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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갈 문화 리뷰 부드러운음악 비오는 날은 언제나 좋다- 이 노래들과 함께라면~
페르소나벗기 추천 0 조회 359 10.06.15 22:11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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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6.15 22:17

    첫댓글 비만 오면 걷고 싶은 길이 있고, 비만 오면 듣고 싶은 노래가 있고, 비만 오면 쓰고 싶은 예쁜 우산이 있고, 비만 오면 전화 걸어오는 친구가 있고 비는 나랑 완벽한 정서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친구.. 이 참에 비 오면 입고다니는 레인 코트를 살까 입어봤는데 넘 이쁘긴 한데 헐 너무 더워서..죽을 뻔 했다는. 이 참에 그 레인코트 입고 설치며 돌아다니면 적당히 센치해보이고 참 예쁘긴 하겠는데 그 전에 이미 숨막혀 죽을듯.. 여름비만 있는게아니니까. 가을에 그 하얀색 허리 쏙 들어간 레인코트 입으면 참 아름답겠다.이참에 심각하게 고민중.. 세상엔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 것들이 많아서 날 괴롭힐까 비도 빗소리도 레인코트도 다 아름

  • 작성자 10.06.15 22:38

    헐 정말 얄밉고 길게 이번에도 글이 엄청 깁니다. 엄청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강적이지요 . 예 저 강적입니다. ㅋㅋ 제 글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까지도 글을 조금 줄여달라고 하는데도 오히려 점점 더 길어지는 거 보면 강심장이 따로 없어요.
    맷집이 좋고 눈치가 없어요. ㅋㅋ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올더스 헉슬리가 1930년대에 옵저버에 쓴 글을 보고 완전 감동받았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주요동기는 하나의 어던 관점을 표현코자 하는 욕망이었다. 나는 나의 독자를 위해 쓰지않는다. 사실 나는 나의 독자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나는 글 자체를 위해 글을 쓰기를 좋아한다. 나는 내가 어떤 재능을 소유하

  • 작성자 10.06.15 22:39

    있음을 의식하고, 내스스로에게 단지 문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것을 행사하기를 원한다. 나는 인생에 대한 어던 안목을 분명히 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오우 하느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어쩜 올더스 헉슬리님이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대변해주셨는지. 정말 너무도 감사해서 눈물납니다. 내 자신의 문제나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이 눈물겨운 노력은 어쩌면 분명히 제임스 초이스의 유아독존적인 예술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그저 사물의 실체,인생의 실체가 너무도 궁금할뿐이죠. 저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시는 분들이 분명히 많지는 않지만 있을 거라는 희망과 기대를 안고서.. 너무도 부끄러운 얼굴 빨개지는 졸필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6.16 16:11

    아이고 비머님 수고많으셨어요. 가까이 계시다면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고 싶~다. 강적? ㅋㅋ 제 안에 수다떨고 싶고 긴 글 쓰지 못해 안달난 녀석이 있나봅니다. 말못해서 죽은 귀신인가봐요. ㅋㅋ 글을 잘 쓴다니 아고 고맙습니다.~ 젤 듣고 싶은 말이지요. 헤헤. 저도 실은 글 잘 쓰는 사람이 젤로 부럽고 젤로 얄밉고 젤로 존경스럽고 그래요.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정말 좋지요. 베란다에 나가서 빗소리 들을 때도 좋구요. 앗 비가오면 쑤셔요? 어째요.? 에고 몸에 좋은 거 많이 드셔요. ㅋㅋ

  • 10.06.16 10:49

    적당이 꾸미고 적당히 버무려 글을 내놓은 사람들이 더 많지요..오늘은 그냥 아니 계속 집과 직장외엔 칩거중입니다
    많이 지쳐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 그렇습니다..덕분에 아주 차분하게 페르님의 글을 읽네요.
    책상위에 올려놓은 수많은 책들과 조우하면 이젠 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합니다..
    항상 긴 목표라는 행동의 패턴을 완성하면 항상 듣고싶은 곡은 페르님과 다르게
    저 쇼팽이 좋더라구요,,쇼팽의 발라드 23번을 듣고 있습니다 피아노 뚜껑 열어놓은 지 한달가까이
    악보만 덩그라미 있고 치지를 못했네요..ㅎㅎ 웃기지요..남의 색깔 다 맞추다보며 자신의 색깔이 바래지지요..
    원하는 대로 자신의 아름다운 색깔로 살아가주

  • 작성자 10.06.16 15:58

    아~~~ 봄왈츠님 이 열렬한 댓글 넘 넘 넘 감사드려요. 아 기분 넘 좋은 저의 맘 아시는지요? ㅋㅋ 안먹어도 배부른 일명 띵호와 댓글이에요. ㅋㅋ 아 어쩜 저만큼 참 대단하셔요. ㅋㅋ// 넘 열공하시느라 그동안 좀 힘드셨나봐요. 당분간은 쉬시고 혼자 계셔도 괜찮으실듯 싶어요. 굴 속에 계시다가 굴 파고 나오실 때되면 나오셔요. 기다린다니깐요/ // 책 조용히 보시는 군요. 저도 요즘 정말 정신없이 책 읽고 있네요. 그렇게 잘 읽힐 때가 있어요. 그때 열심히 읽어야지요. // 듣고 싶은 곡 저도.. 쇼팽 엄청 좋아해요. ㅎㅎ 김정원이 연주하는 쇼팽 연주 좋아요. ㅋㅋ비오는 날마다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꼼짝도 안하고 들었고, 예전에

  • 작성자 10.06.16 16:00

    미국에 있을 때 거기서 정말 줄창 쇼팽만 들었던 적이 있어요. 특히 퓨너럴 마치요. ㅋㅋ 한번 들으면 전 정말 수백번 수천번 아니 몇달도 계속 들어요. 그렇게 들었던 적이 있어요. 거의 이십년 되어가는 추억이지만요. ㅋㅋ //남의 색깔 맞추다 자기 색깔 바래지는 거. 그거 어쩔 수 없이 정말 싫어도 하는 적 있어요. 아.. ~싫어요. 이젠 안해요.

  • 10.06.16 10:53

    는 것도 신의 섭리가 아닐까요..패르님의 색깔 그대로 제 색깔 그대로 남의 색깔 인정해주고..ㅎㅎ 제 3번이 안되기 하지만
    이젠 남의 색깔 인정해주기를 배워볼까합니다 내 색깔로 남의 색깔 평안하기..우리 아이리스님이 저에게 준 충고이지요..
    마음이 헛헛거려 세상과의 소통이 싫어 몸도 마음도 닫고있는데..페르님의 긴 글이 마음의 울림이 됩니다.

  • 작성자 10.06.16 16:05

    남의 색깔 인정하기.. 전 간섭은 안하고, 그냥 놔두긴 하는데 인정은.. 좀 어려울 때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실은 관계가 있을 것 같을 때 저랑 너무 많이 달라서 내가 이해하기 벅차거나 힘들어보일 땐 아예 차단을 하니.. 저는 거의 저랑 비슷한 사람이랑만 지내는 거 같아요. ㅋㅋ 남의 색깔 평안하기.. 뜨끔해요. ㅋㅋ // 세상과의 소통이 싫을 때가 있어요.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여유있게 쉬시다고 수면 위로 올라오시면 연락주세요. ㅋㅋ .근데 정말 어이없는 건 그래도 힘을 주는 건 저같이 이렇게 세심하고 착한 사람이란 사실을요. ㅋㅋ

  • 10.06.16 13:13

    정말 비랑 잘 맞으신거 같아요~~~, 올리신 글 모두에 비오는 사진이 있어 나름 비가 오면 그 분위기에 흠뻑 빠지시는 분인것 같다는 생각을 살짝 했었어요... ^^

  • 작성자 10.06.16 16:06

    아이리쉬님 감사합니다. 비란 멋진 녀석하고 잘 맞는다고 하여주시니..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ㅋㅋ 비만 오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요. 이제 곧 장마라니 넘 기대됩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아일랜드 출신이 부르는 노래들이 좋더라구요. Eleanor McEvoy의 The Rain Falls,는 환장하게 좋은 날도 비 오시는 날도 아랑곳없이 좋아합니다. 좋은 건 마냥 좋고 그냥 좋고~^-----^

  • 작성자 10.06.17 22:48

    아일랜드의 정서와 우리의 정서가 비슷하게 맞는구나를 많이 느껴요. 영화 원스를 보면서 강하게 느꼈었구요. 그 영화에 반해서 여러번 보고 노래도시디로 한참을 들었었지요. 한의 정서가 있구나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게리무어나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필리뇻같은 경우 다 아일랜드 사람들이고, 크렌베리스 같은 경우도 밝은 듯 슬픈듯,,그 감성이 저하고 맞더라구요. 연꽃바람님이 추천해주신 노래 듣고 싶어지네여.들어봐야지. 환장하게 좋은 날도 비 오시는 날도. ㅋㅋ 말이 재밌어서 웃었어요. 좋은 건 마냥 좋고 그냥 좋고.. 그냥 따라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좋은 건 마냥 좋고 ㅋㅋ 그런 게 있어요. 아무 이유도 없이요. ㅋㅋ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7.07 23:43

    아 맞아요. 유라이어 힙의 레인도 엄청 좋아했지요. 비오는 날이면 더욱 더요. 조안님 오랜만인데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저도 그럭저럭 잘 지내구요. ㅎㅎ 소녀적. ㅎㅎ 글을 길게 쓰는 거 하고 연관이 있나요? ㅎㅎ 그렇담 아마도 전 죽기직전까지 소녀적일듯 싶어요. ㅎㅎ 레인 듣고 싶네요. 시원하게 비라도 내리는 날 들어봐야겠어요. ~

  • 10.07.07 14:12

    글을 읽다보니 눈물이 나는 이유는.. 내 마음이 많이 슬픈가봅니다.

  • 작성자 10.07.07 23:46

    아~ 눈물이 나셨군요. 제가 괜히 미안해지는데.. 아마도 제 글에 감정이입이 되셨나봅니다. 제가 비오는 날 많이 슬펐던 거 같거든요. 그래서 노래들으면서 마음 가라앉히고 위로받고 했었는데, 아마도 그게 전해졌나봅니다. 슬픔 억지로 누르지 마시고 그냥 다 뿜어내고 토해 내셔셔 자유로워지시길 기도할게요. 담아두면 언젠가는 차오르잖아요. 슬픈 거를 어떤 형태로든 표출시키고 나시면 아마도 많이 자유롭고 편안해지시는 자신을 발견하시지 않을까요.~싱싱한 초록의 계절, 앞으로는 기쁨이 더 많이 함께 하시는 달이 되길 바랄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아 저도 마음이 아파지려해요. 이런..~!

  • 10.07.23 21:31

    볼수록 글이 좋습니다.

  • 작성자 10.07.26 23:31

    감사합니다. 볼수록 글이 좋다니.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많이 더 노력하겠습니다^^

  • 10.07.28 12:25

    비 오는 날의 정오 무렵. 언젠가 보았던 페르님의 비에 관한 글이 떠올라 다시 한번 들어와 봅니다. 새벽 부터 시작된 비가 아직도 감수성 짙은 내 감성을 자극하고 있네요... 님의 문학성과 감수성에 분석력까지 더해져서 .... 아뭏은 ..지금 급한일이 생겨서 이만 ... 다시한번 이곳으로 찾아들게 될듯 싶습니다. 페르님의 글, 감사해요. 늘...

  • 작성자 10.07.29 00:35

    비에 대한 글이면 작년 봄쯤에 썼던 글이 기억나는데 혹시 기억하고 계셨나요? ㅋㅋ 그 글 좋았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제가 쓴 글이지만 좋아하는 글이에요. 아이고. ㅎㅎ ~울산이였나요? 거긴 비가 왔군요. 서울은 완전 쨍쨍한 하루였는데요. 문학성, 감수성 부분은 제가 스스로 저를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분석력은 모르겠어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 부분은 잘 안키워지는듯해서 정말 너무 속상해요. 요즘 솔직히 며칠 땅으로꺼지고만 싶은 깊은 침잠과 우울이 겹치는데 섀도우님의 글이 저를 조금은 일으켜 세우는듯 해요. 뭐하나 똑똑히 잘 하는 것 없고,자꾸만 나약해지려는 마음에 용기 주시고 있어요. 저야말로 감사해요. 섀도우님

  • 작성자 10.07.29 00:36

    써주신 글에 답하면서 또 한번 제 자신을 돌아다보았고, 제 자신의 문제점도 들여다 보았고,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뾰족한 방법은 없지만서도. ㅎㅎ 그래도 힘이 되었어요. 저도 너무 많이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많이 아프지도 말구요.

  • 10.08.22 13:53

    지난주에 새로가입했는데..너무 유익하고 좋은글과 그림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고 있네요.많은 위로받고 갑니다.저도 비가 너무 좋거든요....

  • 작성자 10.08.25 15:19

    샐리님 감사해요. ㅎㅎ 오랜 전에 쓴 글을 보셨네요.~ 저와 비슷한 감성을 가지신 거 같아서 저 또한 많이 반갑습니다. 이런 댓글로 저도 위로받지요. 오늘 새벽부터 비오는 소리에 저도 잠 설쳤어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네요. 어젠 비 엄청 많이 오는 밤의 한강을 산책하면서.. 계속 닐 다이아몬드의 솔리터리 맨을 생각했어요. 몰랐는데 비오는 날 그 노래도 엄청 귀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토요일 준비 되셨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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