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김치는 너무 오래 먹어 그런가 반응이 별로고
종종 만들어낸 오이김치 열무김치도 인기가 없는
요즘이라, 큰맘먹고 배추김치 만들었어요.

야심한 밤에 배추 한망(세포기) 사다 겉잎 정리하고
4등분, 소금물(물10컵, 소금3컵)에 적셔
배춧잎 켜켜이 소금(6컵) 촥촥 뿌려두고
1박2일 김치만들기 대작전 돌입합니다.^^
총 6시간 절였어요.

진딧물이 엄청 많아 한잎한잎 씻느라 고생했네요.
에고 허리야...
3포기도 이럴진데, 김장은??? 못해요 못해.
절임배추 살래요.^^

배추 물 빠지는 동안, 김치에 같이 버무릴 무 1개
나박썰어 절였어요.
일하기 싫은 티 팍팍 나는 무 크기 좀 보소;;

홍고추10개, 배 1/4쪽, 양파 1/4쪽 정도 갈아서
찹쌀풀(육수1컵, 찹쌀가루 2큰술) 쒀 식히고
마늘 1컵, 생강 1큰술, 고춧가루 2컵
멸치액젓 3/4컵, 새우젓 1/4컵
모두 섞어 김치 양념을 만들었어요.

물기 빠진 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처음부터 잘라서 절이면 시간은 단축되지만
배추의 맛있는 단맛이 빠져나가 맛이 덜하다고
김장배추처럼 절이라고 하데요.
(김치초짜이니 뭐든 좋다하면 귀가 솔깃합니다)

첫양념은 매실액으로 버무려요.
여름배추도 그렇고 가을배추 역시 단맛이 덜하기
때문에 맨 먼저 단맛나는 양념을 버무려주면
다 익어서도 시원한 맛이 유지된다고
김치 잘하는 분이 알려주기에 그대로 따라했어요.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지만,
산이든 강이든 도착해보면 알 터, 일단은 고고!!!)

본격적으로 김치 양념 넣고 버무려요.
맘에 드는 이쁜색이 안나 고춧가루 좀 더 추가하고
마늘도 더 넣고...
오늘도 정확한 계량은 실패네요.ㅜㅜ

어찌됐든, 쪽파도 넣고 마무리

배추 속이 덜 차 김치통 하나도 안되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듯, 그냥 김치맛...ㅎㅎㅎ

겉잎 떼어낸거 두세겹씩 덮어 공기차단

실온에서 한나절 뒀다가 국물이 뽀글뽀글 올라오면
김치냉장고 넣고 3일후부터 먹으라는데,
그동안 뚜껑 안열고 지킬 자신은 없네요.
궁금해서 한 열번쯤 열어볼 듯..@@

어수선하고 힘은 들었지만, 뚜껑 딱 덮고나니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뭐 장한 일 했다고...ㅋㅋㅋ
큰살림 일구시는 우리님들에 비하면야
저는 소꿉놀이 수준이지만
자꾸 해봐야 는다고,
부끄럼 무릎쓰고 포스팅했으니 많이 가르쳐주셔요.
지적, 조언, 꿀팁 다 감사히 받겠습니다요.^^
첫댓글 정성들어간 김치
수고하셨어요
감사해요~~
정성은 늘 들인다고 하는데..
맛 보장이 안되유~~^^
지적.조언 해줄게 없는데요.ㅎㅎ 너무 휼륭하게 잘하셨는데요.
수고하셨어요^^
진짜요??? 설마...^^
그래도 한 수씩 가르쳐주셔야 되요.
진짜 김치 잘하고 싶은데...
아직도 두렵고 어려워요.^^
참 잘했어요~짝짝짝~
뒤번엔 찹쌀풀 대신 밥도 갈아 넣어 보고~
찹쌀가루도 세포기니 한 스푼 더 넣어 쑤어 보구
멸치 황태 육수물에도 찹쌀풀 쑤어 보고~
조미료가 안들어 갔으니
볶은 멸치가루도 쬐끔 넣어 보구~
여러번 맘대로 하다보믄 맛있는 김치 되는 거라요~ㅎ^^
저도 엄니가 김치 담는 법은 가르쳐 주신적이 없어서 새댁이때 부터 듣고 배우고 제맘대로 담은 것 같아요.
하다보믄 때마다 맛이 다르기도 하지만 나만의 적정한 맛을 찾아 가는 거 같더라구요~ㅎ^^
몸살 안 하셨나 몰라요~^^
정성이 담긴 고이중이맘님 예쁜솜씨 가을 배추김치~맛있게 보구 가요~^^
아하~~
찹쌀가루 양을 한포기당 한스푼으로
하면 되겠네요.
찹쌀풀은 항상 멸치황태육수로 쑤고
있으니 그건 잘한거쥬??^^
볶은멸치가루 기억 꼭 할게용~~
여러가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나눠그리면 곧 또 담아야되니까
그때 다 실행해볼게요.
감사감사💖
색갈에 빨려들어가요 곱다요 어찌 먹을까 침샘폭팔입니다
곱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맛있게 익어야 될텐데 말입니다.^^
고운 밤 되셔요~^^
와우
맛있겠어요
정성이 들어가면 맛있어요
저는 매실액 대신 홍고추 발효한것 넣고 해요
찹쌀풀을 넣으면 감칠맛이 있고 안 넣으면 시원하고 ㅎㅎ
식성도 다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 정답은 없어요
내 입맛에 맞는게 최고죠 ㅎㅎ
아하~~고추발효액도 있는데,
미처 써먹을 생각도 못했네요.^^
다음 김치에 도전~~^^
콜라맘님 조언 감사합니당^^
오늘도 즐거운 날 되소서^.~
고이중이맘님~~
참말로 야무지게 잘!담그셨네요!!
제가 한수 배워야겠습니다~ㅎ
엄훠~~~
저한테 배우실게 있나 몰러유~~
잘되면 친사모 고수님들 덕분이고
맛없으면 제 실력이 부족한거쥬~~
더 노력하겠숨돠.^^
아우, 참 잘하셨어라.
가르칠것도 없고,
넘 맛깔스러워요~~
전 김치는 절이는게 싫어서 김장 김치 먹고 있어요.
쬐매 있으면 김장김치 만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감사해요~~^^
저도 일년내 김장김치 좋은데,
성이 다른 세 사람 입맛 맞추기
힘들어요.ㅋㅋ
곧 김장철도 다가오네요.
옥구슬님도 행복한 가을날 되시길...
맛있는 김치를 담그셨군요.
말그대로 맛김치라 지금 바로
꺼내 먹어도 맛있죠..^^
흠마야 엄청시리 맛나게 담구셨네요 부럽습니다 직접 농사지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