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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과학자들은 사랑, 신뢰, 심지어 자아의 개념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토대를 밝혀내고 있다. 클레어몬트 대학원의 폴 자크 박사팀은 일상생활에 고루 영향을 미치는 신뢰에 대한 문제를 탐구했다. 하지만 인간이 서로를 신뢰하게 하는 신경생물학적인 기제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In new studies, scientists are discovering the neurobiological underpinnings1) of romantic love, trust, and even of self. Paul Zak, PhD, and his colleagues at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investigated trust - something that pervades nearly every aspect of our daily lives. Even so2), the neurobiological mechanisms that permit human beings to trust each are not understood. 이번 연구에서 자크 박사팀은 누군가 자신을 믿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인체의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뢰의 강도가 강할수록, 옥시토신은 더더욱 증가하고 게다가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갈수록 해당 당사자는 한결 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쟈크 박사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왜 자신이 그렇게 행동했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뇌가 그들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 즉, 신뢰할 만한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안내했다는 것이죠. 이것은 인간이 사회적인 신호를 절묘하게 받아들여 이를 해석하고 반응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In the new research, Zak and his colleagues find that when someone observes that another person trusts them, oxytocin - a hormone that circulates in the brain and the body - rises. The stronger the signal of trust, the more oxytocin increases. In addition, the more oxytocin increases, the more trustworthy (reciprocating trust) people are. “Interestingly, participants in this experiment were unable to articulate why they behaved the way they did, but nonetheless their brains guided them to behave in ‘socially desirable ways’, that is, to be trustworthy,” says Zak. “This tells us that human beings are exquisitely3) attuned4) to interpreting and responding to social signals. 이번 결과의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실험에서 신뢰를 측정하는 척도로 금전의 이동을 이용했다는 것과 실험의 모든 과정이 얼굴을 마주보지 않은 채 컴퓨터 상의 통신만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즉,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매개로 실제 현금을 사용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신호로 자신이 번 돈을 보냈는데 이 때, 돈을 보내는 사람은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혹은 그가 무엇을 할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The findings are even more surprising because monetary5) transfers were used to gauge trust and trustworthiness, and the entire interaction took place by computer without any face to face communication. Signals of trust are sent by sending money that participants earned to another person in a laboratory, without knowing who that person is or what they will do. That is, there is a real cost to signaling that you trust someone. 실험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모집된 참가자들은 실험에 참석하는 대가로 10달러를 받았다. 그리고는 큰 컴퓨터 연구소에 마련된 자리에 각자 짝을 지어 앉도록 했다. 이 과정은 철저히 익명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끼리는 자신의 짝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는 실험 참가자 중 반(첫번째 결정권자)은 자신의 짝에게 마음대로 참가비로 받은 10달러를 보내거나 또는 그 중 일부를 보내거나 아니면 보내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를 주었다. 만일 현금을 보냈을 때 보내진 돈은 모두 3배로 환산되었다. 가령 한 참가자가 신뢰의 표시로 4달러를 보냈다면, 상대편은 이 금액의 3배인 12달러에 참가비 10달러까지 더해 22달러를 갖게 되는 것이다. 첫번째 금액이 전달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받는 입장에 있었던 사람들(두번째 결정권자)이 반대로 돈을 보내는 입장이 되어 같은 방식으로 신뢰를 표현했다. 이런 방법으로 연구진은 신뢰에 대한 사회적 신호를 재현해냈다. 연구진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첫번째 송금액이 세 배가 되며 거기에는 어떤 속임수도 개입되지 않는다고 미리 알려주었다. 따라서 첫번째 결정권자들이 상대에게 돈을 보내는 이유는 대체로 상대방이 돈을 보내는 이유를 이해하고, 반대로 얼마간 돌려주리라는 기본적인 신뢰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In the experiment, people were recruited and paid $10 for showing up. Then they took seats in a large computer lab and were matched up in pairs, but this was done completely anonymously so that no one knew (or would know) the other person in his or her pair. One-half of the participants (decision-maker 1s) then had the opportunity to send none, some, or all of their $10 show-up fee to the other person in their pair. Whatever is sent is tripled. So, if $4 was sent, the other person would have $22 ($4 tripled, plus the $10 show-up fee the second person receives). The second decision-maker could then send some amount of this money back to decision-maker 1, but need not. This is how the researchers produced a social signal of trust: decision-maker 1’s only reason to transfer money to the other person is because he or she trusts that that person will understand why the money is being sent to them, and in turn will return some to them (be trustworthy). All subjects are told that the initial monetary transfer is tripled, and there is no deception of any kind. 이렇게 각각 자신의 결정대로 이행하고 나면, 그들은 다른 방에 옮겨져 정맥에서 4테이블스푼 가량의 혈액을 뽑도록 했다. 옥시토신은 임상 실험에서는 거의 연구된 바 없는 호르몬이다. 동물실험에 의하면 옥시토신은 사회적 인정과 연대감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어미가 새끼에게 느끼는 애착이나 일부일처를 유지하는 종족의 가족관계에서 남녀간의 결속력 같은 것 말이다. After each person makes his or her decision, they were taken to another room and four tablespoons of blood were taken from an arm vein. Animal studies have shown that oxytocin, a hormone little studied in humans, facilitates social recognition and social bonding, for example, bonding of mothers to their offspring, and in some monogamous6) species the bonding of males and females in a family unit.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들을 토대로 이번 신뢰실험에서 나타난 현상에 대해 하나의 가설을 세웠다. 그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짝과 일시적인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찾아낸 결과입니다. 신뢰의 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옥시토신이 증가했고, 그것이 다시 믿음직한 행동으로 이어진 거죠. 척박한 연구실 환경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실제로 얼굴을 마주보는 상황에서는 옥시토신의 영향이 휠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Based on the animal studies, the scientists hypothesized7) that what is happening in the trust experiment is that people are forming temporary social bonds with the other person in their pair. “This is just what we found. The stronger the signal of trust, the more oxytocin increases, and the more trustworthy people are. This is surprising given the sterile laboratory environment of the interaction so that the effect of oxytocin on face-to-face interactions must be quite strong,” says Zak. 그는 또한 배란기 여성의 경우 똑같은 강도의 신뢰에도 휠씬 반응을 적게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프로테스테론과 옥시토신의 생리학적 상호작용에 의한 것인데 이는 행동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는 반응이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사회적 신호를 해석할 때 휠씬 더 까다로워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시기보다 더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He also found that women in the experiment who are ovulating8) were significantly less likely to be trustworthy (for the same signal of trust). This effect is caused by the physiologic interactions between progesterone and oxytocin, and it makes sense behaviorally: women who are, or are about to be, pregnant, need to be much more selective in their interpretation of social signals, and also need more resources than at other times. 현재 자크 박사의 연구팀은 신경이 손상된 환자들의 신뢰에 대한 생리 반응뿐 아니라 신뢰를 받은 사람들의 뇌 활성화 패턴을 연구하고 있다. 신뢰는 우리의 일상에서 본질적인 부분이다. 단순히 거리를 활보하는 일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운전하는 것까지 두루 영향을 끼치는 문제인 것이다. 그렇기에 신뢰의 신경생물학적 기제를 밝혀내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아주 중요한 점을 밝혀내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가 고도로 사회적인 동물이며 사회적 신뢰의 신호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이런 신호들을 의식적으로 깨닫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그에 부응하여 행동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우리의 뇌는 ‘옳은 일’을 하도록 안내해주는 내재된 나침반과 같은 것이 아닐까. Zak’s lab is now studying brain activation patterns when people receive signals of trust, as well as in the physiologic responses to trust signals in patients who have neurological damage. Trust is an essential part of our daily lives, from walking down the street to driving to countless other daily activities, so that discovering the neurobiology of trust tells us something important about human nature: that we are so highly social that we pick up social signals of trust and act on them even when we are not consciously aware of these signals. Our brain acts as an internal compass that guides us towards the “right” thing to do. 글. 뇌편집부 |
출처 : http://www.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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