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이은희씨가 지도하는 혜안글방 출신 정택은씨가 제20회 사계 김장생 신인문학상 공모 수필부문에서 작품 '감자꽃'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계룡시 사계고택 염선재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는 ㈔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가 주최, 조선시대 대학자인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삶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어오고 있는 대회다.
정택은씨는 지난 1963년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병원에서 32년간 근무했다. 혜안글방에서 글쓰기를 배우며 지난 2019년 경북일보 문학대전 수필부문 우수상, 2020년 제3회 광수문학상 공모전 수필부문 은상, 2022년 제2회 청주소로리볍씨문예창작공모전 일반부 수필부문 금상, 2023년 직지콘텐츠 공모전 수필부문 입선 등을 수상하며 수필가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왔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글을 쓰는 하루하루가 청초한 산을 오르는 듯 즐겁고 수필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필을 더 사랑하라는 의미로 여기고 글쓰기에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수필가 이은희씨는 "정택은씨는 꾸준하고 성실하게 글을 쓰시는 분"이라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이렇게 큰 상으로 결실을 맺게 되신 것 같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정택은씨는 상장과 상금 150만원과 수필가로 등단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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