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안동연극협회 초청 무대예술공연
연극 인생 30년 이계준 전통 모노드라마 전국 투어 작
“아싸! 이 세상의 모든 짝퉁 품바들은 가라 ?
21세기 오리지널 전통 품바가 왔다.”
07 “품 바“
.공연 기획/ 강 영 수 선생님
.고 수/ 장 대 식 선생님
.무대 감독/ 윤 종 석 선생님
.무대 조명/ 권 청 빈 선생님
.무대 음향/ 강 경 왕 선생님
.무대 분장/ 표 영 주 선생님
.공연 진행/ 서 지 희 선생님
.특별출연/ 아줌마 품바 이미정 선생님
공연 문의/ 856-1225, 010-8373-5940(전화 예약)
2007년 6월 30일(토요일)
& 오후 4시 & 저녁 7시 30분(2회 공연)
안동 시민회관
후원/ 안동예총, 안동 MBC, 안동연극협회, 극단광장,
산야초
출연자 소개 및 프로필
2007 현재 국 내,외 & 순수/일반/전문/전통 문화예술 무대종합예술공연 기획, 제작 & 연출가
출신 : 제천시 청풍면
출신학교 : 서울 예술전문대학교
데 뷔 : 1977년 9 월 프란다스의 개
1978년 서울 민예 극단 입단
1986년 서울 이삭 극단 창단
작품 연출 및 출연 작
다시라기, 놀부전, 배뱅이굿, 꿈 먹고 물마시고, 한네의 승천,
관객 모독, 결혼, T타임의 정사, 카덴자, 아일랜드, 장사의 꿈,
마네킹의 노래, 에쿠우스, 로젤, 품바, 팔불출, 당신의 침묵,
만나면서부터 사랑하였다, 북어 대가리, 귀 싸대기를 처라,
2003 택시 드라이버, 악극-울고 넘는 박달재, 아빠의 청춘,
전통 모노드라마-품바, 꿈 먹고 물마시고, 소리극 의병 유인석
아일랜드 행 소포 , 귀 싸대기를 처라 외 다수 출현 및 연출
수상 경력
92년 전국 연극제 대통령상 수상 “사로잡힌 영혼”
93년 충북 연극제 특별 연기상 “풍금 소리”
96년 충북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마네킹의 노래”
97년 서울 연극제 대상 “남에서 오신 손님”
98년 품바 전국 순회공연
품바 초청 공연
건국 대학교 초청 공연
대한 뉴스 초청 공연
제천 시청 초청공연
단양 군청 초청 공연
충주시 기획 공연
경북 상주시 초청 공연
대구 동아 백화점 기획 공연
청풍 벚꽃 축제 초청공연
울산시 기획공연
안동 예술제 초청공연
봉평 메밀꽃 축제 초청공연
연금관리공단 초청공연
청주시 시민의 날 초청공연
풍기 인삼 축제 초청 공연
제천 의병제 의병 품바 공연
외
해외 방문 공연 활동
프랑스 대한민국 전통 마당극 허규/작 “물도리동” & “다시라기” 초청공연
일본 “품바“ 초청 공연
중국 심양시 “품바“ 초청 공연
독일 “품바” 초청 공연
미국 LA "품바“ 초청 공연 예정
2007 현재 국내,외 & 순수/일반/전문/전통 문화예술 무대종합예술공연 기획, 제작 & 연출가
작품 소개 및 줄거리
품바란? ‘가장 낮은 자의 목소리로!’
품바란 각설이 타령의 후렴 귀에서 장단구실을 하는 일종의 의성어다. ‘가장 낮은자의 목소리로!’라는 명제로 시작한 “품바”의 공연이 장기화 되면서 “품바”는 국민의 가슴속에 신명을 전해오다 현재는 각설이나 걸인의 대명사로 일반화 되었다.
“품바”가 생활어로 우리 곁에 정착하게 된 것은 1981년 초연된 연극 “품바”가 전국을 순회하며 공전의 히트를 쳐 레코드/테이프 등으로 제작되고 신문과 방송 등 매스컴에 수없이 오르내리면서부터이다.
이것이 처음으로 기록된 문헌은 신채효의 한국 판소리 전집중 ‘변강쇠가’이다. 이에 의하면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우는 소리라 하여 ‘입장고’라 불렸음을 알 수 있는데, 조선시대 말기까지는 이런 의미로 통했을 것이다.
그 후 일제시대를 거쳐 자유당, 공화당 시절에 이르기 까지는 ‘입방귀’라는 의미로 일반화 되었는데 그것은 입으로 뀌는 방귀라는 뜻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피지배계급에 있는 자들이 걸인행세를 많이 하였다. 그들은 지배계급의 문전에서 “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과 울분을 표출했다 한다.
결국 “품바”란 민초들의 마음에 쌓였던 울분과 억울함 그리고 천시나 학대등이 한숨으로 뿜어져 나오는 한의 절정의 소리가 아니었을까?
“이 한을 봐라!”
“이 피맺힌 한을 하느냐!”
“베푼자 만이 희망을 가진다!”
다시 말해 지배계급의 문전에서 품바! 품바! 라며 외치는 민초들의 동냥은 단순한 동냥이 아닌 지배계급에 대한 항의나 경종의 의미였던 것이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고통과 눈물이 따르게 마련이다. 바로 그곳에서 품바타령은 다시 태어난다.
품바시대, 즉 베푸는 자가 베풂을 받는 자에게 감사를 드리는 시대, 노동 그 자체가 놀이이며, 놀이 그 자체가 삶인 세대, 한 사람의 인권이 만천하의 인권인 시대!
우리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품바타령을 불러야 하지 않을까?
품바의 이해
각설이의 풍자 ∙ 해학으로 민중의 지혜로움과 힘, 그리고 대담성을 표현
비극적 체험의 희극적 표현을 통한 민중과의 일체감을 획득“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 나아가 미래와 끊임없는 대화라고 E∙H카아는 가르친다. 이는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창조적이고 확실한 비전아래 과거의 역사는 끊임없이 새롭게 쓰여 져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의 구체적인 작품을 대할 때, 그것은 과거의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유산과 미래 즉, 우리가 나야가야 할 방향에 대한 뚜렷한 인식이 비판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의 사회적 상황이 하나의 작품안에 용해되고 따라서 과거와 미래에서의 새로운 시각이 그로 인해 성립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와 돋자 (혹은 관객) 모두 이러한 안목에서 만날 때 그 작품은
‘우리’것이 된다.
“품바”는 각설이 패 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천사의 집’을 배경으로 ‘천장근’이라는 역사적이고 전형적인 인물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막이 오르면 “사람이 생각허기 때문에 위대한 것은 올바른 행동을 허기 위해서 생각허기 때문임을 알지 못한 이 시대의 많은 인간들 틈에서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로 한바탕 진지하면서도 장난기 어린 사설을 늘어놓으며 각설이가 등장한다.
일제시대-“시를 쓰는 자나 시를 쓰지 않는 자나 조국에 대한 사랑은 경쟁을 초월해야 하며 하나님의 의인 사랑과 자유와 평화마저 무기와 완력으로 정복하려 드는 어리석음을 깨우쳐 줄 지혜가 우리 민족에게 있어야...”함을 역설하면서 당시 모든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각설이들의 소극적이나 치열한 저항을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해방후-‘천사의 집’을 떠나려는 주인공과 갈등. 그러나 결국은 다시 살아남아 그들의 식솔들을 거느리게 된다. 주인공의 결혼 및 6.25 발발 그리고 아내는 피살되고...자유당 말기- 가장 많은 사명과 임무가 부여된 세대와 인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은총에 힘입고 있음을 “깨달음과 더불어 천사의집 생활과 원칙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에를 들면 아녀자를 겁탈한 사람은 생매장)
시간은 ‘인류의 한 가족이라는 일체감 조성’ 하는 데만 필요할 뿐이며 ‘품바 경제학에서는 윤리, 교육, 사랑에 관한 “감소”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관객과 합창하는 각설이 타령을 끝으로 연극의 막이 내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