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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5월 27일자 보도 입니다.
제목은 좀 선정적으로 본문과 전혀 상관없이 뽑았네요.
우리나라 언론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입니다.
보도는 최근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친노 진영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엇갈린 행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해찬 박지원 역할분담론'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부정적 견해를 나타냄으로 시작된 엇갈린 행보는 경남 지역 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연하게 경쟁 구도로 돌아섰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도에서는 인지도와 지지율이 낮은 김두관 지사의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이런 장점이 김두관이 본선경쟁력이 강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 지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보도 내용 중 일부입니다.
김두관 지사 장점은 단연 `스토리`다. 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지닌 기성 정치인들과 달리 김두관 지사는 재야 민주화운동과 농민운동, 이장으로 시작해 장관을 거쳐 지사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했다. 그는 1978년 입학금이 없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농사를 짓다 경북 영주에 있는 경상전문대를 거쳐 동아대 정치학과로 편입했다.
이후 1986년 민주통일민중연합 활동으로 구속된 이후 남해 농민회를 결성했다. 1988년 남해군 이어리 이장에서 시작해 1995년 최연소로 민선 1기 남해군수로 선출됐으며 2003년에는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36세의 젊은 나이에 남해군수가 된 그의 파격적인 행보는 화제가 됐다.
취임 직후 기자실을 폐쇄하고 공무원과 지역 언론사와의 유착 관계도 근절하도록 지시했다. 군수의 관사도 없애는 대신 그곳을 민원인 쉼터와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남해대교에서 치러진 전국 번지점프대회에서는 현직 군수가 직접 번지점프에 나섰다. 민원인 공개법정을 열어서 공개적인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도록 했다.
이를 통해 남해군이 골치를 앓던 어장 분쟁 등을 해결하며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1위를 휩쓸며 행정능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화려한 성공 뒤에는 국회의원 도전 세 차례 실패와 도지사 도전 두 차례 실패라는 쓰라림도 존재한다.
김 지사 측은 "역경을 거친 서민적 풍모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가장 큰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라고 홍보한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본선 경쟁력 측면에서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극명한 차별성을 감안하면 김두관 지사가 문재인 상임고문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김두관 지사가 넘어야 할 1차 관문인 당내 경선에서는 문 상임고문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6ㆍ9 전당대회가 끝난 후 연이어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상임고문은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 자신의 선택 문제를 비롯해 과거 참여정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비전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도 같은 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칙적으로 도정 수행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잘하기는 쉽지 않다"며 "도정 현안이 많아서 7월 중순쯤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매경 보도 내용 중 일부
문재인 고문과 김두관은 모두 2012년 대선에서 진보진영이 승리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입니다. 아름다운 경쟁을 통한 필승구도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