁둥이(원제:조통수(祖國統一喇叭手)>,<색동가죽신>,<버들피리>, <뮤지컬 백범 김구> 등 통일연극 시리즈와 <돈>,<술꾼>,<장돌뱅이>,<콜라병>,<곡쟁이 여자(哭女)>,<불의 여자> 등 모노드라마(1인극) 시리즈 및 <우리들의 광시곡(원제:노르마)>,<이비야>,<장부의 길>,<망각의 강>,<월이> 등의 왜상(倭傷)연극 시리즈가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한국연극배우협회를 비롯해 서울과 지방의 여러 극단에서 공연한 <늦둥이>를 포함하여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활성화 사전지원작으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한 <간사지>와, <신의 아들>,<마구간>,<낫씽(원제:96)>,<아침놀 저녁비>,<레디고 인생>,<13월>,<황혼의 블루스>,<지상에서의 마지막 사랑>,<마지막 외출>,<스트리트 가이즈>,<하카리>,<꽃비>,<꿈서리>,<딘별을 찾아서>,<능소전>,<난리굿>,<명동 블루스>,<열대야>,<검은여를 찾아서>,<고마나루>,<낙타를 위한 레퀴엠>,<세모시 옥색치마>,<다함께 차차차>,<갯바람>,<의좋은 형제전>,<천사의 날개>,<아버지의 가수>,<풍물시장 여간첩>,<크리스마스실의 추억>,<고추잠자리>,<짱아와 길동무들>,<노숙자>,<사형수>,<내 남편의 마지막 여자>,<깡통(원제:가설극장)>,<동숭동 밤하늘엔 별이 뜨지 않는다> 등등 창작극 다수가 발표 공연되었다.
현재 한국희곡작가 협회 회원, 한국연극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통일문화재단 이사, 북경기신문 논설위원, 공무원문예대전 심사위원, 경기도연극제 심사위원, 충남 무대공연작품 지원 사업 평가위원이다.
김도훈(1941~) 연출가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이성계 부동산’ ‘유리동물원’ ‘조용한 식탁’을 비롯해 100여 작품을 연출하고, 1990~1991 서울 연출가 그룹회장, 1998~2000 거창국제 연극제 조직 위원장, 2001~2005 영호남 연극제 조직위원장, 2001~2002 동아 방송대 연극과 겸임 교수, 2004~2007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한성 디지털 대학교, 백제 예술대에 출강하고, 한국 연극 예술상 수상(주최: 한국연극협회 1987.10), 서울 연극제 대상 및 연출 상 수상(한국연극협회. 문예진흥원 1992.10), 서울 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한국 연극협회, 문예 진흥원 1997.10), 예총 예술 문화상 대상 수상(한국 예술 문화 총연합회 2001.10), 한국연극협회 자랑스러운 연극인상(2012), 2015년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한 훤칠한(키 183cm) 키에 반듯한 용모를 갖춘 미남 연출가다. 현재 극단 뿌리의 대표다.
남편의 음주를 이유로 바람같은 유학길에 오른 아내, 부부는 한동안 별거를 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오년이나 보내고 아내의 귀국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말한 별거한 이유를 고백하지 못했다. 남편은 자신의 병적심리현상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부른다. 의사에게 아내와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돌아본다. 의사도 자신이 간질환자임을 고백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의사 역시 가짜 의사임이 밝혀지고 의사도 지병으로 쓰러진다. 결국 남편은....
임은연이 의사, 이창익이 남편, 김현숙이 아내 , 곽효정이 하녀 출연해 기량을 다한 성격창출은 물론 감성표현과 호연과 열연으로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
제33회 신춘문예페스티벌 기획초청작 최송림 작 김도훈 연출 송훈상 무대감독의 아침놀 저녁비를 한편의 성공적인 명작 공연으로 탄생시켰다.
박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