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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외로움은 영원한 화두다.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이며 벗어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주체하기 힘든 동반자다.
이유도 모르고 설명할 수도 없으니 답답하고 누군가 옆에 있으면 채워지리란 기대는 결국 도피처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한계를 절감하기 마련이다.
누구도 해결해줄 수도 채워줄 수도 없는 것이 외로움이다. 그것은 나로부터 기인하고 해결될 수 없는 평생을 같이 해야할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문명이 발달하고 집단을 이루고 사는 국가는 대부분 온난한 곳이다. 덮지도 춥지도 않아서 모여살기 좋고 서로 도우며 부족함 없이 사는 것이다.
반면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곳은 소규모 형태의 집단으로 구성될 뿐 대부분 떠돌이 생활을 하고 독자생존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차이는 수화가 적당히 균형잡힌 곳은 살기좋은 곳이니 너도나도 모여 사는 것이고 수화가 균형잡히지 않아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면 살 곳이 마땅치 않으니 각자 살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水나 火가 편중된 곳은 어쩔 수 없이 타인과 분리되어 외롭고 쓸쓸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사주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음이다.
화왕절생이 水가 부족하면 외로운 것이다.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고 처리해야 함을 힘들어 한다. 힘든 기색이 역력하고 매사 짜증스럽고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니 내가 바로서는 것만이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
세상에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 스스로 터를 닦고 사람을 고르고 비교평가하며 자신만의 성을 쌓는 것이다.
사람을 믿지 못하니 외롭고 나의 보조에 발맞출 수 있는 자가 없으니 외롭고 당연히 가야할 길을 가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외로운 것이다.
오늘도 천막을 걷고 또 다른 목초지를 찾아 독려하며 가려 하지만 그들은 왜 굳이 옮기냐며 그냥 여기 살면 안되냐며 쓸데없는 일을 만드는 이로 낙인찍어 비난하니 내 뜻을 알아주기는 고사하고 행동 하나 제대로 옮기기에도 눈치 보이고 벅찬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도 묵묵히 내가 해야할 일은 해야하고 어차피 인정받지 못하는 나임을 알기에 스스로를 위로하며 자조하며 사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외롭기는 하지만 외로움을 해결할 수 없음을 알기에 너털웃음으로 세상 속에 나름의 존재감으로 살아 가고자 하는 것이다.
수왕절생이 火가 부족하면 외로운 것이다. 엄동설한 함부로 밖을 다니지 못하는 것처럼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니 스스로 광대가 되어 객기를 부리고 치장을 하고 억지 웃음으로 그들의 환대를 사고자 한다.
칩거하는 것이고 다니는 곳만 다니는 것이고 나를 환대해주는 곳만 쫒아 다니는 것이며 작은 반응에도 힘들어 하며 나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나란 존재가 살아야 할 이유를 알려 주었으면 좋겠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나에게 관심을 주는 이도 알아주는 이도 없으니 이것이 외로움이다. 그 외로움을 달래고자 무던히도 용을 써보고 대쉬도 해보지만 그들이 먼저 도망가는 것은 나의 마음이 겉으로 너무 드러나서일 것이다.
눈보라 치는 북극에서 일년에 사람을 몇번 볼 수 없는 그런 처지와 같은 것이다.
화왕절은 동반자를 찾는 것이고 수왕절생은 절대자를 찾는 것이다.
화왕절은 휴식같은 친구가 필요하고 수왕절생은 정신적인 지주가 필요한 것이다.
화왕절은 내 의견에 동조해주고 조언해줄 사람이 필요하고 수왕절생은 이렇게 살아라고 명령해주고 길을 닦아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화왕절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고초를 느끼고 공감해줄 사람이 없어 외로운 것이다.
수왕절은 나를 무조건 이해해주고 이쁘해주고 사랑해줄 사람이 없어 외로운 것이다.
화왕절이 水가 충분하면 씩씩하고 외로워 보이진 않으나 모두가 그에게 몸을 의지하니 그것으로 해서 힘들어진다.
수왕절이 火가 충분하면 유쾌하고 외로워 보이지 않으나 모두가 그에게 마음을 의지하니 그것으로 해서 힘들어진다.
화왕절이 水가 지나치면 근심걱정이 앞서니 괴로워서 도피하고자 한다.
수왕절이 火가 지나치면 희희락락이 앞서니 귀찮아서 도피하고자 한다.
금왕절 목왕절이 외롭다고 하지마라. 水火에 비한다면 세발에 피도 되지 않으니 감히 명함도 내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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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화에겐 외로움이라는 X 때문에 뭉칠 이유가 있는 거네요.~^^~
음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저는 수왕절 ,,,쓸데없는 사람을 귀찮아 해요.. 대화 통하는 사람아니면 말도하기
싫어하는,,,,이건 뭔 시추에이션 일까요?
금목절 사람들 보면 그닥 사람 가리지 않아요. 수화절 특히 수왕절 사람을 가리죠. 마음이 통해야 하니까요 내 맘에 안들면 외로움을 달랠 수 없으니 까칠하지만 맘에들면 조건이 없구요 그것이 수의 함정이지요.
뽀경님,,,맞는 말씀입니다..수의 함정...헐~~~^^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밑에주신 답글도 맞고 이글도 맞으세요 제가 임수 수왕절 에 신자진합수까지 되는 사람인데 혈색이 없고 표정이 차분한편이거든요 병화라고하나있어도 그렇네요
딸아이가 화태왕사주인데 엄청 꺼칠합니다.냉정하기 이루 말할 수 없네료. 그것도 화가 비겁으로 태왕해서 그런지 ..일점 수가 없어서 무서워요
구구절절히 맞는말씀입니다. 제가 바로서는것만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그대 떠나간 후라는 걸
나는 어쩔 수 없었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산울림 노래가 생각납니다 바람이 불어와요~ㅎㅅㅠㅠ
수왕절인데, 쟁재(화가 재가 되는 사주) 가 되면 병화가 있어도 수약인가요? 이경우도 그런가요.
우와~~ 모두 맞는 말씀이세요. 구구절절히 와닿네요.
수왕절..임자일주 화가 지장간에조차 없어요..
공부하고 갑니다 ^^
수왕절인 명식이 고독하다면 수가 기신이 맞지요? 수종격이될수는 없는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글도 화왕보다는 수왕이 낫다 하겠습니다.
수왕하면 별볼일 없다하겠지만 화왕하면 삶이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7 22:07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슬퍼 눈물이 나요... 어찌 이리 잘 아실까요 ㅜㅜ
화없는 수왕절 외로움에익숙합니다~~정신은 더 맑아지는 듯요^^
결핍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감이 오네요~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제 마음 을 보이시나요 ?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