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에 드디어 지하철이 노은지구인 반석역까지 개통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충남 연기군입니다.
생활권이 대전지역이라 그동안 저상버스를 노은으로, 둔산으로, 서대전 사거리로, 대전역으로 다녔는데 노은에 일이 있으면 볼일을 보면 다를 지역으로 이동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반석역까지 지하철이 온다는게 너무 기쁘고 좋았습니다. 저상버스를 타고 반석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면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녀도 이제는 좀 편하게 다니겠구나... 행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타고 다니던 104번 기사분이 지하철이 반석까지 와서 버스 노선이 일부 바꿔고 대평리 들어오던 104번 경익운수가 다른곳으로 가고 산호교통이 104번으로 투입된다는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혹시 저상버스가 산호교통에는 없을까.. 걱정하는 제게 기사분은 산호교통에는 저상버스가 3대나 있으니 더 편히 다닐 수있을거라더군요.
그래두 혹시 싶어 14일에 제가 직접 시청 교통과로 찾아가 운수회사가 바꿘다고 들었는데 저상버스를 꼭 타야 생활권이 대전이라 버스를 타고 나가야 사무실 일과 학교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다는걸 교통과 담당자 분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그분도 저상버스가 대평리로 들어올 수있게끔 조치를 취할테니 저보고도 산호교통에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해 주라고 하더군요...
산호교통에 전화를 했지만 관계자는 부제중이라서 통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16일에 또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상버스는 대평리에 안들어 온다는 말만 들어야 했습니다.
월래 502번에 저상버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시 바꾸기가 어렵다는것이 이유였습니다.
어떻게 대전시 예산으로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수단으로 도입된 차를 자기네들 입이로 하는지 너무나 화가 났지만 조목조목 따젔지만 도무지 산호교통 관계자와는 도무지 대화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저보고 8월까지 기다리라는데 그게 말이 됨니까...?
시청 교통과에 문의하겠다는 마지막 말을 하고 끈고 곧바로 시청교통과로 미원을 접수하고 기다렸스니다.
여직원이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전화를 끈었습니다. 한참후에 그 여직원이 저화를 해줘서 안되겠다고 대전에 있는 봉사단체를 소계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난 봉사를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은거뿐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끈었습니다. 그리고 시청을 가려고 준비하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시청에서 만난 그 대중교통과 관계자가 104번에 저상버스를 넣는 조치를 취했다고 몇시에 출근하냐고 그 시간에 맞춰주겠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지금은 저상버스를 너무나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요일에는 저상버스가 운행을 안한다는 검니다. 주말에는 사적인 약속도 없는양....
그리고 또 언제 어느때 고장이 날지 또 다른 곳으로 갈지 모르고.... 그렇게 되면 또 싸워야 되고...
도대체 어느시기가 되야 장애가 있어도 당당히 아무때나 버스를 타고 어느때 나와도 하루 세번 왕복하는 저상버스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약속하고 원하는 일을 하며 다닐 수 있을지...
국가에 내가 원하는걸 요구하려면 우리가 뭉처야 되고 시에서 대중교통인 저상버스를 운행한다면 다소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우리가 자꾸 타고 다녀야 된다고 생각함니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도 있는 법이니까요...
첫댓글 ㅋㅋㅋㅋ
정말 대단한 울 언니~~~화이튕~~~!!! 뺘~샤~~
대단한건 아니고 필요하니 귀찬고 힘들어도 나서는거지.... ^^ 내가 힘들지 않고 교통편을 이용했더라면 아마 나도 이렇게 대중교통 이용이 행복한지 몰랐을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