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암온천~白巖山(1003.7m)~劒馬山(1017.1m)~추령~한티재 산행기
▪일시: '10년 7월 31일
▪도상정맥거리 약 22.8km, 기타거리: 약 6.0km
▪날씨: 갬, 25~35℃
▪출발: 오전 8시 27분 경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 주차장’
한 주일을 건너 낙동정맥을 이어가기 위하여 00:55發 무궁화편으로 동대구역에 이른 뒤, 아침식사를 하고 동대구버스정류소에서 04:30發 버스편으로 포항을 거쳐 평해에는 8시 경 도착하였다. 08:10發 백암온천행 버스를 타고 가노라니 같이 탄 아주머니가 이 더운 날씨에 등산하느냐고 묻는다. 백암온천 주차장에 내려서 바로 산행에 들어섰다.
(08:27) 주차장 왼편(남서쪽) 시멘트길로 들어섰고, 4분쯤 뒤 오른편에서 시멘트길이 합류하면서 왼편에는 서바이벌 게임장이 바라보였다. 다음 3분쯤 뒤 ‘온정정수장’에 들어서니 사방으로 담장이 둘러 능선길로 올라설 수가 없었다. 되돌아서 북편으로 보이는 텃밭을 지나 풀섶 무덤에 이르니 덤불만이 빼곡하여 되돌아섰다. 조금 전에 본 시멘트길로 올라서니 1분 뒤 묘원에 이르는데, 너른 산길이 나 있어 왼쪽(서쪽)으로 나아갔다. 언덕의 쉼터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8각정인 白巖亭을 지난 갈림길에서 왼편 소로로 들어서니 왼편 아래로 정수장이 바라보였고, 이어 묵은 삼각점을 지났다.
(08:48) ‘원온정동’ 표석과 ‘←찜질방’ 등의 표시판이 있는 데 이르러 시멘트길을 가로질렀고, 白巖山’ 안내판과 입산통제소를 지났다. 이내 ‘↑정상 4685m’ 표석이 보였고, 벌써 하산하는 등산객을 마주쳤다. 갈림길에 이르니 ‘↗정상 3905m, ↖백암폭포’ 이정표가 있는데, 지난 번 내려섰던 길이 아니라 오늘은 왼쪽(서쪽) 길로 들어섰다.
(09:06) 길은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7분쯤 뒤 지릉의 갈림길에 이르니 삼각점 모양의 표석과 ‘↑백암폭포, ↓온천장’ 표석이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다시 사면길이 이어진다.
(09:26) 백암폭포에 이르렀는데, 별다른 표시판이 없어 처음에는 백암폭포인 줄 모를 정도로 물이 감질나게 흘러내릴 뿐이다. ‘↑백암산·고모산성(1시간10분)’ 이정표와 ‘↑백암산, ↓온천장’ 표시판을 뒤로하고 신설된 계단을 올라서니 남서쪽으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10분쯤 뒤 ‘處士金寧金公鎭豹之墓’에 이르니 북동쪽으로 ‘존질목’이 지척으로 바라보인다.
(09:50) 무덤과 ‘↓백암폭포 가는 길’ 표시판이 있는 곳에 이르니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백암산, ↓백암폭포’ 표시판과 ‘↓백암폭포’ 표석이 있다. ‘↑정상 1680m·백암산성 550m’ 이정표를 지나서 석축 자취에 이어 또 ‘↑정상 1580m·백암산성 450m’ 이정표가 보인다. 묵은 무덤 두 개를 지나니 조금 뒤 가파른 오르막이 잠시 이어진다. 완경사 지대로 들어서니 오른편에는 낮은 석축이 보인다.
(10:06) 왼쪽에서 갈림길을 만나니 ‘백암산성, ↑백암산 1130m’ 이정표가 있고, 이어 ‘백암산성’ 안내판과 석성 자취가 있는 언덕을 지났다. 15분쯤 뒤 얕은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는데, ‘↑백암산, →온천동, ↓백암폭포’ 표시목과 ‘↑정상·휜바위, ↓백암폭포’ 표석이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흰바위’ 위에 올라섰으나 여기서는 ‘흰바위’ 전모는 볼 수 없다.
(10:33) 정상에 이르니 이미 4명의 등산객이 올라와 쉬고 있었다. 날씨가 개어 검마산, 금장산, 칠보산, 그리고 남쪽으로 가스에 흐릿하게 낙동정맥의 봉우리들이 바라보였다. 그늘에서 간식을 먹을 겸 잠시(20분 정도) 쉬다가 서쪽으로 내려섰고, 7분쯤 뒤 분기점에 닿았다.
(11:00) 보름 전에 이어 다시 이른 낙동정맥 분기점에서 이후 한티재까지 갈림길이 별로 없이 뚜렷한 정맥길이 이어진다.
(11:37) 덤불이 무성한 언덕에 이르니 ‘병곡 403 2004 재설’ 삼각점(△778.8m)이 있는데, 시야는 막힌다. 지도를 교체하느라 잠시 지체한 뒤, 4분 뒤 다시 출발하여 잡목 덤불을 뚫으니 이내 뚜렷한 길 흔적이 보인다. 11분쯤 뒤 안부에 이어 임도에 이르니 ‘검마산 A-7’ 표시목이 있고, 표지기가 무수히 걸려 있다.
(12:23) 오른편에 ‘금장지맥 분기점’ 패찰과 함께 표지기 몇 점이 보였고, 20분쯤 뒤 ‘검마산 A-6’ 표시목과 헬기장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병곡 401 2004 재설’ 삼각점(△1017.1m)과 기둥형의 舊 삼각점이 있다. 정상 직전의 언덕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는데, ‘↑검마산 정상 0.2km·휴양림 0.4km, ↓헬기장 0.7km, →휴양림 3.0km’ 이정표가 있다.
(13:05) 정상에 이르니 ‘검마산 1017m’ 표시판과 ‘A-5’ 표시목이 있는데, 잠시(12분 정도) 쉬다가 다시 출발하였다. 14분여 뒤 임도에 내려서니 ‘←죽파리(임도) 10.7km, →신원리(임도) 4.0km, ↓검마산 정상 1.0km’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가니 이내 T자 형 갈림길인데, ‘A-8’ 표시목과 ‘←휴양림 4.5km, →신원 4km’ 이정표가 있다. 왼쪽으로 가니 이내 오른편으로 능선길이 보이는데, ‘↑휴양림(임도) 3.0km, ↗휴양림 4.0km’ 이정표가 있다.
(13:44) 시멘트 블록 헬기장에 이르니 ‘↑산행금지(등산로 아님), ↓검마산 정상 1.5km, →휴양림 2.5km’ 이정표와 ‘낙동정맥 갈미봉 918.2m’ 표지가 있다. 그런데, 직진 방향으로는 잡목 덤불이 빼곡하여 갈래도 갈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서쪽으로 내려서서 20분쯤 뒤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서 임도를 만나는데, ‘↑휴양림 1.5km, ↓검마산 정상 2.5km’ 이정표가 있다. 조금 뒤 폐 TV수신 안테나가 눈에 띄었고, 임도에 내려섰다.
(14:07) 임도를 가로지르니 능선 초입에 ‘A-9’ 표시목과 ‘↑추령 8.7km, ↓매표소 1.5km’ 이정표가 있고 다시 정맥길이 이어진다. 43분여 뒤 안부의 임도에 내려서니 쓰러진 ‘↑추령 6.3km’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잠시(7분 정도) 쉬다가 보니 ‘덕재’ 표지가 눈에 띄었고, 임도로는 차량 몇 대가 지나간다.
(15:34) 언덕에 이르니 ‘왕릉봉 해발 631m’ 표지가 세 장이나 나무에 걸려 있다. 18분쯤 뒤 움막 잔해가 눈에 띄었고, 오른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16:06) 언덕에서 잠시(13분 정도) 쉬다가 다시 출발하여 7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예전에 고갯길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왼쪽으로는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으나 오른편은 덤불 투성이다.
(16:39) ‘635봉, ↑추령 1.3km, ↓휴양림 7.5km’ 이정표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왼편 덤불 사이에 ‘432 재설 78.8 건설부’ 삼각점과 ‘삼각점’ 표지가 보였다. 4분여 뒤 공사중인 임도를 가로질렀고, 묵은 통나무 벤치가 있는 언덕을 지나니 벌목된 잡목 풀숲 사이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해발 497m 추령’ 패찰에 이어 임도가 지나는 추령에 이르니 폐기된 ‘추령쉼터’ 표시판이 눈에 띄었다.
(16:58)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하여 17분여 뒤 오른쪽이 흐릿한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이내 북서쪽으로 휜다. 한참 뒤 언덕 직전에서 오른쪽이 흐릿한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다 직진하는 흐릿한 길을 버리고 왼쪽(북쪽)으로 내려섰다.
(17:43) 안부에 이르니 ‘우천 해발 496m, ↑한티재 3.9km, →우천 0.3km, ↓추령 2.7km’ 이정표가 있다. 물병이 거의 비어져 있어 물을 구하기 위하여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시멘트 농로가 이어졌고, 물 없고 지저분한 개울의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우천 마을 민가에서 냉수를 얻어 마셨다.
(17:57) 다시 안부에 이르렀고, 비탈밭 사이를 나아가 묵밭을 지나니 옛길이 왼쪽(서쪽)으로 휘어 이어진다. 되돌아서 북쪽 족적을 따라 올라서니 이내 오른편에서 밭에서 올라온 예전의 정맥길을 만나고 연이어 무덤을 지났다.
(18:28) 언덕에 이르니 ‘새마을’ 깃발이 보였고, ‘↑한티재 2.3km, ↓추령 4.3km’ 이정표가 있다. 큰 무덤인 ‘通政大夫安東金公東寧之墓’ 외 두 개의 무덤을 지나 깃발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한티재 0.7km, ↓추령 5.9km’ 이정표가 쓰러져 있다. 막바지 힘을 내어 산판길에 내려서니 ‘해발 530m, 한티재 6.6km’ 이정표가 있고, 이어 도로에 이르니 빛 바랜 안내판이 있다.
(19:06) 수비에서 7시 출발인 버스는 이미 지나간 듯하여 막차인 8시 버스를 타기 위하여 수비면 방면으로 내려서면서 ‘한티재주유소’를 지나니 7시 11분 경 반갑게도 버스가 오기에 이를 세워서 탔다. 7시 33분 경 영양터미널에 도착하여 보니 20:07 대구행 버스가 있다. 안동댐님에게 전화를 하고 버스를 타고 안동에 이르니 9시 18분 경인데, 마중 나온 안동댐님과 반가운 해후를 하면서 맥주잔을 기울이고는 내일 산행을 위하여 모텔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