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당기도회에서 구자관 장로님의 말씀에 은혜를 많이 받아서
나름대로 장로님 말씀을 정리하고 제가 느낀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장로님은 '우리'가 무섭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릴까 무섭다고 하셨습니다.
마당에서 비 맞으며 예배드리는 이 정도의 불편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서 하나님 수준에서 사랑하고
주님이 가라하는 곳, 죽으라 하는 곳까지 따라가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사 60:22)는 비전으로 시작된 제자훈련이
현재는 칼 세미나를 뒷받침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하셨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통해 하실 일이 많은데 교회 예산의 80%을 교회 운영에 사용하는 구조가 되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우리는 오 목사를 정죄할 위치에 있지 않으나
모호함으로 죄악을 합리화하는 것에 분명한 선을 그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가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놔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살아 운동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우리들이기에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순종하며
서로서로 권면하는 멘토들이 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재판 결과에 기대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과연 사랑의교회를 어디로 이끌어가시는 걸까 근심이 들었던 한 주였는데
장로님의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될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야 금방 끓어올랐다가 쉽게 식지 않고 인내로 견딜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말씀 전해주심을 감사합니다.
p.s. 어제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하나 적겠습니다.
사실 오 목사가 부임하기 전 우리 교회 6부 찬양 예배는 소리 높여 찬양하는 것 외에도 잠잠함 속에서 묵상하며 찬양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오 목사 부임 이후에는 소리 높여 찬양하는 것만이 찬양의 전부인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하나님께 관철시키려고만 하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랑의교회 현재 모습과 찬양의 행태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찬양의 균형이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건의해봅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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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강건하시고 충만 하시길 기도 합니다ㅡ
동감합니다
저는5부예배를드리는데5부도마찬가지예요
드럼소리도너무나크고.....
정말은혜가안됩니다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넷에는 여러가지 은사를 가지고 계신 분도 많고 또 그 받은 은사를 가지고 기쁨으로 섬겨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때문에 뒷쪽에서는 잘 들리지 않아 안타까웠는데요 잘 정리가 됩니다.
귀한 말씀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예배 시작하기 전부터 귀가 찢어질 듯 울려대는 사운드,
거기에 맞춰 도취된 듯이 목청 높여 불러대는 찬양곡들..
정말 하나님께 집중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좀 차분하고 조용히 할 수 없을까요?
옛 날 옥 목사님 때, 차분한 분위기의 찬양곡이 은은히 흐르다가
모두 일어서서 주기도문송으로 예배 시작하던 시절이
훨씬 은혜로왔습니다.
옥 목사님게서는 찬양선택하실때. 회개의 찬양 속죄의 찬양 성령의 찬양 은혜의 찬양 예수님 재림의 찬양 등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찬양을 선곡하셨습니다.
옥목사님께서 설교말씀으로 성도들이 성령의 열매 맺지 못한 부분을.
호되게 질책 하셨습니다.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위로의 찬양으로 부르셨습니다.
생각나는 찬양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 내리라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놀고 어린이들 함께 뛰노는 참사랑과 기쁨에 그나라가.
이제 속히오리라.
그날이 속히오기를 기도합니다. 아 멘.
함께 하지 못하지만 항상 성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비속에서 기도하는 님들의 수고를 주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어쩌다 사랑의교회가 이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한 사람의 야심이 이렇게 무서운 결과로 가고 있고 많은 성도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갈려고 그러는지 그 인생이 불쌍할 뿐입니다.
구자관 장로님 말씀 백번 공감하며 들었습니다
자녀로서 증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치않도록 도우심을 구하고
오목사 사임시키겠다고 모이는것이 아니라
결과에 상관없이 제자로서 마땅히 갈길을
묵묵히 걸어가야함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아멘
장로님 감사합니다~ 사람이 목적을 이루기위해 달려가다보면 하나님의 세밀하신 음성을 듣지못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목적이 아닌 분명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정체성을 따라 살아가는 저희들 되기를~^^
우천 관계로 마이크 상태가 안좋아 잘 들리지 않았지만 말씀을 확실하게 전달 받았습니다. 귀가아닌 마음으로 듣게하신 주님의 은혜를 실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