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의 분위기가 혼란하고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패인으로 체육시설 단체에 속해 있는 충북지역 내 검도관이 운영에 어려움을 아시고 개인의 사비를 출연하여 지난 4월 4일(토)에
격려금을 전달하여 고생하는 검도관장님들의 마음에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셨다. 그 주인공은 지난 8월 충북공고에서 정년퇴직을 하기 전까지 35년간 교직에 근무를 하신 검도 범사 8단 이규호 선생님으로 대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계획하였으나 갑자기 찾아온 복통으로 병원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오래 전에 담낭에 작은 담석이 발견되었으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 지내오시다 2월에 크기가 커진 담낭과
염증이 있던 맹장의 제거수술을 하게 되어 해외여행이 취소되었다.
수술 후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가 건강에 악영향이 될 수 있어 외출도 자제하시며 건강을 회복하고 계실 때,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 전국 초, 중, 고, 대학까지 개학이 연기되면서 검도관 운영이 어렵다는 사연을 전해 들으시고, 검도관의 경제적 손실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과 의논 후 여행경비를 24개 검도관에 30만원씩 720만원의
격려금을 쾌척해 주셨다.
이규호선생님은 오래전에 위암 진단을 받아 위 절제수술을 받은 후로도 검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후배들을 지도하시며 모범적인 검도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신 검도 선생님으로 학창시절 조치원고등학교
검도선수로 전국체전 및 여러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경력이 있으시며, 2011년엔 대한검도회에서 주관하는
춘계중앙심사에서 8단에 승단하시고, 이어 2019년 추계 중앙심사에선 검도인의 최고의 명예인 범사
칭호심사에 합격을 하셨다.
도내 관장님들은 어려운 시기에 격려금을 전해주신 선생님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검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후학을 바르게 지도하여 인성과 품격이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선생님과 선배들의 전통을
계승발전 시켜 검도인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이바지하는 것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 주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생님께서 늘 건강하시고 가내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