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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경기 포천 각흘산 838.2m....54
일시 : 2009.07.09..만수감리교회앞 6:20
인원 : 50명
대간1기분들..조마에스트로님.칸나님.편한마음님.샛별님.김윤자님.상록수님.박용돌님.
배옥자님.이용표님.이진호님.꼬깔님.옥련님.핑크님.김순규님.말미님.호동이님.카라님.
김효준님.세월아님.공주님.부마님.윤경옥님.보물님.전가이버님.이모님.민들레55님.
라일락님.박영희님.지순덕님.설영숙님.명윤숙님.최종숙님.구슬이님.필승님.짱구님.
seadoi님.김흥심님.천지송님.모나리자님.팔뚝님.해맑음님.정문섭님.긴머리소년님.
대장님.감칠맛...
●코스...
A코스... 장명교→750→시루떡바위→석이바위→각흘산→능선길→약사동계곡
B코스... 자동현→각흘산→능선길→약사동계곡
●A선두대장님.. 조마에스트로님.
후미대장님.....정문섭님.
B후미대장님...대장님.칸나님.께서 산행 도우미를 하시고...
●뒤풀이 ...천인계곡....보양식..삼겹살 우럭지리탕.순두부굴탕~
●총 산행시간..3시간....
●협찬...홍길동님...음료...
내용...아담하고 얕은 3km의 물줄기엔 와폭이 많아 아름답다는 각흘계곡.
부드러운 능선.웅장한 바위가 볼만하다는 삼박자가 딱 맞는 여름산...
아무리 아름다워도 위험요소가 많은 곳이면 망서려지는데....
다행스럽게 등산로는 험하지않고 안성맞춤 이라네
호사다마가 이런걸까?....
지난 밤부터 내린 비 가..그칠줄을 모른다.하긴 전국적으로 온다는데...
비를 두려워하는 날밤도 아니고... 저 빗속을 걸어볼까요~~~
만수감리교회 앞에서 이모님을 보니 산행 안하려고 슬리퍼 신고 왔단다...^^
여름철 자칫 허하기 쉬운 몸 보양하느라 식자재 싣고
다소 늦은 06:39 봉고차 하나달고 ....공주부마님도 목적지서 만나기로 하고...출~
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서 므흣~~~
편한마음님.해맑음님.팔뚝님.모나리자님.안박사님.정문섭님...
07:50~08:33 휴계소 들러 아침 각자 입 맛대로 들고...
칸나팀장님이 2시30분까지는 하산해야한단다...5시간을 준다고....
가이버님이 준비한 랩으로 발목과 신을 감아 보지만 효과는 어떨찌....
벼락칠때...스틱을 사용한 이들은 아무탈이 없고 ...
배낭에 꽂아둔 이들은 사고 당한 예가 있다는 대장님의 설명을 듣고....
다덜 속으로 웃엇겠지만 부끄럽게도 감치리 내공이 깊어졌다는 칭찬도 하시구...
제발 그러지 마시라우요....날밤의 폭탄을 제거하지 않는 것만도 감사할진대....
알바하거나 담배피다 걸리면 벌칙을 정하고....쪼아쪼아~
09:30..A코스 타실 15인의 산우님들은 장명동에서 하차하시고....
B코스탈 14인은 자등현으로 가서 내리는데..???
그럼 산행 안하시는 분들이 무려....21분...
이모님더러 수랏간 상궁 하라구 하구 ...
차안에서 우의로 완전 중무장하고....
민들레님은 우의를 두개나 겹쳐입고....
고생할게 뻔한지 옥련님은 내리다 말고 역산행 하자고 한다....
꾀도나고 비도 무서운 나는 귀가 솔깃 그럴까?하고 주저 앉는데...
역산행하면 더 고생 한다고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B코스 타려는데....
산 잘타는 윤경옥님이 산을 안탄다니까 민들레님이 망서리며 차에 있겠단다....
잠시 갈등하다가 안돼안돼 강제로 잡아끌고 가는데...
차가 떠나는게 보인다....이제 포기해봤자 이미 버스는 떠나고....
09:50...산행 시작..
날밤의 공식적인 맨꽁찌 나에게 대장님이 무전기도 주셨는데 걱정된다....
민들레는 오늘 아무래도 알바할까봐 걱정되나보다....ㅋㅋ
시작부터 오름이다....
지난주 세탁기에다 비눗물을 빼느라고 세번을 돌렸더니 고어텍스라는데 영~~~
계속되는 비에 오르다보니 신발 안으로 물이 새 들어가는지....
발가락이 신발안에서 물놀이를 한다...기분이 묘하고 움직이기 싫다...
배도 살살 아픈것 같고.....처져서 헐떡이며 오른다....
때늦은 후회를한다...민들레야...니말 들을걸~~~
박용돌님과 너끈이님이 용기를 불어 넣어주며 독려한다....
비는 쏟아지고 빨리 가시고 싶었을텐데..
천천히 오르며 가시다가 보이면 움직이시는 인내심의 달인 너끈이님....감사...
A코스에서 타전되는 소식은 두분이 탈출 하시나보다....
뉘실까???쓸데없는 호기심이 동한다...ㅋㅋ
오름만 계속되는길...
나에게 관대한 나는 나를 스스로 위로하면서 힘든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오늘 B코스 분 들이 보통 분 들인가 너끈히 A코스에...대간뛰는 재목들인데....
나같은 참새가 황새걸음을 따라가려니 힘든건 당연하겠지....
칸나팀장.핑크님.옥련님.보물님.카라님.라일락님.배옥자님.민들레55님.
대장님.박용돌님.너끈이님.용과구름님.김효준님....나 보다는 난 1인만 빼구..
이런 기라성 같은 님들과 보폭을 맞춰 가려니..숏다리의 비애도 느끼며....
쏘크라테스가...네 자신을 알라고 무수히 채찍질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감칠이 화이팅~하며 헬기장에서 기다린다는 무전....
박용돌님도 어여 오라고 한다....
10:35..나만빼고 기념사진...
10:37..드뎌 헬기장에 오르니....꼴찌왔다고 다같이 사진 한장 더 박구....^^
부주는 못 해도 민폐는 끼치지 말자가 내 삶의 모톤데....오늘은 민폐떵어리....
각흘산 정상이 얼마 안 남았다고 오르는데....
A코스탄 분들은 신발에 모타를 달았나...벌써 헬기장이란다.....음마나....
똥쭐타게 달아난다.....
10:53...오늘의 산행 멘토 너끈이님....대장님 作~
드뎌...개념도 산에 표기된 시간에 맞게 각흘산 정상에서 사진 남기고....
저 끝에 있는 봉우리가 각흘봉이란다.....
각흘봉을 향하여 빗속을 뚫고 헤쳐나간다....
지칠때쯤 사탕하나 준 칸나팀장님이 사탕이 다 녹을즈음에.....
다시하나 준 사탕으로 물먹고 기운 내려던 것을 대신하고 산길을 간다....
마의 한 시간이 지나니 내 몸도 그런대로 쓸만해서 수월하게 산 길을 간다....
운무에 가려 졌지만 바라본 능선이 너무나 이쁘다.....
날이 맑으면 엄청 아름다웠을 조망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비는 계속 오지만 덥지 않아서 나름 좋은 면도 있긴하다...
하산하는 길..대장님 다음으로 간다...ㅎㅎ
같은 보라색을 입은 용과구름님은 배낭커버로 구분이되고~
날이 조금 걷히는듯....이번엔 라일락님이 앞서서 세번째.....
바위를 내려올땐.....없던 용기도 생기고 힘이 나구....
웬 산꼭대기에 개구리는 그리도 많던지....배는 시뻘개 가지고서리....
누가 깜장콩 볶아와 흘렸는지 산에 광범위하게 많이도 버려져 있었다...
오늘 안 사실...그것이 염소 떵이라나.....
멋진 조망을 못본 핑크님이 대장님께 다시한번 산행 잡아주실것을 부탁드리고.....
우리의 마음도 그러하였으리라.....
A코스탄 분들과 만나 같이 산을 내려온다....
어라...정문섭님 바지 옆이 뒹굴었는지 흙 범벅이다~
우야노....막걸리 사셔야겠네요~~~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이모님이 오늘 산행 안한것은 백번 잘 한일이다.....
각흘산 복부인이 땅 사라 말 안해도 최소 일곱번은 땅 샀을게다....
급경사길에...마사토가 비를 먹고....
순한길이 시작되니 발걸음은 나도 빨리한다.....
비가 와 물이 불어 계곡물 내려가는 소리가 거세다....
칸나팀장과 약속한 순두부찌개를 끓여 주시려는지
이용표님과 너끈이 님이 갑자기 걸음을 빨리해 순식간에 휘리릭 사라지신다...
오늘만큼은 나도 꼴찌 탈이다...^^
일곱번째 내려왔다고 자랑삼아 야그하니까 정문섭님이 정곡을 찌른다....
길이 아닌 곳으로 내려 올때만 잘 내려온다나.....흥~
기억 하기도 싫은 마이산때 알바한 것을 잊지 않았는지...뒤가 있네요~ㅎㅎ
그말 도 틀린 말은 아닌듯 오늘 내려오긴 잘 내려왔는데....
예정된 길이 아니란다..
봉우리 하나를 각흘봉을 덜 타고 각흘계곡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능선길로 더 타고 내려와 약사동계곡 이라나....
언덕배기 비오는 임도길 갈 생각에 까마득한데...
발 빠른 횐님들이 15분만 가면 된다고 해서 꼬리를 물고 가는데...
대장님의 무전 차 온다고 다덜 내려오라고 해서 ...빽~
차가 올때까지 막간을 이용해 대장님이 막걸리를 쏘신다...ㅎㅎ
비 오고 위험이 도사린 땅만 보고 가면 누구라도 알바 안하겠나 싶다...
민들레55님 우려가 맞아 떨어졌으니...파고다 공원으로 진출해도 되겠구마...^^
그곳 주민들도 말하길 하산할때 다덜 그리로 내려온다고 하지 않던가....
오늘 반칙하신 님이 뉘신지 야그만 듣고 난 못 봤지만...오늘은 패쓰~~~
12:55 하산...세시간...나쁘지 않아....
웅이 아바디가 달려와서 다덜 차에타고....천인계곡쪽 으로 출~
목적지에 도달해.....
물에 풍덩 빠진 쌩쥐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펑 젖은 옷을 갈아입고...
와....셋팅해 놓은 것 을 보니
산행도 아니하고 먹거리 준비해준 횐님들의 정성에 고개가 숙여진다.....
팔뚝님.김순규님.해맑음님.부마님.천지송님..말미님.호동이님.이모님.모나리자님.
꼬깔님....두뇌용량이 모자라 일일이 기억할수없는 손 보탠 여러 횐님들....
일단 춥고 먹기 바빴으니까....죄송합니다....
58개띠 대장님께....동족은 어찌 먹냐고 ...동족상잔의 비애라고 ...ㅋㅋ
멍이도 삼겹이도 못 먹는 바보같은 나를 위해 옥련님이 준비해준 우럭지리탕....
순두부에 굴 넣어서 시원하게 끓여준 이용표님....감사해요
그래서 우럭도 두 대접먹고 순두부도 먹고..오늘 제일 입이 호사한 날~~~
자리가 길어지는지....가이버님이 오는데....각자 닉넴 소개하는 타임이란다...
호동이님이 대표로 몇시에 출발 한다고 사명을 띄고 가는데...함흥차사....ㅎㅎ
3:47...출발하는데....
대장님은 소개안한 님들을 일일이 기억해 빠짐없이 소개한다....
누구도 피해 갈수 없는 대장님의 기억력은 IQ도 EQ도 분명 높을게다.....
인천이 가까워질수 록 해가 난다....
5:08....휴계소에 들러 몸 가볍게 하고.....
6:02...인천 착~~~
아름답고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울 횐님들과 함께한 54번째의 감치리의 산행~
피에쑤....
오랫만에 본 횐님들 정말 반가웠읍니다.....
본의 아니게 편치 못하게 해드린 편한마음님...오셔서 얼매나 마음이 편하던지요
마감되어 못 올줄 알았던 해맑음님..정문섭님 오셔서 얼매나 다행인지요....
올만에 와서 산행도 접고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은 팔뚝님.천지송님.죄송해요..
오늘의 숙수 주방장님이신 김순규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찬거리 준비해주신 솜씨 좋으신 이모님..옥련님..핑크님...거듭 감사드립니다...
비 옴 에도 사진 찍어주시고 산행 멘토 너끈이님 감솨~~~
가끔 얼굴보여주는 지순덕 나비님.박영희님.설영숙님.명윤숙님...
날밤에서 정 쌓아가요~
산행도 포기하고 남아서 몇시간이나 먹거리 장만해 주신 님들 정말 감사해요~
늦게 일어났는데...고기 맡은 책임때문에 와서 일 열라하신 공주부마님 감사해요
내일까지 푹 쉬시다 가신다는데 좋은 추억 맹글어 가시기를.....
모나리자님...정말 올만에 왔지요....너무너무 반가웠답니다....
거리가 먼데도 마음의 거리는 지척인 라일락님....자주봐요~
보물님의 반 협박성 멘트에 주저앉아 B코스 탄 핑크님....ㅎㅎ
거의 다 내려와서 부상 당하셨다는 박용돌님 옆지기님...
상처부위가 덧나지 않고 쉬 아물기를 빕니다....
글구 박용돌오라방 쉬실때 목요산행에서 뵙길 바래요~
식사할때...쿠션 가져다 주신 님 정말 감사했읍니다.....
고마운데도 불구하고 닉도 못 물어본 주변머리를 용서하소서...
산행 열라해서 표가나는 민들레님과 카라님 두 갑장은 조케따...
헤어스탈 바꾸고 나온 보물님은 암캐나 해도 다 이뽀~
꼬리달고 못 오신 아재님...많이 편찮으신가요?
언능 떨치고 일어나삼~~~
망구님과 주선님은 몬일잇어 못오신겨?...비가 무서워 못 오신건 아닐진대....
오늘 안오신 쟁기님...무슨 일 있으신가요?....
결원이 생겨 오실줄 알았던 레이나님...담 주는 볼 수 있는 건지요?
산머루님..오늘 오셔서 몸 보신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후미를 든든한 바람막이 해 주시는 백마탄님 많이 아쉬웟읍니다~
또 후미동지 산거북님도....
날밤 산행이래 셔터 한번도 못 누르고 산행한 날로 기억될 듯..
사진은 지퍼백에 넣고 찍은 너끈이님作입니다~~~
첫댓글
으로 다시 각흘산 댱겨왔습니다.

날 좋을때....다시 한번 제대로 가고 싶어지는 산


*^^*
정말로 정으로 뭉처진 모습들 비가오면 어떠하리 마음은 뽀송뽀송 앰보싱 한분한분 다 소중한걸 절실히 느낀 하루였답니다

우비의 추억 한페이지 넘기며 어젠 너무나 아름다운 놀라움에 지금도 가슴이 뛰네여

감칠맛님 바퀴
린 등산화 쇼킹



비도 아무 문제가 되지않는 울 날밤....듣든하게 멕이려고 산행접고 음식장만하신 님들....다 고맙지요
핑크님의 핑크우비 



항상 읽어봐도 새로워유~~~~~~~ 감사 하구요 같은 마음으로 빗속에서 같이 산행했다는건만해도 행복했다우
카라님..일주일만에 보니 더 옷맵씨가

글 진짜 좋다~ 50명중에 7등은 상위 10%는 아니라도 잘한겨~~ ㅋㅋㅋ
정문섭님 후기 올리신다더니 와 안올리시는교


맨날 나만 놀리구....
다른 이유도 있긴 했지만 대간 팀이 대거 참여하시는 것 같아 민폐 끼치기 죄송해서 알아서 긴 건데(

) 감칠님 후기를 읽어보니 참가 인원이 많았던 것은 점심메뉴 때문이 아니었나


살짝 의심이... 산행 안 하신 분들 숫자가 그걸 증명하네요.비오시는데 다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레이나님 웃는 모습이 이뻐서리 결원이 생겨 오길 내심 기대했는데
맞아요 점심메뉴가 찬란해서






후기로 각흘산 댕겨왔네요, 진짜 7등 하셨어요??추카추카~~~ 다음 산행에 뵈요~~~*^^*
왜 망구님 인기를 실감
와 안 왔냐고들 하던데...망구님 안오니 셋트로 이주선님까지 안오고
못가도 기억해주는 날버린 ?? 비산행 즐감 하셨는지 안가고 본듯한 느낌 주셔서 감사 다음산행때 봐~~요...^_^
우중산행이지만 아주 좋
어요

만수봉 오실거지요


회원님들의 따스함이 보이는 글이네요..행복하셨다니 저또한 감사드리네요..잘 보고갑니다
쟁기님은 많이 바쁘신가요
머리도 예쁘게 하셧는데...만수봉 산신령님께 보여드려야지요


감칠맛님이 없는 날밤은 생각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산행기 속에 정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 세심함까지... 감칠맛 나는 산행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에고....고수앞에서 ...꼬리 내리고



감칠맛님의 산행후기 최고여요!!
허접한 글도 잘 봐 주셔서 ~~~
감칠맛나는 산행기
입이다유

수고하셨슴다
날밤의 보물~보물님....매주 보는 행운을 주시옵소서~~~그럼 내 마음에도 보물이 있는거니까~~~
이름그대로 감칠맛나게 산행후기 잘쓰십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민들레님이 쓰시면 더 잘 쓰실테지요


언니 멋져요

참잘하셨습니다

화이팅

아자
아자
다음````비산행```꼭하고말겨
항상 열심이시고 밝은 감칠언니 멋진 글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