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테라캠을 다녀왔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었고 기다려도 왔었던 캠핑이었지만
먹먹하던 것이 계속 그렇게 가고 말았네요.
오프에서 처음 뵈었던 분들이 많아서 더 좋았던
테라캠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소수의(?) 불량캠퍼를 제외하곤
테라캠 본연의 모습을 보여 주셨다고 자평(일명 자아비판입니다)하고 싶습니다.
캠핑장비 실은채로 샤워하고 옷만 갈아입고
천안에 문상을 다녀와 소중한 시간들을 되돌아 봅니다.
자라섬에서 소중한 시간 함께한 테라캠 가족들과
마음은 함께 하셨던 많은 오티모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포탕으로 시작을했습니다.
워낙 양이 작아서리 바로 직화구이로 넘어가긴 했지만
넘 맛나서 사진 찍을 틈도 없었습니다.
아직도 연포탕 국물에 끓인 라면을 연신 호호 불어대며 드시던
더기님과 태풍님의 감탄사가 귓전에 울립니다.
"끝내주는구만"
우로부터 가우리님, 가우리님 둘째 승민이. 가우리님 안지기님, 더기님, 모아이님...

금요일 테라캠의 히어로 모아이님입니다.
준수한 외모에 다들 놀라셨다는거.....
스칼님의 행복한 웃음이 보이시나요.
서로 차지하려던 모아이님의 옆자리를 차지하셔서 무지 좋아라(?)하십니다.
스칼님의 행복함에 태풍님도 좋아라 하시는군요.
더기님은 가우리님 안지기님의 주의를 교란시키기 위해 무던히도 얘쓰고 계십니다.
그래도 시선은 모아이님한테(?) 가십니다.
하지만 사이트가 멀었던 것과 아이들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진 못해
아쉬웠지만
여성 오티모 회원들께 인기 짱이어서
비와 김래원이 울고 갔다는....

제1회 테라캠 호스트 빅토리님 내외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바쁘시더군요. 아니라고 부인하시면 증거사진 들이댑니다.

깊이가 짐작이 안되시는 가우리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시네요.
정말 선동열과 강호동 이후로 술은 체력이라는 사실을
몸소 체험 할 수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다음번엔 내공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許하여 주시길....
이건 여담인데요.....
그동안 빅토리님과 가우리님의 댓글 논쟁을 정리했습니다.
'톰과 제리"로요
톰=빅토리님
제리=가우리님
과=더기님

전 여전히 굽는 모드로 일관합니다.
맛나게 드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우리님이 놀리셨던 빅토리님의 앞치마 설정모드(?)
잘 어울리시던데요.

장작맨 태풍님.
또 한가족을 포섭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으시더군요.
장작 욕심은 이제 그만.......

동계준비용 풍신수길....
연낭자가 뿌듯해 합니다.
첫날은 불이 약해서 춥다고 그러더니만
둘째날은 빵빵하게 틀어놓고
아주 따뜻하게 잘 잤다고 만족해 합니다.
덕분에 동계용 침낭 개비하는 건 물 건너 갈 듯 합니다.

아마조네스 대장님 유리님이십니다.
어찌나 바지런 하시던지....
용민이가 폐가 많아서 죄송한 마음 있는거 아시죠?
감사합니다.
모쪼록 깁스 빨리 푸시고 쾌차하시길....

연낭자 설정샷입니다.
어쩌다 얻어걸린듯 사진이 그나마 쨍하게 나왔네요.

잉카 설정샷(?)입니다.
모자가 잘 어울리나요?
연낭자한테 구박 많이 받았습니다.
몰래 제 것만 질렀다고.....
아이콘님의 할리스타일은 아니고요...
제가 좋아하는 엄홍길스타일입니다.

어김없이 밤은 찾아오고
불어대는 바람을 피해 불질을 합니다.
주전자에 물 끓여 커피 원 없이 마셨네요.
덕분에 술은 와인 두잔으로 간단하게 마치고요.
11주년 결혼기념일 기념사진입니다.

윈드스크린 개시하시고
펜션을 예약한 지인을 초대해 이틀밤을 내리 뽐뿌질로(?) 일관하신
태풍님 사이틉니다.
스트로보 안 썼습니다. 태풍님....

갑장이시라고 무척 친근함을 표현하시던 유리님과 더기님!
사진은 없지만 나중에 들르셨던 앙리파님도 갑장이시랍니다.
앞으로 사이트에서 닭봉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듯합니다.

소리없이 강하다라는 카피를 연상케 하시는 리베로님.
있으신 듯 없으신 듯......
모범캠퍼의 전형이신 듯 싶어 벤치마킹하고자 노력하렵니다.

일요일 아침 비오기 전의 가평 산자락에 걸린 구름입니다.
한 두시간 만 늦게 비가 왔으면 좋았으련만.....
그닥 춥지 않아 다행이었던....
술이 과하지 않아 그나마 일찍 일어날 수 있어 행복했던.....
평온한 자라섬 아침 풍경입니다.

무엇빼문인지는 모르나 그렇게 바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셨던 분들(앙리파님, 키티님, 지재파파님,서린빠님) 찍은 사진이 많이 부족하네요.
아마도 태풍님이나 자탄님이 찍어 주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살아있음은 행복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아무리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라도
그로 인해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해소할 길이 막막하다면
모레 떠나보낼 그 분처럼
남겨진 사람들에겐 슬픔과 아쉬움과 추억만 남기겠죠.
어쩌면 아직 풀지 않은 캠핑장비를 생각하면
조금은 스트레스도 줄이고 일상을 허허거리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즐겁게 살 수 있는 길이 꼭 캠핑만은 아닐 지라도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마칩니다.
다담주 중도라.. 이번겨울은 접을까하고 11월4째주엔 김장하려고 하는데 김장 혼자서하고 아들넘 삐지든지말든지 ㅋ가봐야하나 잉카님 뵙고 싶은데 .실은 혹시나하고 ㅋㅋㅋㅋ 결혼 기념일 짐심으로 축하드리구요 항상 행복만 하세요~~~^^
감사합니다. 중도는 마지막 가을을 느끼고 싶어서 갑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도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호우린노오또님이 무척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