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3.(금요일)
아침 7시 30분 영등포구 문래북로 66에 위치한 한전 장비관리사무소 2층에 있는 전우회 서부지회 사무실에서 충남 보령에 있는 한국 중부발전(주) 보령화력 발전소 견학을 가기 위하여 홍주보(洪周甫)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35명이 모였다.
한전 남서울 본부 영업실에서 간식을 비롯한 음료수를 마련하여 장거리로 견학하는 선배들을 배웅하는 가운데 오전 8시 정각 사무실을 출발하였다.
서부간선도로에서 차가 지체 운행중에 홍주보지회장으로부터 인사말씀과 함께 김하겸(金河謙) 최고령 선배님을 필두로 류상춘(柳相春), 권정택(權正澤) 전임 지회장과 김주택(金周澤) 역사탐방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을 년령순으로 일일이 회원 소개를 하였다.
중간에 서산휴계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전 10시 30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에 도착하였다.
보령화력 발전소는 1984년 이전에는 고정화력발전소라고 불렀다.
도착과 더불어 발전소측에서 홍보담당인 남정철 차장과 직원들이 나와 퇴직한 선배들을 마지하여 먼저 발전소 건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였다.
이어 엘레베터를 타고 발전소 맨 위에 있는 전망대로 이동하여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의 전경과 함께 보령화력을 비롯한 LNG 복합화력과 신재생어너지인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조망하였다.
보령화력은 1979년 12월에 착공해 1983년 12월에 1호기, 1984년 9월에 2호기를 준공한 발전소이다.
총면적 3.83㎢로 화력발전소로 당시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면적이었다.
한국전력공사가 주도해 설계·감리·시공·기자재공급 등을 분할·발주했고 27개 업체가 각각 공급했으며, 66.4%를 국산화했다.
주원료인 유연탄은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6개 회사에서 연간 240만t씩을 공급받고 있다.
50만kW급 유연탄 발전설비 8기가 현재 운전중에 있었다.
중부발전(주)의 간판 발전소로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인천발전본부, 서울건설본부, 서천발전본부, 제주발전본부, 세종발전본부등 총 6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2017년 기준 총 설비용량 8.092MW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전력공급 7.4%를 담당하고 있는 굴지의 발전회사이기도 하였다.
발전소 견학을 마치고 11시 10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경내(境內)의 에너지 월드 홍보관을 돌아보았다.
발전소를 나오는데 견학 전에 기념 촬영한 단체사진을 인화하여 각자 한 장씩 배분하는 민첩성을 보여 주어 회원들을 경탄하게 하였다.
발전소에서 마련한 기념품으로 20.000원 상당의 김셑트를 개인선물로 차에 싣어 주어 선배들의 방문을 고무시켜 열렬한 박수로 답례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