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도오고 쌀국수생각이나서
그동안 미뤄왔던 한음식점방문도할겸
간편하게 먹을수있는 즉석쌀국수를 구입하러
명동지하상가에 방문했습니다
포보라는 상표가붙은 쌀국수인데 베트남직수입품이더군요
포보라는쌀국수와 삼발소스라는 칠리소스를 구입을하고
저녁식사겸해서 조흥은행광교지점근처에있는 한베음식점을찾았읍니다
한국인남자와결혼한 베트남여자분이운영한다고 해서 본토맛을
맛보고자 찾았죠
사실 우리나라에있는 월남쌀국수집은 대부분 미국식쌀국수입니다
베트남보트피플이 미국에정착을해서 그나라에 입맛에 맟춘거죠
막상 찾고보니 생각했던거보다 초라한음식점이었어요
음식점이라기보단 분식점이에요
문을열고 들어가보니 조그만 테이블3개정도있구요
메뉴는 쌀국수,쌀짜장,쌀우동,라면,떡만두국이전부입니다
쌀국수을 시키고 이야기좀할려구했는데 베트남여자분은
한국말이서툴러서 이야기도 변변하게못했어요
쌀국수가나왔는데 기본적인것은 같더군요
생숙주를 넣고 먹는순간 기존에 제가먹었던 쌀국수국물과는
차이가났읍니다
기존 베트남쌀국수가 스파이스녛어 특유의강한맛과향이
었다면
이곳은 뭘라고할까... 집에서 먹던 사골국물맛이었읍니다
첨엔 느끼하기도했는데 먹을수로 고소하더군요
특히 김치와 잘어울렸읍니다
하지만 기존의 베트남쌀국수에 맛들여진 사람들의 입맛엔
어떨런지...
제가 베트남쌀라면을 보여주니까 방가워하더군요
자신도 베트남에서왔다고...
감회젖는듯하더군요 그래서 쌀라면을 하나를 주니까 매우좋아했어요
이국땅에서 자신의조국에서만든 제품을보니 당연하겠죠
남편하나만 바라보고 머나먼이국땅에 온 외국여성분들..
(저두한때는 국제결혼도 생각했지만..)
더욱 남편의 애정과관심이 필요하겠죠
비록 초라해보이고소박한가게지만 편안함이 느껴지더군요
부디 행복한가정과 한국생활이 되길바라며서
집을 돌아왔습니다..
오늘집에 가면 끓여먹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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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음식점을 다녀와서....
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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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
03.06.25 10:0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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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저도 어제 쌀국수 생각이 간절(?)했었는데.. ^^;;
연락주시지 그랬어요? 쌀국수생각나시면 연락주세요^^
큐라님, 나누어주시는 애정이 너무 따뜻해서 읽으면서 제 마음도 너무 따뜻해 졌어요... 그 쌀국수 분식점 저도 가보고 싶네요... 담에 명동에 간다면 그곳엘 들러봐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