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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6년 1월호
세계
갈등 지역 7곳, 2026년에 대규모 무력 충돌 우려돼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갈등 지역 내에서 무력 충돌의 수가 급증했다. 2026년에도 갈등 지역 7곳의 상황이 엄중하고, 대규모 무력 충돌로 이어질지 우려된다. 중국은 오랫동안 깊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만에 대해서 침공보다는 봉쇄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 유력해 보이지만 대만 동맹국들의 군사 개입이나 경제 보복에 의해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핵무장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2025년 4월에 카슈미르에서 심각한 충돌이 발생한 바 있는데, 휴전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이다. 2월이면 4년을 채우게 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이 무너지거나 러시아의 석유 산업이 마비된다면 유럽과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년간의 전쟁을 끝내고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도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다.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복구하는 문제와 무장 해제를 선언하지 않은 하마스 측과의 협상이 시급한 과제이다. 민주콩고와 르완다는 오래된 종족 갈등과 함께 민주콩고 동부의 광물 자원 확보가 맞물려 수많은 반군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어 언제든지 대규모 무력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수단 내전은 군사 세력들 간의 충돌이 내전으로 이어지면서 4월이면 3년을 채우게 된다. 현재는 주변국들의 개입과 지원으로 인해 내전 상황이 언제 종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가 가이아나의 석유 매장량을 확보하기 위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마약 밀수 혐의로 베네수엘라를 강도 높게 압박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갈등과 분쟁 우려가 있는 지역에 결코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2026년에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평화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면서 주변에 찾아온 약자들과 소외된 자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기아 종식에 필요한 비용, 지난 10년간 사용된 군사비의 1%에도 못 미쳐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앞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기아와 빈곤을 종식시키는 데 필요한 비용은 연간 930억 달러로 예상된다. 11월 17일, 유엔 사무부총장인 모하메드(Amina Mohammed)는 이 비용이 지난 10년간 군사비 지출로 사용된 21조 9천억 달러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말하면서 강대국이나 주변 국가들의 갈등과 분쟁이 무고한 사람들과 약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고 강조했다. 2025년에도 전 세계 16곳의 기아 발생 지역 중 14곳이 전쟁과 분쟁으로 인한 무력 충돌이 발생한 곳이었다.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11월에 2026년 세계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에도 무려 3억 1,800만 명이 기아 위기 수준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7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그리고 전년도인 2025년에 비해 1,400만 명 증가한 수치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단, 가자지구, 아이티, 예멘, 사헬지역, 민주콩고 등 수많은 지역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 세계식량계획의 사무국장인 매케인(Cindy McCain)은 2026년에 약 130억 달러의 비용으로 1억 1,000만 명의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며, 비상식량 및 영양 지원, 지역사회 회복력 재고, 국가 시스템 강화를 위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동시에 기후 재난으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식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2026년에는 기아와 빈곤을 퇴치하는 데 전 세계적인 관심과 후원이 모아지고,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분쟁 중인 지역에 하루속히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news.un.org, http://www.wfp.org)
2024년 한 해 동안 가족 간 범죄로 여성 5만여 명 살해당해
최근 발표된 유엔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 전 세계적으로 살해당한 여성 83,000명 중 60%에 해당하는 5만여 명의 여성들이 배우자나 가족, 그리고 친족들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분마다 한 명씩, 하루에 137명의 여성이 가족 간 범죄로 희생됐다는 것을 뜻한다. 11월 25일에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의 날”을 기념하여 발표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유엔여성기구(UNWOMEN)의 보고서는 여성 살해로 매년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실질적인 진전의 징후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살인 피해자의 단 11%이 가족이나 친족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에 의한 여성 살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프리카(10만 명당 3명)였고, 그다음으로 아메리카(1.5명), 오세아니아(1.4명), 아시아(0.7명), 유럽(0.5명) 순이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의 사무국장인 브란돌리노(John Brandolino)는 여성에 대한 보호, 경찰 대응, 사회적 지원 시스템의 부족으로 인해 가정에서조차 여성들이 폭력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말하면서 강력한 예방 노력과 형사 사법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여성기구의 정책국장인 헨드릭스(Sarah Hendriks)는 여성 살해 범죄가 통제적 행동, 괴롭힘, 온라인 학대에서 시작되는 폭력의 연속선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폭력이 오프라인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여성 폭력과 살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전문적 대응 방안이 강구되고, 지역사회와 교회를 통해서 학대와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unwomen.org)
4억 1,700만 명 아동, 생활 필수 영역 중 두 가지 이상 결핍돼
지난 11월에 유엔아동기금(UNICEF)에서 발표한 “2025년 세계 아동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의 4억 1,700만 명의 아동(18세 미만)이 6가지 생활 필수 영역(교육, 건강, 영양, 주택, 위생, 깨끗한 물) 중 두 가지 이상에서 결핍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 시설 부족은 가장 널리 퍼진 결핍 현상으로, 저소득 국가에서는 아동의 65%,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26%, 중상위소득 국가에서도 11%가 화장실 이용에 큰 제약이 있었다. 이러한 결핍을 겪는 아이들은 건강과 발달이 저해되고, 학습 능력이 제한받으며, 우울증과 불안 장애의 발생률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또한 극심한 경제적 빈곤(extreme monetary poverty, 하루 생계비 3달러 미만의 가구)에 시달리고 있는 아동들은 4억 1,2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인데,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76%, 남아시아에 12%가 살고 있다. 고소득 국가에서도 약 5천만 명의 아동이 경제적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유엔아동기금의 사무총장인 러셀(Catherine Russell)은 아동 빈곤 퇴치를 위해 긴급 조치가 취하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기후 및 환경 위기, 국가 간 갈등 수준의 증가, 자금 부족과 아동에 대한 투자 부족이 아동 빈곤 감소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세계 아동들의 19%가 분쟁 지역에 살고 있고, 80%의 아동들은 폭염, 홍수, 가뭄과 같은 극심한 기후 재난을 최소 한 번 이상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질병과 가난과 불안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동들이 하루속히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맞이하고, 세계 곳곳에서 수고하고 있는 선교사의 손길을 통해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unicef.org)
미주
미국 – 청장년층 사이에서 성경 읽기 증가하고 있어
지난 12월에 미국성서공회(ABS)가 발표한 “2025 미국 성경 현황” 보고서는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성경 읽기와 성경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기준 미국의 성경 이용자 비율은 41%로 전년 대비 3% 상승했으며, 이는 약 1천만 명의 성인이 새롭게 교회 밖에서도 연 3회 이상 성경을 읽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밀레니얼 세대, 즉 현재 30대와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청장년층의 변화이다. 이들의 성경 읽기 비율은 2024년 30%에서 2025년 39%로 크게 증가했다. 세속화와 종교 이탈의 중심 세대로 평가받아 온 밀레니얼 세대에서 이러한 회복세가 나타난 것은 삶의 방향과 의미,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체계를 찾으려는 내적 갈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Z세대에서도 안정적인 추세가 이어졌다. 18-29세의 젊은층은 미국에서 가장 종교성이 낮은 세대이지만, 성경 읽기 참여율은 2023년 30%에서 2024년과 2025년 각각 36%로 회복되며 안정세를 보인다. Z세대는 인쇄된 성경보다는 성경 앱, 팟캐스트, 틱톡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말씀을 접하는 비율이 59%로 나타나, 성경 수용 방식의 세대 간 차이를 분명히 드러냈다. 전 세계적으로 유버전(YouVersion) 성경 앱은 전 세계 인구의 약 8분의 1에 해당하는 10억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블 앱(Bible App)의 대표인 그루네발트(Bobby Gruenewald)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의 청장년층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이들은 실체가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무언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청장년 기독교인들이 꾸준히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삶의 변화로 이어지고, 지역사회 안에서 이들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도록 기도하자. (출처, sotb.americanbible.org, http://www.christianitytoday.com)
미국 – 제자훈련, AI 기술보다 관계적 친밀성 우선할 필요 있어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서 미국 목회자의 95%는 제자훈련과 관련하여 관계적 친밀성을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1월 4일,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는 개신교 목사 2,6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하면서 AI 기술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지만 교인을 제자로 양성하는 데에 있어서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관계적 친밀성이 결코 무시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설문 항목 중 교회 내 제자훈련에 만족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11%만이 긍정적으로 대답한 것을 보면, 많은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을 정착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자훈련의 만족도는 회중 예배(30%), 교회 공동체성(16%), 이웃 섬김(15%), 선교와 전도(14%)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었다. 또한 제자훈련의 장애물로 생각되는 것들은, 제자 양성 지도자 부족(44%), 관심도 부족(39%), 다른 교회 일로 바쁨(27%), 시간 부족(18%)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더더욱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자훈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여전히 진정한 제자 양성은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보고서의 작성 책임자인 버클랜드(Brett Buckland) 목사는 AI가 제자훈련의 관계적 작업까지 맡게 된다면 편의성에 의해 관계의 깊이가 희생되고, 교회에서는 희생적 사랑이나 겸손한 섬김이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교회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자와 교인 간에 신뢰와 영적 교제가 깊어지고, 영적으로 성장한 교인들이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데에도 큰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research.lifeway.com)
중남미 – 인신매매 증가로 여성 착취와 남성 강제노동 문제 심각해져
중남미 전역에서 인신매매 범죄가 급증하면서 여성에 대한 성 착취와 남성에 대한 강제 노동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이사벨(Isabel)은 더 나은 일자리를 약속하는 온라인 광고를 믿고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주했지만, 도착 직후 여권을 빼앗기고 거액의 빚을 강요받아 성매매에 내몰렸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콜롬비아와 도미니카공화국,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서 속임수나 강압에 의해 일자리 피해를 입은 사건은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89% 증가했다. 미주 지역 전체로 확대하면 약 360만 명이 광산이나 농장 등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이로 인한 불법 수익은 연간 5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범죄의 배후에는 점점 더 조직화 되어 가는 마약 카르텔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불법 금 채굴 지역은 남성 강제 노동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브라질에서만 인신매매로 끌려온 남성 약 4,500명이 금광에서 착취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과 소녀들 역시 이 지역으로 인신매매돼 광부들을 위한 성매매에 강제로 동원된다. 한편 메데인과 멕시코시티, 리마 등 관광 도시에서 성 관광의 확산과 함께 여성 인신매매가 급증하고 있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모집은 범죄를 더욱 은밀하게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도 급증하는데,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중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적발된 인신매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18세 미만의 소녀라고 밝힌 바 있다. 중남미 국가들이 인신매매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들을 조속히 마련해 나가고, 일자리를 찾아 타국으로 간 이들이 학대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브라질 – 원주민 선교와 관련하여 문화와 세계관 이해 선행돼야
브라질에는 바깥 세상과 접촉하지 않은 아마존강 유역의 원주민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선교 활동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터치 미니스트리(InTouch Ministries)는 성경과 복음 메시지가 담긴 음성 콘텐츠 장치를 태양광 손전등 기능과 결합하여 설계, 제작했고, 아마존 여러 지역에 방문하여 은밀하게 원주민 지역에 배포해 오고 있다. 새부족선교회(New Tribes Mission)와 예수전도단(YWAM) 등도 수십 년간 아마존의 자바리(Javari) 인근 지역에서 활동해 왔고, 최근에는 고립 상태의 원주민 마을에 교회를 짓거나 접촉을 시도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브라질 연방 검찰청은 이러한 선교 활동으로 인해 브라질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29개 미접촉 원주민 마을 13곳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법원 명령으로 폐쇄됐던 선교 기지들이 팬데믹 이후에 다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전문가들과 원주민 지도자들도 선교가 단순한 종교 행위를 넘어 공동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외부 접촉은 면역력이 약한 원주민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전파할 수 있으며, 종교적 개념의 유입이 전통적 세계관과 사회 구조를 붕괴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미전도종족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들이 무엇보다 먼저 원주민들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이들의 문화와 세계관을 상호 학습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의 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아시아
아시아 – 자카르타, 델리, 다카 등 메가시티들 생활 환경 개선해 나가야
지난 11월에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가 인구 4,200만 명으로 세계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로 올라섰다. 방글라데시의 다카도 3,700만 명으로 세계 2위, 인도의 델리는 3,000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또 다른 조사에서는 이러한 메가시티들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들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조사, 분석 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자카르타는 173개 도시 중 132위에 그쳤고, 델리와 다카는 각각 145위와 171위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교통과 도시 빈민 문제가 심각하다. 다카는 세계에서 3번째로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이고, 델리(7위)와 자카르타(12위)도 교통 체증 해결이 급선무이다. 턱없이 부족한 대중교통 시스템 때문에 도시 생활자의 대다수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데, 이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도 심각하다.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국제기구인 SEforALL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인도는 도시 빈민이 1억 9천만 명, 인도네시아는 4천만 명, 방글라데시는 3천만 명에 이른다. 뉴욕대학교의 베르토(Alain Bertaud) 교수는 아시아의 성장하는 국가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주하는데, 점점 도시가 제공하는 경제적 효과는 줄어들고, 오히려 열악한 주거, 오염, 교통 체증 등 빈곤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도시화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도시 내 지역교회들이 증가하는 도시 빈민들에 대해서 선교적 차원으로 접근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http://www.seforall.org)
일본 – 자살 절벽으로 알려진 곳에서 생명을 살리고 있는 교회
일본 남부 해안의 휴양지 시라하마(Shirahama)는 아름다운 해변과 온천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산단베키(Sandanbeki) 절벽이라는 악명 높은 자살 명소를 품고 있다. 시라하마침례교그리스도교회(Shirahama Baptist Christ Church)는 지난 30년 동안 이곳을 ‘죽음의 장소’에서 ‘생명의 현장’으로 바꾸는 사역을 감당해 왔다. 교회를 담임하는 후지야부(Yoichi Fujiyab) 목사는 지금까지 1,100명 이상의 자살 시도자를 직접 구조했으며, 구조한 이들의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책임 있는 돌봄을 이어오고 있다. 산단베키 인근에는 일본에서 보기 드문 공중전화 부스가 남아 있는데, 이 부스는 시라하마구조네트워크(SRN)가 운영하는 생명 전화로 연결된다. 전화를 걸게 되면 “너는 내 눈에 귀하고 존귀하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는 성경 구절이 절박한 이들을 붙잡는다. 이 전화는 삶의 끝자락에 선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통로이며, 후지야부 목사와 그의 팀은 전화 한 통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다. 시라하마교회의 생명 사역은 1979년 타로(Emi Taro) 목사가 시작했고, 후지야부 목사가 이후에 이어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산단베키에서 구조된 50여 명의 성도들이 교회를 이루고 있고, 그중 상당수는 SRN 구조 사역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한 교회는 식당, 농장, 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며 일자리와 훈련을 제공하면서 구조된 이들의 회복과 정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라하마교회를 통해 앞으로도 죽음의 문턱 앞에 선 많은 이들이 새로운 삶을 되찾고, 일본 전역에서도 지역교회들을 통해 생명과 영혼을 살리는 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홍콩 – 지난 5년간 소규모 교회 30% 가까이 증가해
지난 3월에 발표된 2024년 홍콩 교회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현재 홍콩에 세워진 교회의 수는 총 1,318개로 2019년에 비해 13개 늘어났다. 교인 수로 나눠서 살펴보면, 50명 이하 교회는 191개에서 308개로, 51-100명 교회는 384개에서 434개로 급증했다. 소규모 교회의 이러한 성장은 일차적으로는 대규모 교회의 출석률이 급격히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106개 교회는 지난 5년 동안 예배당 규모를 축소하거나 외부 장소를 임대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그렇지만 대학 캠퍼스 활용, 선교 공동체 형태의 교회, 온라인 커뮤니티 증가 등 창의적 모델에 의해서도 232개의 소규모 교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기존 교회 형태의 교회 개척은 2019년(35개)의 절반 수준인 18개에 그쳤다. 홍콩교회갱신운동(HKCRM)의 사무총장인 렁(Nelson Leung) 목사는 이러한 소규모 교회들이 기존 교회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모임 방식을 채택하면서 교회의 본질을 새롭게 구상하고 변화를 위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교회들의 외부 협력 사역이 이전보다 더 증가하고 있어서 고무적이었다. 2019년에는 825개 교회가 협력 사역에 참여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976개 교회로 증가했다. 교회 간 연합 사역은 전도(44.5%)와 기도(27.5%), 청소년 사역(23.7%)에 집중됐고, 사회복지기관과의 협력은 노인 돌봄(47.1%), 빈곤 퇴치(44.7%), 지역사회 봉사(42%)가 주를 이뤘다. 변화를 꿈꾸며 새롭게 세워지고 있는 홍콩의 소규모 교회들이 주어진 사명에 따라 온전하게 쓰임 받고, 교회들을 통해서 불안한 홍콩 사회에 참된 소망과 평안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inasource.org)
인도네시아 – 민간신앙의 두려움, 말씀과 사랑의 힘을 경험하며 극복해야
지난 10월, 호주 출신으로 19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게릭(Tom Gerick) 선교사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했지만 여전히 민간신앙에 남아있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영적 싸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말씀을 기반으로 한 제자훈련과 공동체에서 경험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에 거주하는 무슬림 배경신자(MBB)들이 수앙기(Suanggi, 악령 또는 마녀 같은 존재)로 인해 불안과 위협에 사로잡히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이들을 돕고 악한 세력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한 제자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현지인들은 수앙기로 인한 피해나 두려움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꺼렸는데, 이마저도 질병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릭 선교사는 무엇보다 무슬림 배경신자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게 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라는 말씀을 붙들고 영적 싸움 앞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전적으로 의지하도록 권면했고,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 개개인의 삶에서도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믿음을 고취시켰다. 이와 함께 공동체에서는 특별한 보호와 사랑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느끼도록 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 4:18)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리스도와 성령으로 하나된 공동체에서 경험하는 사랑이 악한 세력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경험하도록 안내했고, 실제로 이들은 변화를 경험했다. 인도네시아 선교사들이 영적 전쟁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지혜롭게 현지인들을 가르쳐서, 예수님을 경험한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도우며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4)
남아시아 – 수자원을 둘러싸고 긴장 고조되며 갈등과 충돌 예상돼
남아시아의 수자원 정치(water politics)는 점점 더 긴장 상태에 놓여 있으며, 각국은 댐 건설을 통해 권력과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아프가니스탄이 카불강 댐 건설 계획을 공개하자 파키스탄 국경에서 며칠 동안 충돌이 발생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인도의 티스타강 수자원 통제에 항의하는 시위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섰다. 인도는 카슈미르 테러 이후 인더스 물 조약을 중단한 상태이며, 중국에서 브라마푸트라강 상류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댐 건설을 추진하자 인도 역시 하류에 대형 댐 건설로 대응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처럼 수자원 상류 국가의 개발은 하류 국가의 안보와 생태,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수력 발전 수요 증가와 불규칙한 기상 패턴으로 인해 인도, 파키스탄,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댐 건설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아시아 각국은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확보를 위해 댐 건설을 늘리고 있지만, 빙하 감소와 불규칙한 몬순은 강 수위와 유량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어 약 20억 인구의 생존을 위협한다. 동시에 인도-파키스탄, 인도-중국 간의 오랜 영토 분쟁과 상호 불신은 물을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압박 수단으로 만들고 있다. 글로벌 물 싱크탱크인 태평양연구소(Pacific Institute)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남아시아에서 191건의 물 관련 분쟁이 발생했다. 수자원 상하류 국가들이 물을 공유 생태계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만들어내고, 강줄기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고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인도 – 법원 판결에 여전히 달리트 계층 차별적 언어 사용되고 있어
지난 75년 동안 인도 최고법원은 달리트(dalit, 과거에 불가촉천민으로 불렸던 계층)의 권리를 보호하는 판결을 여러 번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판결에 사용된 언어에서는 오히려 달리트에 대한 낙인과 편견이 반영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인도에는 지금도 약 1억 6천만 명의 달리트가 있고, 그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허드렛일을 전전하며 사회경제적 기회에서 배제되어 있다. 호주의 멜버른대학교가 인도 법원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연구는 1950년부터 2025년까지 5명 이상의 판사가 참여한 헌법재판소 판결문을 분석했고, 지난 11월 말에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판결문에 사용된 표현이 달리트에 대해 폄하적이거나 차별적이었다고 밝혔는데, 카스트 억압이나 차별 철폐 정책을 ‘목발’에 비유한 판결이 있었고, 일부 판결은 달리트를 ‘평범한 말’로, 상류층을 ‘일류 경주마’에 빗대는 등 열등감을 암시하는 은유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개별적 교육만으로도 카스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구조적 차별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 사례도 있었다. 연구 책임자였던 멜버른대학교의 아메드(Farrah Ahmed) 교수는 이러한 언어가 단순한 표현상의 문제를 넘어 해로운 고정관념을 재생산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달리트 출신으로 대법원장을 지낸 발라크리슈난(K. G. Balakrishnan) 판사가 카스트에 대해 ‘깨뜨릴 수 없는 속박’으로 표현한 것을 대조하면서, 인도 법원의 판결에 있어서 다양한 통찰력과 관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인도에서 달리트 계층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사라지고, 이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내에서 동등한 권리를 인정받으면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bbc.com)
인도 – 2025년에 반기독교 폭력 사건 579건 보고돼
11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전국기독교대회(National Christian Convention)에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연합기독교포럼(UCF)이 2025년에 인도 전역에서 기독교인들이 겪었던 차별과 폭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합기독교포럼은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신체적 폭력, 살인, 성폭력, 협박 및 위협, 사회적 제한, 종교 재산의 손실, 기독교 상징에 대한 모독, 기도 행위 제재 등 모두 579건의 반기독교 폭력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에 139건에 그쳤던 반기독교 폭력 사건이 2024년에는 83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고, 2025년에도 12월까지 자료가 취합되면 700건 이상의 피해 사례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년간 기독교인 대상 폭력이 많았던 주(州)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1,317건)와 차티스가르(926건)였고, 그다음으로 타밀나두(322건), 카르나타카(321건), 마디아프라데시(3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기독교포럼의 코디네이터인 마이클(A. C. Michael)은 이번 전국기독교대회를 통해 인도 전역과 해외에까지 기독교인들의 상황에 대해 알리게 된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 경찰은 시민들의 불만 사례를 최초정보보고서(First Information Report) 시스템에 등록된 경우에만 조치를 취하는데, 지난 9월까지도 단 39건만이 등록되었다고 말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핍박과 박해로 고통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을 경험하고, 인도 교회들이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지역사회를 사랑으로 변화시켜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daily.com)
중동 – 비관적인 상황 속에서도 평화에 대한 희망의 여지 보여
오랫동안 비관적 전망이 지배해 온 중동 정세가 2026년에는 제한적이나마 희망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가자지구의 불안정한 휴전이 유지되고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전면전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시리아 역시 과도정부가 안정되면서 종파 간 분쟁 양상이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낙관론자들은 이를 토대로 가자지구에 국제평화군이 창설되고, 하마스가 무장 해제에 동의하는 가운데 재건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 이란도 지도부 내에서 개혁이 진행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구상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 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평화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강경 대립으로 인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는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고, 시리아에서도 쿠르드족과 드루즈족이 분리 독립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자지구 재건 무산, 이집트·이란·걸프 국가로의 분쟁 확산, 레바논·시리아·서안지구의 불안정 심화 등 최악의 연쇄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중동 담당 편집자인 델랩(Josie Delap)은 이 두 극단의 중간을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전면전은 피하지만 재건과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되지 못하는 교착 상태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2026년에 중동 정세 안정과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과 관심이 모아져 오랜 기간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시리아 – 지역교회들, 내전이 남긴 가난한 사람들 돌보고 있어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지 1년이 지났지만 14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이 남긴 폐허와 상처의 흔적은 아직 그대로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시리아 인구의 약 90%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실업 상태이고, 주거용 건물 3채 중 1채는 심각한 피해를 입거나 파괴된 상태이다. 지금 시리아 거리에는 가난으로 인해 절도 행각을 벌이는 젊은 남성들, 몸을 팔도록 내몰리는 젊은 여성들, 부상을 입고 구걸하러 나온 사람들도 가득 차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와 기독교 기반 단체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트라우마를 겪는 시리아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10년 전에 설립된 ‘위기를 넘어선 세대’(Generations Over Crisis)의 대표인 이샤크(Nahla Ishak)는 2024년 말에 곧바로 다마스쿠스로 돌아왔다. 그녀는 이전에 섬겼던 침례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을 이어 나가면서 가족을 부양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그녀는 이전보다 사역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하면서 경제적 압박과 전쟁 트라우마가 겹쳐 가족들이 해체되고 흩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야쿠브(Esper Yaqoub) 목사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2022년에 담임을 맡게 된 얼라이언스교회(C&MA Church)를 통해 거리에서 구걸하고 버려진 사람들을 돌보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종교를 떠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교회를 찾는다고 말하면서 교회가 인도적 지원 역할뿐 아니라 영적인 필요까지 채워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내전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사람들이 하루속히 일상이 가져다주는 평온과 기쁨을 회복하고, 가난한 자들을 돕고 있는 시리아 교회들의 사역도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아프리카
아프리카 – 전기 접근 어려운 사람들, 2000년 이후로 계속 5억 명 웃돌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력 부족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2000년 이후로 아프리카 인구의 5억 명 정도가 전기 접근이 불가능했는데, 지금은 이보다 늘어 6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 2억 4천만 명의 나이지리아가 미국 중서부의 와이오밍(Wyoming)주보다 전기를 덜 생산하고, 인구 5천만 명의 우간다 역시 190만 명의 라트비아보다 발전량이 적다. 충분한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한 아프리카의 경제적 도약은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단순한 공급 부족이 아니라 수요와 가격의 딜레마이다. 전력 요금을 높이면 가계가 감당하지 못하고, 낮추면 민간과 공공 모두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많은 전력 회사들은 기술 손실, 도난, 미납 요금과 낮은 정부 규제 요금으로 비용조차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가난한 소비자들은 최소한의 전기 요금을 감당할 재정 수입도 얻지 못하는 형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아프리카에서 2억 2천만 명 이상은 휴대전화 충전, 라디오, 전등을 작동시킬 정도의 전력 요금조차 감당할 수입이 없다고 추산한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이 돌파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전 단가가 하락하면서 석탄이나 석유보다 훨씬 저렴해졌고, 소규모 전력망과 옥상 태양광은 외딴 지역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전기 공급 확대와 장기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소득 증대 사업이 결실을 맺어 낙후된 생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전기 부족으로 겪는 고통에서 속히 벗어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나이지리아 – 북부 지역, 보코하람 공격 위험으로 크리스마스 행사 또 취소돼
나이지리아 보르노(Borno)주에 있는 열방그리스도교회(COCIN)는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Boko Haram)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교회들이 위협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에도 열방그리스도교회의 마이나(Paul Maina) 목사는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까지 크리스마스 야외 행사를 금지하라는 군 당국의 통지 명령을 받았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행사를 중단하게 된 시작은 2020년에 보코하람에 의해 치복중학교 납치 사건이 벌어진 이후이다. 그리고 2023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Plateau)주에서 17개 교회들이 일주일간 공격받으면서 최소 160명을 살해당했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2024년에도 베누에(Benue)주에서 크리스마스 점심을 준비하던 기독교인들이 무장세력에 의해 공격을 받았고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 교회들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마이나 목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당한 기독교인 12명의 장례식을 집전했다고 전하면서 크리스마스를 환호하며 축하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의 희생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6년에는 나이지리아 전역에 치안이 안정되어 테러와 납치, 폭력 사건에 대한 보고가 줄어들고, 종교나 종족 간 갈등으로 인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차드 – 피란 온 수단 여성들, 전쟁 트라우마로 고통 겪고 있어
2023년 4월에 수단에서 군부 간 충돌로 분쟁이 시작된 이후 수십만 명의 수단 난민이 차드로 피란했다. 피란민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로, 학대와 성폭력, 가족 상실, 지속적인 전쟁 공포로 인한 깊은 정신적 상처를 안고 도착한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정신 건강 지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차드 동부에는 정신과 의사가 단 한 명뿐이고, 인도주의 단체 소속 심리 전문가 역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차드 동부의 툴룸(Tulum) 난민캠프에서는 수단 여성 생존자들이 스스로 소규모 지원 모임을 조직해 서로의 상처를 나누고 있다. 똑같은 난민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이끌고 있는 파둘(Fatimah Fadul)은 강간과 학대를 경험한 여성들이 침묵에 대한 압력을 벗어나고 사회적 낙인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한다. 성폭력 생존자인 바스마(Basma)와 여동생은 엘파셰르(el-Fasher)에서 탈출하던 중 신속지원군(RSF)과 연계된 민병대에 붙잡혀 며칠간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한다. 현재 엘파셰르에서는 대량 학살과 납치, 광범위한 성폭력이 자행됐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유엔과 국제 인권단체들이 이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많은 수단 난민들은 혼란 속에서 가족과 생이별했고, 누가 살아남았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불확실성과 상실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수단 내전으로 큰 상처와 아픔을 겪은 여성들이 하루속히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aljazeera.com)
케냐 – 음악 사역을 통해 청소년들의 탈선과 범죄 예방하고 있어
케냐 서부의 카카메가(Kakamega) 카운티 인근에 위치한 탄데프렌즈교회(Tande Friends Church)는 음악과 춤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범죄와 극단주의로부터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자 청년 사역자인 물란다(David Mulanda)는 매주 교회에서 십대들을 모아 가스펠 음악에 맞춘 댄스 연습과 공동체 활동을 진행한다. 그는 춤과 음악을 배우는 교회를 단순한 오락 장소가 아니라 청소년들을 테러 조직의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대안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방학 기간에는 거의 매일 모임을 열고, 세미나를 통해서 테러리즘이나 성 문제와 같이 청소년들이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신앙 상담도 하고 있다. 또 다른 교회들도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메가의 베델기도센터(Bethel Prayer Center)에 다니는 와풀라(Harry Wafula)는 대학 졸업 후 장기간 실업 상태에 있었지만, 이곳에서 음향과 음악 녹음 기술자로 일하며 삶의 안정을 찾았다고 말한다. 트랜스-은조이아(Trans-Nzoia) 카운티에 있는 새생명교회(Newlife Church)는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영상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합창단과 밴드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재능을 발전시키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니마 싱어즈(Neema Singers)라는 교회 합창단이 12곡을 녹음한 앨범을 제작하여 CD 판매 수익도 올리고 있다. 실업에 대한 좌절과 범죄의 유혹 앞에 흔들리는 젊은이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나 변화되고, 앞으로도 케냐 교회들이 창의적 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비전과 소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케냐 – 전통문화를 중시하면서 성경에 기반한 성인 의식 만들어져
케냐 전역의 교회들이 전통적 할례 의식과 관련하여, 해당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전통 의식에 의존하거나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회를 떠나게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성경에 기반한 대안적 성인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97년 나이로비 인근 5개 교회들이 시작한 ‘통과의례 체험’(ROPES) 프로그램이다. 동아프리카신학대학(EAST)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영적·정서적·관계적 성숙을 목표로 하며, 청소년들이 기독교 신앙 안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ROPES 졸업식은 노래와 춤, 전통 선물을 포함해 케냐 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부모 공경, 공동체 책임, 성적 절제 등 기독교와 아프리카 문화가 공유하는 핵심 가치를 강조한다. 참가자들은 보호를 상징하는 마사이족 두건, 절제를 상기시키는 구슬 허리띠, 책임을 의미하는 곤봉을 선물로 받는다. 이를 통해 교회는 케냐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성경적인 요소를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케냐에서 할례는 오래전부터 남성이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핵심 통과의례였다. 그러나 전통 의식에는 조상 숭배, 제물 봉헌, 비의학적 시술, 그리고 때로는 성적으로 문란한 축하 의식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교회 지도자들은 전통 의식이 신앙과 충돌한다고 우려해 왔다. 케냐 교회들이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존중과 함께 성경적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잘 모색해 나가고, 케냐의 다음 세대들이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고 혼합주의를 경계하면서 성숙한 신앙을 갖추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우간다 –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소말리아 국적자에 대한 난민 신청 중단해
최근 우간다 정부는 심각한 재정 부족을 이유로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국적자에 대한 신규 난민 신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1월 27일, 우간다 난민부 장관인 오넥(Hillary Onek)은 해당 국가들이 현재 전쟁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난민 지위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시하면서 국가 재정과 국민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우간다는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보적인 난민 정책을 펼쳐온 국가 중 하나로, 난민들에게 노동권을 부여하고 공공서비스 접근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현재 약 200만 명에 달하는 난민과 망명 신청자를 수용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재정 지원이 급감해 정책 유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과거 연간 2억 4천만 달러에 달하던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지원금은 최근 1억 달러에도 못 미쳤고, 2025년에 실제 확보된 금액은 1,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2025년 2월에 세계식량계획(WFP)은 동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원조가 대폭 삭감되면서 난민들이 자국으로 돌려보내질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우간다에서 난민 지위를 기다리고 있던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들은 법적 지위를 상실하거나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우간다에는 현재 에리트레아인 약 5만 6천 명, 소말리아인 약 5만 명, 에티오피아인 약 1만 6천 명이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어디로도 갈 수 없게 된 난민들에 대한 적실한 보호 조치가 마련되고, 2026년에 구호와 원조 자금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져 우간다 정부의 난민 정책에 변화가 나타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부룬디 – 민주콩고에서 피란 온 8만 8천 명의 사람들 도움 절실해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민주콩고 남키부(South Kivu)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피해 부룬디로 피란 온 8만 8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열악한 생활환경과 생필품 부족으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12월 22일, 유엔난민기구는 최근 며칠 동안 민주콩고에서 부룬디로 사람들이 계속 유입되면서 난민캠프 곳곳이 깨끗한 물, 식량, 위생용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MSF)도 긴급 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지만, 콜레라와 홍역,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 확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2주 동안 실시된 말라리아 검사에서 양성 비율은 42%에 달했고, 같은 기간 동안 콜레라 환자도 14명이 확인되었다. 국경 없는 의사회의 부룬디 코디네이터인 몰루흐(Zakari Moluh)는 북서부에 위치한 은다바(Ndava) 난민캠프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고, 몇몇 가족들은 한 텐트를 공유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지금 37,000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고, 이동 진료소를 통해 매일 평균 200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 부룬디 동부에 위치한 브웨루(Bweru) 난민캠프에도 약 29,000명의 사람들이 유입되어 밀집된 생활환경으로 인해 보건 위생이 취약해진 상황이다. 유엔난민기구와 국경 없는 의사회는 여러 난민캠프에 하루 25,000리터의 물을 공급하고 화장실을 만들고 있지만 기본적인 위생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민주콩고의 상황이 안정되어 주변 국가로 이주한 사람들이 하루속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난민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적실한 도움과 구호가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efweb.int)
르완다 – 2018년 이후로 법적 기준에 미달한 1만 개 예배 장소 폐쇄돼
지난 12월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르완다 정부가 2018년에 제정한 건축법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지금까지 약 1만 개에 달하는 교회와 예배 장소가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르완다 의회에서 새로 제정된 법안에 따라, 교회를 설립하는 지도자들은 인가된 기관에서 신학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교회는 재정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비위생적인 시설을 개선하고 주변 지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차장과 방음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르완다 정부는 시정 조치 기간 5년이 경과하면서 무인가 예배 장소에 대한 폐쇄를 강화했고, 허가된 교회들에 대해서도 법적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2024년 7월까지 4,223곳이 폐쇄 조치 되었고, 지난 1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추가로 5천여 곳이 법적 규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형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예배를 드렸던 ‘그레이스 룸 미니스트리’(Grace Room Ministries)가 2025년 5월에 폐쇄됐다. 정부 당국은 허가받지 않은 종교 활동과 연례 활동 및 재정 보고서 미제출을 이유로 교회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화재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개의 교회를 폐쇄당한 루기라(Sam Rugira) 목사는 현행 규제가 신생 교회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교회와 협력하여 부적절한 교회를 걸러내고 합법적 운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분석가인 기티니와(Louis Gitinywa) 변호사도 정부의 영향력이 종교에까지 확대되는 것은 잠재적 경쟁자를 차단하기 위한 통제 목적이 크다고 우려했다. 르완다 교회들이 정치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교회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좀 더 성숙해지고, 결코 정부에 의한 종교 자유에 대한 탄압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allafrica.com, http://www.rfi.fr)
오세아니아
호주 – 유대교 축제 현장에서 IS 관련 테러로 호주인 15명 사망해
12월 14일, 호주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인 본다이(Bondi) 해변 인근에서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 축제 행사가 열리던 중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무장 괴한들은 약 1천여 명이 모인 하누카 축제 현장에 총기를 난사했고, 이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최소 40명 이상이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 당국은 총격범 2명 중 1명이 현장에서 사살되었으며, 용의자들의 차에서 사제 폭발물과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은 계획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이 사건 이후 본다이비치교회(Bondi Beach Church)의 모건(Martin Morgan) 목사와 교인들은 피해 가족들과 불안에 떨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가 식료품과 선물 상자를 전달하면서 위로했고, 교회에서는 언제든지 찾아와 기도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시드니에 위치한 그레이스성공회교회(Grace Anglican Church)에서 사역하는 메시아닉 유대인인 파쿨라(Ben Pakula) 목사는 ‘목사의 마음’(The Pastor’s Heart)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이번 일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나누었다. 시드니 북부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아델슨(Alexander Adelson) 선교사는 호주 기독교인들이 지역 유대인 공동체에 다가가 꽃과 위로 엽서를 전하고 그들과 함께한다는 말을 나누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위로하도록 권면했다. 안타까운 일을 겪은 호주 유대인 가족들이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통해 상처가 씻겨지고, 주변에 있는 이웃 기독교인을 통해서 신실한 믿음 공동체를 통한 진심 어린 사랑을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호주 – 생활비와 정신 건강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으로 꼽혀
호주의 기독 단체인 미션호주(Mission Australia)는 11월 27일에 발표한 2025년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호주 청소년들이 생활비 압박을 가장 큰 고민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4-19세 청소년 1만 7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의 약 64%가 생활비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비 부담은 정신 건강, 주거 안정성, 미래에 대한 전망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응답자들은 생활비 다음으로 정신 건강(29%), 기후 환경 문제(27%), 주택 및 노숙 문제(25%)를 개인적 문제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션호주의 대표인 칼리스터(Sharon Callister)는 물가 상승과 생필품 비용 증가가 청소년들의 웰빙과 세계관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고, 정신 건강은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9%는 정신 건강과 웰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었고, 19%는 최근 몇 주 사이에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불안은 학업, 직장 생활, 일상 기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택과 노숙 문제 역시 청소년들이 가지는 불안 요소 중 하나로 나타났는데, 청소년 10명 중 1명이 노숙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은 고정된 주거지 없이 생활하거나 보호소와 임시 숙소를 전전하는 등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호주 교회가 십대 청소년들의 외로움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공동체가 되어, 이들이 교회 안에서 신앙적 유대감을 기르고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missionaustralia.com.au)
유럽
우크라이나 – 열악한 환경에서 회복을 꿈꾸며 준비되는 사역들
2026년 2월이 지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4년을 넘기게 된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역에 불안이 잠재하고 있고, 폐허가 된 여러 도시들은 재건과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회복을 꿈꾸며 준비되고 있는 사역들이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드니프로(Dnipro)에 위치한 아크침례교회(Ark Baptist Church)의 비브차르(Sergey Vivchar) 목사는 16년 동안 이어온 청소년 사역을 재정비하고 있다. 여전히 아내와 딸은 영국으로 피란을 떠나 있고, 교회 성도들도 70% 이상이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2025년 7월에 전사한 그의 친구의 말을 기억하고 우크라이나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뉴얼 이니셔티브(Renewal Initiative)를 통해 배웠던 트라우마 대응 기법을 기독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면서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현재를 이겨내고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숨결을 경험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Kherson)에 위치해 있던 타브리스키신학교(Tavriski Christian Institute)는 새로운 건물을 임대하고 임시 교실을 마련했다. 전쟁으로 인해 학교 건물이 훼손되면서 신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서부의 이바노프란키우스크(Ivano-Frankivsk)로 옮겨 왔다. 이곳에서 난민 대피를 돕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커피 사역을 통해 기금도 마련하게 되었다. 학장인 시니(Valentyn Syniy) 박사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3년 동안 80명의 학생을 목회자로 훈련시킬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헤르손 캠퍼스로 아직 돌아갈 수 없지만 2026년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신학교 사역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에서 준비 중인 사역들이 잘 준비되어 2026년에 귀한 결실을 맺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속히 중단되어 그 땅에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영국 – 2025년에 도버 해협을 통해 건너온 이민자 4만 명 넘어
12월 21일, 영국 내무부는 소형 보트를 타고 도버 해협을 건너는 이민자가 2025년에 41,272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의 45,774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고, 통계가 처음 집계된 2018년 이후로 횡단자는 18만 7천 명을 넘었다. 영국 정부는 최근 몇 달 동안 불법 횡단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 나갔으며, 2024년에 출범한 스타머(Keir Starmer) 총리 내각에서 이민자 약 5만 명이 추방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2025년 7월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이주민 맞교환(One in, One out) 방식으로 불법 이주를 억제한다는 송환 협정을 체결했다. 8월부터 시범 사업에 들어간 이 협정으로, 영국이 프랑스로 송환하는 이민자 한 명당 망명 신청 자격을 갖춘 이민자 한 명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입국하게 되는데, 3개월 동안 153명이 영국에서 프랑스로 돌려보내졌다. 그리고 11월에는 영국 내 난민 지위를 임시적인 것으로 만들고 30개월마다 재심사를 받도록 하는 내무부 정책이 발표되기도 했다. 12월 말에는 램미(David Lammy) 부총리가 유럽 국가 장관들과 만나 이민자 추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유럽인권협약(ECHR)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난민위원회 의장인 솔로몬(Enver Solomon)은 도버 해협을 건너는 이민자의 대다수가 아프간이나 수단과 같이 억압받는 나라에서 도망쳐 온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보호와 생명을 지키는 일에 무관심할 수 없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가 위험한 경로를 통한 이주를 제한하면서 이민자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가운데, 난민으로 밝혀진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관용적이고 수용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bbc.com, http://www.theguardian.com)
독일 – 비벨 TV, 독일인의 신앙 고취를 위한 광고판 3만 개 설치해
독일의 기독교 미디어 단체인 비벨 TV(Bibel TV)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대화를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독일 전역에 옥외 광고판 3만 개를 설치하는 전국적인 신앙 캠페인을 시작했다. 비벨 TV는 렌트로프 재단을 비롯해서 가톨릭과 개신교, 자유교회연합이 후원하는 미디어 단체이다. 12월 초에 시작한 이 캠페인은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고 독일 시민들을 다시 교회로 초대하고자 하는 뜻을 가진 다양한 교파의 6천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의 기부금으로 준비되었다. 비벨 TV 관계자들은 수개월 동안 48개 이상의 문구를 테스트한 후 포스터 디자인을 제작했고, 3만 장의 대형 광고판을 독일 곳곳에 설치했다. 광고 문구는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사용됐다. “누군가 당신에게 푹 빠졌어요. 이것이 바로 사랑을 찾는 방법입니다. 당신을 조건 없이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건 뭘까요? 그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비벨 TV는 학교나 교회, 공동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A3, A4)의 포스터와 그래픽 자료를 제공하고 있고, 친구나 이웃에게 편지나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이미지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2026년에 독일 전역에서 하나님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침체된 신앙이 다시 회복되며, 독일 교회들이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가며 좀 더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jemand-da.de, evangelical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