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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월요일에는 유독 피곤할까? 바쁜 한 주를 보내고 드디어 다가온 금요일! 여러분은 어떤 일을 계획하게 되시나요? 대부분의 직장인 여러분들이 금요일 밤부터 주말까지 다양한 계획을 세우며 즐거운 휴식을 취하실 텐데요. 모두 각자의 취향대로 주말을 즐기겠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 바로 금․토․일 밤에는 평소보다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것일 겁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다음 날 출근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밤늦게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일요일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거나 낮잠을 잤기 때문에, 아니면 다음 날부터 또 전쟁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잠이 쉽게 들지 않아 늦게까지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겠죠. 주말에 잘 쉬고 나온 월요일에 유난히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주일에 2~3일 정도 밤늦게까지 안 자는 사람들은 ‘사회적 시차증(social jet lag)’을 겪게 되는데 금․토․일요일에 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월요일 아침 출근하려고 생체 시계에 비해 훨씬 이른 시간에 일어나면 몸이 시차 적응을 못해 며칠 동안 피로가 가시지 않는 것이죠. 미국에서는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을 시작하면 일주일 동안 심장마비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또 주중과 주말에 잠드는 시간의 차이가 클수록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우울증과 조울증 등 정신질환 장애를 겪는 환자들 중에는 24시간 주기 리듬이 틀어지거나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고, 알츠하이머 환자의 수면과 체온, 바이오리듬이 불규칙한 경우 증세가 훨씬 더 악화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
●심장마비는 왜 아침에 주로 일어날까? 통계적으로 보면 심장마비는 아침에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간질 발작은 늦은 오후에, 천식 발작은 밤 11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강하게 발생한다고 하죠. 월요병과 마찬가지로 심장마비와 각종 발작도 24시간 주기 리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클락(Clock)’, ‘피리어드(Period)’, ‘크립토크롬(Cryptochrom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우리 몸의 시간 유전자가 빛과 어둠에 따라 작용해 특히 동이 틀 무렵과 해가 질 무렵에 화학적 변화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바이오리듬’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시간 유전자에 따른 생체 리듬인데요. 생체 리듬을 이해하게 되면 질병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가령 우리 몸에서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PAI-1’라는 물질은 아침 6시 30분에 정점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동맥이 좁아 ‘PAI-1’이 동맥을 완전히 막히게 만들 수 있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데요. 따라서 아침 6시 30분에서 9시 정도가 심장마비에 가장 위험한 시간대가 되는 것이죠. 또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어두울 때 활발하게 분비되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이 때 멜라토닌의 작용으로 체온과 혈압, 심박수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위산 생성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최고조에 달해 저녁 늦게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리게 되며, 동이 트기 직전에 식욕을 저하시키는 호르몬인 렙틴이 많이 분비되어 아침에 일어나면 식욕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과 함께 식사와 수면 등 행동 패턴도 생체 주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오랜 비행과 야근, 늦은 밤까지 TV를 시청하거나 웹서핑을 하면 24시간 주기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 심장질환과 당뇨병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조사에 의하면 야간 근무자들의 경우 먹고 자고 일하는 패턴이 24시간 주기 리듬과 조화를 이루지 않기 때문에 심장질환, 당뇨, 비만, 고혈압,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휴가 후유증 극복법 꿀맛 같던 휴가가 끝이 나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한 분들이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겁고 한동안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잘 쉬고 왔는데도 피로, 무기력증, 수면부족 등에 시달리는 이러한 증상을 바로 ‘휴가 후유증’, ‘바캉스 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앞서 소개해 드린 생체 리듬을 이해한다면 빠른 회복도 가능하실 겁니다~ ● 출근 하루 전날에는 출근 날과 똑같이 기상과 식사 시간을 지켜주세요 휴가 후유증의 원인은 휴가 기간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시간 유전자의 교란 즉, 생체 리듬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휴가기간 중에도 휴가 전과 똑같은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휴가 후 일상에 복귀해 적게는 2∼3일에서 길게는 1∼2주의 시간동안 생체 리듬이 회복되기를 기다려야 할 테니까요. ● 출근 후에도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활동의 강도를 높여나가세요 휴가를 다녀오니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정신이 없으시다고요? 해야 할 일도 많지만, 생체 리듬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일의 진행이 더욱 더디게 되는 것이랍니다. 출근하는 날 아침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로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고 2∼3시간 마다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며 여유가 된다면 가벼운 점심식사 후 짧은 산책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휴가 후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술자리나 회식을 갖지 않고 일찍 귀가해 하루 7∼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비타민 섭취에 신경 써 주세요. |
우리 몸은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 같죠? 월요병, 휴가 후유증이 다 시차에 따라 작용하는 생체 리듬 때문이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즐거운 여름휴가 후 아직도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고생 중이시라면 희망누리가 알려드린 휴가 후유증 극복법으로 지금 당장 생체 리듬을 되찾고 활기차게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
[출처] 지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생체리듬의 신비|작성자 희망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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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