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5월 1일 >>
부산에서 바라밀다호가 4월 30일 이른아침에 여수로 출항하는 일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고
5월 1일 고속버스편으로 여수에 도착 바라밀다호에 합류를 하였다
이번 여수 대회에는 러시아 범선( A 클라스 범선) 나제즈다호와 팔라다호 2대
국내 범선 코리아나호(B클라스 범선) 1대,
범선모형을 한 누리마루호 1대,
한국군함 충남호 1대,
대형 해양경찰선 1대 (선명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러시아, 일본 및 우리나라 전국에서 온 크루져 요트 (C 클라스 범선) 32대가 참가 하였습니다
오른쪽에서 부터 축제에 참여한 러시아 범선 나제즈다호 (길이 109미터 승정원 300여명),
가운데 팔라다호 (길이 108미터, 승정원300여명),그리고 한국 군함 충남호(길이 100미터),
팔라다호는 현해탄 항해시 강풍에 맨앞의 마스트가 뿌러지는 사고를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도 항해를 계속하여
여수에 입항하여 축제에 참여 함으로서 여수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세일 범장( 돗을 올리는것)을 한 나제즈다호
나제즈다호 갑판 '07년 대회때는 이 갑판에서 열리는 범선 및 요트 승정원들의 칵테일 파티에 초대받아
독한 보드카와 꼬낙을 마셨었는데,
범선 축제에 참가한 한국의 코리아나호의 범장 모습
국내선인 누리마루호는 외양은 범선의 모습이지만 세일은 절대 펴지지 않는 모형에 불과하고 엔진으로만 움직이는 기선입니다.
여수대회에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크루저 요트들 ( C 클라스 범선)
갑판에 발칸포까지 무장된 대형 해양 경찰선 508 호 (선명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대형 해양경찰선의 조타실 모습
우리 협회 소속의 인내 2호 의 정박 모습입니다.
우리 협회 소속의 아리랑호의 모습입니다.
우리 협회 소속의 본보이호의 모습입니다.
여수에서 제가 탑승한 바라밀다호(오른쪽) 와 바로 이웃하여 계류한 아즈사호(왼쪽) 입니다.
바로 이웃하여 접안하고 있어 아즈사호의 고 홍선장님을 여수에서 처음뵙고 인사를 나누어었는데......
범선 및 요트 승무원 환영 만찬장의 모습입니다.
만찬 음식은 돼지 바베큐, 대하새우구이, 소세지, 과일, 야채, 소주와 맥주등 맛있는 음식이 푸짐하게 제공 되었습니다.
여수대회 환영 만찬식에서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 함빡 웃음을 지으시던 고 홍선장님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만약에 고인의 유가족이 본다면 몹시도 슬퍼 할 수 도 있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운명을 달리하시기 전까지 요트에 입문하여 행복한 삶을 사시다가 운명하셨구나 하고
고인의 행복한 마지막 모습을 유가족들이 카피를 원할 수 도 있을것 같아 올렸습니다.
바라밀다호의 선주님과 전우길 선장님 그리고 크루의 모습입니다.
<< 5월 2일 >>
1 ~ 2차 요트 레이스는 12시에 여수항을 출항하여 오동도 방파제 넘어 인근 해상에서 13시 부터 치루어 졌습니다.
세계적인 경기불항 여파로 여수신항 인근 바다에는 물동량이 없어 많은 대형 상선들이 묘박을 하고 있어
묘박한 상선을 피해 직선거리 2킬로를 한 레이스당 2바퀴를 도는 소세시 코스로 치루어 졌습니다.
요트레이스 경기 수역 바로 외각에는 많은 대형상선들이 물동량이 없어 장기 묘박중에 있는 모습입니다.
요트 레이스가 치루어 지고 있는 여수 오동도 방파제 옆을 질주하고 있는 요트들
좁은 수역에서의 레이스로 육지산에 막혔던 바람이 골이져 부는곳은 순간순간 강한바람으로
선두그룹 2대의 요트가 스핀을 시도하다가 고꾸라지듯 힐링이 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짧은
코스에 따라 스핀이 되려 부담이 되는지라 모두다 스핀을 포기하고 레이스를 하였고
좁으 수역에서 치루어야 하는 공간상 많은 요트들이 일시에 스타트하고 마크를 터닝하느라
일부 요트에서 는 가벼운 충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고
바라밀다호도 2차레이스 출발시 비바리호에 의해 후미를 스치듯 충돌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첫날 1차 레이스 종료후 곧바로 이어진 2차 레이스 도중
목포에서 참가한 아주사호(트래커 41피트)에서 낙수 사고가 발생하여
즉시 구명부환을 던져 구조하여 아주사호에 탑승했던 크루( 전문의 의사 1명 및 인명구조사 활동가 1명)가
긴급 인명구조 조치를 취하여 맥박과 호흡이 돌아온것을 확인후 병원으로 후송을 하였으나
아탑깝게고도 그만 홍선장님이 운명을 달리 하시고 말았습니다.
비내리는 여수
<< 5월 3일 >>
5월 3일 오전 이곳 여수는 고 홍선장님의 운명에 슬픔을 느낀 하늘마져 눈물같은 비를 뿌리고 있어
오늘 예정되던 범선 및 요트 해상 퍼레이드와 크루저 요트레이스 3차 4차경기가 모두 취소되어
1차 2차 레이스 성적으로만 순위를 정하기로 하였으며
요트레이스에 참여하여던 많은 요트선장 및 크루들도 목포 시티병원 장례식장 단체 조문을 위해
버스를 대절해 단체조문에 나섰습니다.
삼가 고인이 되신 홍선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크루저 요트 퍼레이드와 3차 4차 요트레이스 취소 공지와 1 ~ 2차 요트레이스 결과 공지 내용
첫댓글 정선주님 사진과 설명글 감사합니다. 내 뜻과 다른 스케줄들로 참가를 못하였는데, 현장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멀리 객지에서 건강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 고 홍선장님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사진도 잘 찍으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네요. 고 홍선장님 사고는 참 안타까웠습니다. 조직위가 어려운 점도 있었겠지만 경기코스 위치도 잘못 잡았다고 생각되며, 아울러 사고에 대비해서 앰블란스는 한대 정도 대기시켰어야 했다고 생각됩니다.
블랙 펄 전 선주인 정선장님..... 글.... 퍼 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