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시원한 데서 즐기는 단편영화 ‘무비스파크’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스틸사진. 센트럴파크 제공© Copyright@국민일보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에서 단편영화 축제 ‘네버마인드 썸머 페스타: 무비스파크 필름 페스티벌’(무비스파크)이 열린다.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는 오는 2일 영화 ‘파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의 단편 ‘12번째 보조사제’((2014), 홍성윤 감독의 ‘그녀를 지우는 시간’(2020), 박강 감독의 ‘매몽’(2019)을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상영작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사랑받은 단편영화들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휴가전’ ‘호러전’ ‘멜로전’ ‘덕후전’ 등 매주 다른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떠오르는 스타들을 소개하는 ‘라이징전’, 맹활약한 스태프를 조명하는 ‘스태프전’, 미쟝센 단편 영화제 화제작을 주목하는 ‘장르전’ 등도 마련됐다.
영화 '세상의 끝' 스틸사진. 센트럴파크 제공© Copyright@국민일보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과 관객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배우 겸 감독 정수지가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행사 프로그래밍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를 연출한 형슬우 감독이 맡았다.
지난 26일 열린 첫 행사에선 남궁선 감독의 ‘세상의 끝’(2007), 임오정 감독의 ‘더도 말고 덜도 말고’(2013), 김희진 감독의 ‘수학여행’(2010)이 상영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남 감독과 임 감독의 영화에는 처음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배우 박정민과 박소담의 모습이 담겼다.
윤상진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 대표는 “열심히 단편을 만들고 출연한 감독과 배우들을 조명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관객, 감독과 배우가 소통하는 기회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전했다.
무더운 날씨, 시원한 데서 즐기는 단편영화 ‘무비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