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동상 앞에 '물의 축제'를 알리는 조형물이 세워졌는데,
바로 이렇게요.

엄청나게 큰 영어 '워터'입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부끄럽고 죄스러운 행동을 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와 서울시에 항의 하였고,

영어 조형물앞에서 일인시위를 하였습니다. 이렇게요.

이에 한국방송광고공사는 한글문화연대의 항의를 받아들여
11월 4일 영어 조형물을 철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확인하러 갔더니 정말 철거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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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 앞 영어 - 정신 나간 후손
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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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7
09.11.09 00:4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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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분이 많이 좋았겠습니다.달희선생님...표정에 역력하네요..ㅎㅎ 정말 정신나간 후손들이 되지 않아야겠어요.../자주 서울 오시나봐요...?
잘했습니다. 우리 대왕님은 틀림없이 정신 나간 후손을 용서하셨을 겁니다.^^
나랏돈이 넘쳐납니다. 한쪽 귀퉁이 백성은 죽어나가도.
더불어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시대는 아는 사람들이 더 물을 흐려 놓지요



속이 부글부글했다가
희님의 밝은 미소 덕분에 겨우 가라앉았습니다.^^
아.. ㅋㅋㅋㅋㅋㅋ 정말 재미있네요..
시청 앞을 지나며 출근하던 시절엔 아침마다 hi! seoul이 왜 그리 거슬리던지.... 어느 날 그 이야길 하니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저를 나무라더군요. 세계화에 발 맞추는 거라고...... 슬픕니다. 식자층의 이런 사고!
제 이야길 하느라고 한 마디 중요한 말을 뻬놓고 갔네요. 존경합니다, 선생님!
여기도 눈길 주는 곳마다 It's Daejeon~! 정말 속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대외적인 국제 행사 외에는 외래어 사용을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큰일 하셨습니다. 박수~! 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