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老姑山,275m) 산행후기
-대전시 동구 직동-
-일시 : 2013년 4월 14일 일요일
-날씨 : 약간의 비내린 후 맑은 날
-산행참가 : 36명
-상일에서 7시 45분경 출발
-산행 전날 대청호반길 따라 벚꽃 드라이브와 함께 충북 보은군의 서탄봉 그리고 대전시에 있는 연봉 및 덕곡산을 돌아보고
-노고산은 이 산에 늙은 할미처럼 생긴 노고바위가 있어 노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로 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노고산성이 있는 곳이다.
-노고산과 성치산은 대청호 둘레길 제3구간에 속하는 곳인데, 내륙의 다도해라 불리는 대청호의 조망이 일품인 곳이다.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IC진출, 17번 국도 ,32번 국지도 이용(중간 오창휴게소 15분 휴식)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는 빗줄기에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며 약간의 접촉사고 후 대청호반길따라 만개하고 있는 벚꽃과 연두빛 버드나무를 완상하며 9시 55분경 찬샘마을 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 정비와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시산제 준비물을 지참하고 10시 10분경 출발.
-처음길은 남동쪽 시멘트길따라 오르고,
-길가에는 조그만 현호색이 파란 꽃을 피웠는데 양지꽃은 아직도 개화를 하지 못하였고,
-조금 올라가니 쇠점고개 0.7km라 표시된 이정표가 나타나고,
-쇠점고개 가기 전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지고,
-서서히 주변에 무덤이 있는 주능선에 올라서니 10시 30분경으로 그곳에는 노고산성 0.3km, 노고바위 0.4km와 함께 견두산성 3km라 표시된 이정표가 있고,
-주능선에서 2분 정도 머무르며 잠시 숨을 고른 후 왼쪽(북쪽) 노고산성 방향을 따르니,
-등로 주변은 소나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간간히 만개한 진달래도 보이고,
-상당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린 직후라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 오른쪽에 위치한 대청호는 흐릿하게 보여 아쉬움이 남고,
-이윽고 석축으로 이루어진 노고산성이 나타나고 곳 이어 노고산 정상인데 10시 40분경이고,
-바로 앞쪽의 노고바위를 지나 다시 봉우리에 오르니 이곳이 대청호의 조망이 일품인 곳이고,
-수려한 대청호의 조망에 감탄하여 이곳에서 시산제를 치르기로 하고,
-정성껏 시산제를 치르고 시루떡과 김치 등을 곁들여 여유 있게 정상주를 즐기고,
-이내 날씨가 좋아지고 바람도 잦아지면서 햇볕도 나타나고,
-주변을 바라보니 동쪽으로는 수려한 대청호 바로 뒤로 우리가 4년 전에 다녀간 국사봉 능선과 함께 남동쪽의 약해산 탑봉까지 바라 보이고,
-약해산 뒤쪽으로는 꽃봉과 함께 서탄봉도 바라보이면서 그 아래 뒤쪽의 환산 라인은 흐릿하고,
-12시경 서서히 북쪽 방향을 따르고,
-간간히 피어있는 진달래와 함께 여유 있게 오른쪽의 아름다운 대청호를 바라보며 산행을 이어가니,
-이윽고 시멘트 임도가 대청호를 휘도는 길가에 있는 찬샘정에 도착하는데 12시 20분경이고,
-찬샘정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여유 있게 휴식한 후 임도 왼쪽(서쪽)으로 출발하니 12시 35분경이고,
-오른쪽의 대청호를 바라보며 서서히 임도길을 이어가니 성치산 2km라 표시된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12시 53분경이고,
-이어서 커다란 느티타무가 서 있는 곳을 지나 찬샘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1시경이고, 하산완료.
-식당 예약과 도로 정체를 감안하여 성치산을 포기한 것에 대하여 약간의 죄송한 마음이 들고,
-1시 30분경 서서히 예약한 식당으로 출발하고,
-예약한 식당으로 가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대청호를 즐기는 드라이브길인데, 오전보다 벚꽃이 더 개화하여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고,
-식당으로 가는 길은 봄꽃을 보러 나온 많은 인파로 인하여 약간의 정체가 있고,
-봄에 눈이 내리는 등 특이한 한파가 지속된 이상한 날씨에 봄꽃들이 개화순서를 지키지 않아 개나리, 벚꽃, 산수유, 목련이 함께 피어난 곳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그렇게 화사한 벚꽃을 감상하며 예약한 대청호가든에 도착하니 2시 15분경인데 식당은 대형버스 몇 대와 함께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대청호가든은 유람선을 타는 바로 위쪽에 위치하여 대청호반의 조망이 수려한 곳인데 식당에는 파란꽃을 피운 큰개불알풀과 분홍색의 꽃잔디가 화사하고,
-식당에서 여유 있게 메기매운탕과 송어회로 하산주를 즐긴 후 4시 6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중간 음성휴게소에서 20분 정도 휴식한 후 상일 길동 강동을 거쳐 천호역에 도착하니 6시 30분경이고,
-산행거리 약 4km, 산행시간 약 2시간 50분(시산제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40분, 순산행시간 약 1시간 10분)
-초입 찬샘마을 주차장 해발 약 90m
-버스 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참샘마을까지 약 154km.
-이번 시산제 산행을 위해 노심초사 고생하신 윤대식 회장님 부부, 정재우 관리이사님, 송석전, 이상홍, 이상무 산악대장님 이하 모든 운영진님과 시산제에 협조하여 주신 삼육산악회, 건주산우회, 푸른솔 산악회 회원님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님께도 감사드리면서,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한병곤 올림
일용직 정씨의 봄-이명윤
벚꽃 가득한 풍경을 파일에 담는다
휴대폰을 여는 순간
(봄이다)
부르튼 입술이 봄을 한입 베어 물면
당신 잠시나마 봄이 되지 않을까
한가하게 봄 타령이라니요
어쩌면 쓴 웃음 짓겠지만
언제 또 다른 일 찾아야할지 모를 불안이
습관적으로 피고 지는 저녁
밥이 되지 못하는 봄이란
사치스런 감성으로 피고 지는 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길 가 벚나무의 수많은 입이 터뜨리는 환한 웃음에
저게 다 출근 도장이면
저게 다 밥이면 좋겠네
당신 잠깐의 미소로 행복할 수 있다면
봄이 그저 당신의 얼굴을 스쳐가는
가벼운 은유로 머물지라도
늦은 밤 찬밥을 얹은 숟가락 위에
꽃잎 한 장 올려주고 싶네
(계약기간을 연장합니다)
기다리던 통보가 오지 않는 당신의 저녁
계약하지 않아도 매년 찾아오는 봄
당신이 잃어버린 봄날의 한 컷을
돌려드리고 싶네
첫댓글 대청호의 멋진 조망과 함께 하셨던 "청우산방2001 시산제" 수고하셨습니다.
함께하진 못했으나 2013년도 청우산방의 회장님과 모든 회원님의 안전 산행을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배려해주시는 김대장님의 깊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염려 덕분에 잘치루고 왔습니다.. 항상 청우 사랑에 감사드리면 담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볼수있기를......
봄나들이 나온 많은 인파가 있었음에도 청우산방이 찾은 노고산은 청우산방 산우님들만 보일뿐 외지인은 한명도 보지 못한듯 하네요 우리들만의 노고산 정상에서 대청호 풍광에 감탄하면서 계약하지 않아도 매년 찾아오는 봄을 만끽하였습니다 좋은곳 안내 해 주시고 산행후기까지 올려주신 한부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때론 계약하지 않아도 매년 찾아오는 봄이 야속하기도 하고 아쉬울 때도 많습니다만 신록이 싹트는 계절이니만큼 우정님도 늘 건승하시고 이번에 시산제 진행까지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울 모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함을 전합니다... 나,네가 있어 행복해!!라는 말을 전합니다.....^^
노고산의 정상에서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조망하면서 무사산행을 기원한 시산제......
한부회장님과 함께한 산행 즐거웠고 간간히 피워난 진달래처럼 늘 환한 미소만 가득하시길~~~~~~~
다행히 시산제 진행하고 날씨가 맑게 개어 즐거운 하루가 되었고, 종호형의 한결 같은 산방 사랑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수고하고 청우 사랑에 충만하신 제임스 땡~~~큐
대청호의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지낸 시산제산행이 뜻깊었어요 멋진 산행지선정 감사드립니다
산정에서 시산제를 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시산제 산행에 참여하시어 묵묵히 성원해 주신 형님의 수고와 배려에 감사드리고, 늘 행복하세요,,,
형님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시산제 장소를 물색하여주신 한부회장님 감사합니다... 경관이 넘좋았습니다...
총무님 부재 상황에서 회장님께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가가 아쉬움이 남는 시산제였네요~~~여러분들 수고 감사 합니다
형님도 수고 많으셨고,,,덕분에 즐거운 시산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