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 10. 11 맑음
:붉은 팥 따기2
-->잎이 무성하고 꼬투리는 적다. 익은 것은 적고 아직 파랗다.
:동부 정리하기
-->여름 내내 무성해서 잘 자라나 싶더니 열매가 실하지 않고 잘 여물지 않아 파란꼬투리를 수확했다.
:논둑 팥 베어오기
-->논둑에 심은 검정팥은 서리에 잎이 누렇게 변하고 풀이 많아 수확이 어려웠다. 한 차에 실어왔다.
:무, 순무, 갓 솎기
-->솎아줄 때가 많이 지났지만 무성하기도 하고 촘촘해서 붙어있는 놈들을 뽑았다.
아직 연해서 큰 잎은 시래기하고 작은 무는 김치를 담았다.
2011. 10. 12 맑음
:거름만들기
-->2개월 동안 모은 음식물부산물과 똥을 부엽토와 톱밥으로 섞고 EM과 물을 넣어 섞어 퇴비장에 쌓았다.
여름동안 비닐으 잘 덮지 않아 구더기가 많이 생겼다. 거름기도 적고 지저분해서 잘 덮어주어야겠다.
:갈대묶기
-->지난번에 베어놓은 갈대를 끈으로 묶었다.
한아름씩 묶어 모으니 20여 뭉치가 되었다. 차로 두 번은 해야할 것 같고 파쇄기를 빌려야겠다.
파쇄기로 잘게 썰어 큰 자루에 넣어 내년에 거름 및 제초용으로 이용할 것이다.
염소키우는 어르신께서 파쇄기를 빌려주시기로 하고 거름용으로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니
소똥과 염소똥이 여유가 생기면 거름을 좀 가져가도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
텃밭이 작아 똥거름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팥 따기3
2011. 10. 13 맑음
:갈대옮기기
-->갈대묶음이 부피가 커서 올라가 꾹꾹 눌러 두 번에 걸쳐 옮겼다.
많아 보이는데 조금 더 모아야 하고, 팥과 콩대도 모아 파쇄할 계획이다.
:들깨옮기기
-->들깨를 베어 놓은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아직 덜 마른 것 같다. 집에서 더 말리자
:볏짚뒤집기
-->탈곡한 지 4일이 지나서 볏짚을 보니 많이 말랐고, 뒤집어 파란부분을 더 말린다.
비 예보가 있어 한 주 이상 말리고, 묶을 예정. 김장용, 멀칭용 등으로 쓰인다.
2011. 10. 14 비
:팥 까기
-->덜 익은 푸른 팥을 까 밥밑에 넣어 먹는다. 검은색부터 흰색까지 색이 다양해서 보기좋다.
익으면 딱딱해서 밥에 넣어 먹기 힘든데 말랑말랑한 덜 익은 팥을 따서 팥밥 해먹자.
:귀농가정 설문조사
-->안암대학교 귀농지원센타에서 귀농한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나보다. 양평유기농산물인증센타에서
일하시는 분이 방문을 하여 밭도 보고 사진도 찍고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귀농하면서 힘든 점이 있는가? 지자체에서 귀농인들에게 주는 혜택을 받는가? 등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자급하고 자립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고 많은 이들이 귀촌해서 땅을 사고 농사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귀농인들이 많다고 말씀하시며 그동안 만난 귀농인들보다 농사를 많이 짓고 있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