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대량구매에 따른 수입가 절감으로
작년부터 생산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
10년전에 2-3만원대에서 와인 선택하느라 머리에 쥐가 났던 것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 선택인가? ㅎㅎ
황금연휴를 맞아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가 4000원대 초저가 와인을 놓고 일전을 벌이고 있다.
와인은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지 않아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대형마트의 `전략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대형마트의 4000원대 와인은 뛰어난 `가성비`로 인기가 높다.
대형마트들이 대량 발주로 수입 원가를 낮춰 일부 제품의 경우
현지보다 싼 가격에 질 높은 와인을 마실수 있다는 평가다.
4월 30일 홈플러스는 미국의 가족경영 와이너리 `갤로`와 협업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
카퍼릿지`를 1병당 499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홈플러스의 카퍼릿지는 화이트진판델, 카베네쇼비뇽, 멜롯 등 세 종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국 내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사랑받은 와인으로 현지 레스토랑에서
가격과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는, 믿고 마시는 데일리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카퍼릿지를 생산하는 갤로는 1933년 설립된 이후 포도 재배, 와인 양조 등에서
인정받으며 전 세계적인 유통망을 갖춘 업체다.
홈플러스에서는 리빙스톤, 칼로로시, 윌리엄힐 등의 브랜드가 소개된 바 있다.
이마트는 지난 23일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4900원에 선보이며
4000원대 초저가 와인 시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는 화이트와인으로, 지난해 출시돼 하루 평균 7500병이 팔린
초대박 상품 `도스코파스` 레드와인의 후속작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와 레드블렌드 2종은 출시 후
초도물량 100만병이 4개월 만에 전부 소진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추가 발주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160만병이 판매됐다.
도스코파스 2종은 작년 이마트에서 와인 내 매출 순위 1·2위를 차지했으며,
동기간 주류 카테고리 내에서 각각 6·7위에 올라 소주, 맥주 등과 순위를 겨뤘다.
이마트 측은 "기존에는 1000~3000병가량만 수입하던 게 일반적이었다"며
"한 번에 3만병을 대량 발주하면서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칠레산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와인 2종을 선보이며 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은 칠레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유명 브랜드 와이너리인 몽그라스에서
그해에 난 포도만을 사용해 만든 와인이다.
당시 롯데마트는 대량 주문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서 카베네 쇼비뇽과 멜롯 2종을
병당 4800원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롯데마트에서 카베네 쇼비뇽은 10만병, 멜롯은 4만병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은 초저가 와인 트렌드를 이끌며 다른 초저가 와인 판매에도 영향을 끼쳤다.
롯데마트에서 기존에 4900원으로 판매하던 스페인산 `베가 올리베라스`의 경우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출시 전 누적 판매량이 3만5000병이었으나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출시 이후 현재까지 6000병 늘어난 누계 판매량 4만1000병을 기록 중이다.
초저가 가성비 와인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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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마트 와인 매출은 수입맥주와 국산맥주를 제치고
주류 부문 매출 비중 1위로 올라섰다.
와인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기존 중·고가 중심의 와인 시장뿐만 아니라
저가·초저가 시장의 중요도도 커지고 있다.
초저가 와인들의 출시로 기존에 고가로 인식돼왔던 와인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고
와인이 대중 주류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측은 "온라인에서는 팔지 않는 와인이 오프라인 집객 상품으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질 좋은 와인들을
현지가보다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와인 대중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첫댓글 와인 마시기 1~2시간정도 미리 병을 열고 입구가 좁고 밑은 넓어
공기접촉을 더할수 있는 디캔더에 옮겨야
떫은 맛을 피할수 있어요
지인 생일이나 가족행사가 있는 날 빈손으로
가가 허전햘 때 평소 즐기던 와인을 선물하는 것도
6/6,고속버스터미날옆 팔레스 호텔에서 조인환의 큰딸 결혼식이 있었는데,점심에 곁드린 와인이 과일향이 나고 입안에서 퍼지는 맛이 온화하고 가벼워서 내입맛에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