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와인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자연스레 월간 『Wine Review』의 에디터로 일하다 편집장이 된 지 2년 째. 그녀는 어릴 적부터 외국의 음식 문화를 접해볼 기회가 많아 와인이 음식의 일부임을 체득하고 있다. 와인 전문지의 편집장이라 제 돈 주고 안 사 마실 듯도 하지만 할인점에서 1만~2만원대의 저렴한 와인을 자주 산다고. 특히 요즈음엔 할인점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단다. 그녀는 날씨와 장소, 계절 그리고 식사 시간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와인을 골라 장바구니에 넣는다. 토요일 오후엔 차갑게 칠링된 화이트와인 한 잔을, 잘 차린 디너에는 무게감 있는 레드 와인을 곁들이며 생활 속에서 와인을 즐기고 있다고. 와인은 사람만큼이나 맛이 다양하고 취향에 맞는 와인이 따로 있으니 자신만의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책을 통해 적어도 네 가지 정도의 와인 품종 정도는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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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 Picks 1 옐초 카베르네 쇼비뇽 고기나 한번 구워 먹을까 싶을 때 마시기 좋은 프랑스산 와인. 플럼, 라즈베리, 산딸기의 향과 타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산적, 갈비찜 같은 요리에 잘 어울린다. 1만9천원·홈플러스 2 로제타 이탈리아산 와인. 당도도 적당하고 알코올도 5% 미만이라 커피 한잔 하듯 가볍게 달콤한 디저트와 마시면 잘 어울린다. 2만8천원·이마트 3 로즈마운트 쉐미용 드라이한 호주산 화이트와인. 농익은 과일 향과 달콤한 끝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다. 해산물이나 닭고기 등 담백한 요리 등에 잘 어울린다. 2만9천원·코스트코홀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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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명한 여자 소믈리에는 없을까?’ 싶어 호텔에서 근무하다 와인을 배운 후 현재 청담동 이탤리언 레스토랑 본 뽀스또에서 소믈리에로 일하고 있는 우연희 씨. 근 1년 사이에 마트 와인 코너가 급속도로 발전한 것 같아 놀랍다는 그녀.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는 와인이나 고가 와인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너무나 만족스러울 뿐더러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맞춰져 있어 보관 상태 또한 좋다고. 그녀 역시 이마트 용산점이 최고인것 같다며 요즈음의 마트는 와인 초보자와 전문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장소라고 덧붙인다. 또 마트에서는 초보자들에게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호주 와인이나 저렴한 칠레 와인만 권하는데, 몇 가지를 마셔봤다면 다른 와인도 적극적으로 접해보라는 것이 그녀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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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 Picks 1 킴 크라우포드 말보루 소비뇽 블랑 가격 대비 품질이 아주 좋은 화이트와인. 코에 댔을 때 잘 익은 멜론과 복숭아, 감귤, 풀꽃 향이 느껴진다. 2만5천9백원·이마트 2 밴락 스테이션 쉬라즈 품종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훌륭하며, 매콤한 양념이 들어간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2003년 호주산. 1만3천9백원·이마트 3 샤토 라셰그 1만~2만원대부터 차례로 즐기면서 와인에 눈을 떴다면 3단계는 4만~5만원대의 고급 프랑스 와인을 즐겨볼 것. 1999년 프랑스산. 4만5천원·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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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대표적인 와인바 까사 델 비노에서 셰프로 일하고 있는 그는 여러 동호회와 시음회에서 와인을 배운 와인 애호가. 요리를 하다 보니 식재료 때문에 마트에 자주 가는데, 양재동 코스트코홀세일, 이마트 양재점과 용산점 중 이마트 용산점의 와인코너가 가장 좋다고한다. 저렴한 와인부터 고가의 와인까지 다 갖추고 있을뿐더러 와인과 잘 어울리는 치즈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에다 와인 액세서리와 글라스도 잘 갖춰져 있어 초보자들에겐 ‘넘치는’ 곳이기 때문. 게다가 시중 전문 숍보다 20%는 저렴하니 일석이조라고. 마트에서 만약 와인이 냉장 시설이나 조명 옆에 있으면 와인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그럴 경우를 잘 살피고 특히 화이트 와인은 꼭 냉장 보관이 잘 되어 있는 것을 사라고 조언한다. 또, 1만원대 미만의 와인은 등급이 떨어지니 구입하지 말고, 30~40만원대의 고가 와인은 10~20% 비싸더라도 전문점에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구입하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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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 Picks 1 dA 2002 프랑스 샤도네이를 잘 표현해주는 화이트와인. 4만~5만원대 화이트와인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 1만1천원·이마트 2 르 바롱 드 브랑 여성스러우면서도 힘이 있다. 프랑스산 치즈나 닭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4만9천원·이마트 3 1865 칠레 와인을 대표하는, 밸런스가 잘 맞는 와인. 초보자가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으며, 갈비나 쇠고기 구이 등 어떤 한국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 4만3천원·이마트 |
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꼭마셔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