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밴드의 진화
흔히 ‘대일밴드 주세요!’로 통하는 의료용 밴드는 상처 부위와 상처 종류에 따라 다른 밴드를 사용해야 한다. 깊은 상처에 좋은 폼 소재의 밴드부터 가벼운 상처에 좋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 밴드까지 상처 회복을 돕는 다양한 밴드들을 소개한다. 그동안 밴드에는 한 가지만 있는 줄 알았다면 이젠 상황에 딱 맞는 밴드를 선택해 사용하도록 하자.
손 씻을 일이 많은 낮 시간에 ‘한웅코텍 루크 워터락 방수밴드’
보통 밴드는 손 씻을 때마다 갈아야 하지만 방수밴드에 사용된 접착제는 물에 강하다. 또한 상처부위에 물과 함께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지만 공기는 통하게 하므로 상처가 아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진물이 많이 나는 상처에 ‘일동제약 메디폼’
촉촉한 드레싱 제품으로 거즈 대용으로도 좋다. 딱지가 생기지 않아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며 2~3일에 한 번 갈아주면 되어 번거로움이 적다. 상처면에 달라붙지 않아 갈아 붙일 때 피부 손상과 통증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움직일 일이 많은 관절부위에 ‘존슨앤존슨 밴드에이드 너클 앤 핑거팁’
밴드가 잘 붙어 있기 어려운 손가락 및 손가락 관절 부분에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이다. 부드러운 직물 소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신축성이 좋아 손가락을 구부려도 문제없다. 손끝용과 손마디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벼운 상처에 ‘일동제약 메디터치’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사용해 세포가 가장 빨리 재생하게 만드는 습윤환경을 조성해준다. 한번 붙이면 평균 2~3일, 최대 5일까지 사용가능하다. 방수기능을 갖고 있으며 반투명 소재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비상사태 대비한 상비약 ‘동국제약 마데카솔 플러스 밴드’
마데카솔 연고와 하이드로겔이 만나 의약외품인 다른 밴드와 달리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상처연고와 밴드가 하나로 합쳐서 응급시에 좋다. 건조한 딱지에도 사용가능하다.
장시간 걷거나 벗겨진 발뒤꿈치에 ‘더마플러스트 스포츠’
공기 통풍 구멍이 따로 있어 땀이 차지 않으며 쿠션감이 좋아 상처가 받는 자극을 최소화했다. 등산이나 마라톤 등 오래 걷는 운동을 할 때 발뒤꿈치의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 적당하다.
놀이터를 좋아하는 아이들 ‘더마플러스트 키드’
저자극성 접착제로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해 연약한 아이 피부를 고려했다. 방수, 오염방지 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을 선택해 반창고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