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상동맥심장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은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해 유발된다. 죽상동맥경화증은
20대에게서도 나타나지만 임상적으로 더욱 심각한 징후는 중년기 이후에 나타난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허헐성 심장질환, 심근경색, 협심증을 포함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으로부터 심근까지의 혈액 흐름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데 심장이 급성
상해를 입게 되어 흔적이 남고 영구적인 손상이 생긴다. 갑작스런 심장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90%는 적어도 두 개의 관상동맥에서 경색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부족한 사람이 경험하는 흉부의 통증을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50년 동안 관상동맥질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질환은 미국인의 사망원인
중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에는 약 110만 명의 미국인들이 새로이 또는 다시 관상동맥
발작을 경험했다고 한다. 관상동맥심장질환으로 사망한 85%의 사람들이 65세 이상이었지만,
관상동맥심장질환은 비교적 젊은 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65세 미만인 사람 중
관상동맥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의 약 80%는 처음으로 관상동맥 이상을 느낄 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관상동맥성심장질환의 주된 원인이 되는데 이것은 인종과 민족에 상관없이 흡연과
심근경색간에 인과관계가 있는 점, 50세미만 여성들에게 흡연이 심근경색의 주된 위험요인이
된다는 점, 하루에 피우는 담배량과 관상동맥성심장질환의 위험간에는 작용-반응관계(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관상동맥질환이 더 잘 생기는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 돌연사(급사)
돌연사는 심장질환을 진단받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갑작스러운 심장기능의 상실을 경험하는
것으로, 죽음을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발생하거나 관상동맥성심장질환의 징후가 처음으로
발견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흡연은 혈소판유착을 증가시키고, 급성혈전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부정맥을 촉진하기도 하면서
갑작스러운 심장사의 위험을 높인다. 흡연은 모든 종류의 급성 심장사와 관련되어 있고, 많은
연구에서 흡연과 급성심장사의 관계를 보고하고 있다.
흡연과 관상동맥심장질환 간에는 인과관계가 성립되지만, 담배의 종류에 따른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특히 젊은 흡연자들에게 관상동맥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관상동맥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되고 있긴 하지만, 이 질병발생의 위험은
금연을 함으로써만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타르와 니코틴 산출량이 적은 제품들이라고 해서 관상동맥성심장질환의 위험을 실제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관상동맥심장질환과 심근경색을 유발함으로써
흡연은 심부전 발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사망률을 높일 수도 있다.
★흡연과 뇌혈관질환 |
뇌혈관질환은 뇌로 순환하는 동맥혈의 흐름 장애로 인해 초래되는 신경손상 증후군을 의미한다.
손상 받은 뇌의 부위에 따라서 손상의 심각성이 결정되는데, 손상은일시적 손상(일과성허혈발작)과
영구적 손상(뇌졸중)으로 나누며, 뇌졸중의 원인은 허혈성(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혈류감소 또는
혈관이 막힘)과 출혈성(지주막하출혈)으로 나뉜다.
뇌졸중과 흡연의 역학적 관련성은 그동안 충분히 입증되었다. 흡연은 뇌혈관질환의 발생률 및
사망률 증가와 명백히 관련되어 있고, 흡연은 허헐성 뇌졸중 및 지주막하출혈의 위험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흡연과 관련된 뇌졸중의 위험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서 증가하고, 지주막하
출혈의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