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주포지구 한옥 전원마을
함평주포한옥마을은 함평의 멋진 서해안 바닷가 풍경과 함께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곳이다. 골목골목 돌담과 한옥의 풍경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좋고, 한옥마을 내에 30여 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주포 한옥마을 입구에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팔각정자주변 억새밸리존을 만날 수 있으며, 9월~11월경 핑크뮬리를 보며 산책할 수 있다. 함평 오일장과 차로 3분, 걸어서 20분 이내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욕장 등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고, 마을 일대와 해변에서 바라보는 함평만의 낙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원마을에서 여유롭고 쾌적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함평주포한옥마을이 제격이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억새밸리존
함평군 주포한옥전원마을 안에 있는 억새밸리존에는 그 이름값을 하는 듯 억새가 가득하다. 억새와 함께 핑크뮬리, 코스모스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가을 정취를 물씬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져 있는 돌머리 해수욕장 인근에 한옥마을이 마련되어 한옥과 바다, 억새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10,000㎡ 규모의 큰 공간을 자랑하기에 가을이 깊어갈수록 인생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곳인 만큼 산책로도 잘 마련되어 있으며 음악회 등 각종 행사도 열리곤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함평시장
1. 함평시장 개요
함평은 예부터 비옥한 평야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농업이 활발했고, 함평만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갯벌로 인정받을 정도로 해산물이 풍부하다. 이런 배경으로 함평 지역에는 일찍부터 장이 섰다. 조선시대 후기인 18세기에 함평 읍내장을 비롯해 5곳의 시장이 개설되어 있었고, 오랫동안 장세를 유지하며 지역의 상권을 형성했다. 함평 지역에 개설된 시장 중 해보시장은 19세기 말부터 돗자리로 유명해 돗자리장이라고도 불렸다. 왕골로 짠 돗자리를 사기 위해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 정도였다. 또한 함평시장의 우시장은 전국 5위 안에 드는 큰 규모이며, 도축장에서 흘러나온 신선한 쇠고기를 활용한 육회비빔밥은 함평의 유명한 먹을거리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오늘날 함평은 온통 나비 도시가 되었다. 1999년에 시작된 나비축제는 엄청난 관광객을 불러 모았고, 그로 인해 함평시장도 활성화되었다. 함평시장은 2003년 나비 모양의 장옥을 갖추고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시장의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정기시장과 우시장을 토대로 싱싱한 농산물과 해산물을 거래하고 있다.
2. 함평시장의 어원
삼국시대 함평 지역의 이름은 굴내현과 부지현이었다. 그것이 통일신라시대에 각각 함풍현과 다기현이 되었고, 고려시대에는 함풍현과 모평현으로 바뀌었다가 조선 초기에 함풍현과 모평현을 통합해 함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 이후 변함없이 함평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함평시장은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3. 함평의 지리적 특색과 시장 형성 과정
제주도에서 호남에 온 사람이 자신이 본 도시들을 노래하는 판소리인 〈호남가(湖南歌)〉는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러갈 제’라는 구절로 시작된다. 〈호남가〉의 첫 구절에 호남의 여러 지방 가운데 함평이 가장 먼저 나온다는 자부심에서 너른 들판과 갯벌을 의미하는 천지는 언젠가부터 함평 지역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사실 너른 들판과 갯벌은 함평이라는 이름 속에 이미 내포되어 있다. 함평은 조선시대에 함풍현과 모평현이 합쳐진 지역으로 함풍은 두루 풍요롭다는 의미를, 모평은 너른 들판을 가진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함평은 드넓은 나주평야의 서부 해안 지역에 속해 있었다. 동쪽에는 넓은 월야평야, 서남쪽에는 간척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함평평야가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다. 이런 이유로 예부터 함평 지역은 물산이 풍부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 따라서 시장 또한 일찍부터 발달해 곳곳에 장이 섰다.
조선시대 후기의 문헌인 《동국문헌비고》(1770)에 보면, 당시 함평 지역에는 5곳의 시장이 개설되어 있었다. 함평 읍내장(2, 7일)을 비롯해 망운장(1, 6일), 선치장(3, 8일), 나산장(4, 9일), 사천장(5, 10일)이 그것이다. 이런 사정은 19세기에 들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서유구가 쓴 《임원경제기》(1830)를 보면 《동국문헌비고》에 소개된 시장들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은 일제강점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위에 소개된 5곳 시장의 장날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이는 함평 지역에 개설된 5곳의 시장이 다른 지역 시장으로 흡수되거나 소멸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견고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알려주는 증거이다. 따라서 당시 이동상인들이 2, 7일에 장이 서는 함평 읍내장을 기점으로 3, 8일이 장날인 선치장, 4, 9일이 장날인 나산장, 5, 10일이 장날인 사천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1, 6일이 장날인 망운장의 순서로 순회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당시 함평 지역에서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장이 개설되고 있던 셈이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망운장은 무안군으로 편입되고, 그 대신 5, 10일이 장날이었던 학교장이 새롭게 개설되었다. 학교장이 개설된 것은 1914년에 개통된 호남선과 관련 있다. 함평 지역에서 호남선이 정차하는 곳이 바로 학교역이었다. 그러니까 호남선이 함평읍을 지나지 않고 학교리를 지났던 것이다. 이 때문에 함평에는 1927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궤도노선이 생겼다. 이 궤도열차는 함평궤도회사에서 운영했는데 6km쯤 되는 학교역과 함평군청 사이를 오갔다. 이 열차는 증기나 디젤기관이 아닌 경유로 움직였다. 한때 전남철도회사는 이를 불편하게 여기고 학교역에서 함평읍내를 지나 영광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부설할 것도 검토했지만 함평궤도회사가 반대해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 궤도열차가 멈춰선 것은 1960년대였다. 차량이 노후하고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았다. 한편 함평궤도회사는 함평여객으로 이름을 바꾸어 운수회사로 변신했다. 오늘날 호남선 열차가 서는 함평역도 여전히 학교리에 있지만 과거 궤도열차가 서던 학교역과는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진 학교면 중심지에 있었다.
출처:(국내 시장백과=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돌머리 해안길
돌머리해안길은 전남 함평의 돌머리해안부터 해수찜마을까지 왕복 7.6킬로미터의 해안을 누비는 산책길이다. 산책이라는 말 그대로 걷기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여행지에 체류하면서 여유를 즐기기 위해 걷는다는 의미다. 편도 3.8킬로미터이기 때문에 충분히 걷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왕복을 한다 해도 같은 풍경을 보며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경관을 즐기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돌머리해변의 풍경과 함께 해수찜마을에서 해수찜을 즐기는 등 체류형 여행자에게는 편안한 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돌머리해변은 행정구역상 함평읍 석성리 석두마을 바닷가에 있다. 1킬로미터의 백사장과 해수욕장이 있으며, 백사장 뒤로 솔숲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갯벌생태체험을 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 해변의 게, 고둥, 조개류 등 갯벌생물을 볼 수 있는 수족관을 만들고 직접 갯벌생물을 채취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채취한 생물은 관찰 후 다 놓아준다). 또한 이곳에서는 참숯뱀장어잡기대회도 열린다. 이곳을 찾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해변 개장 기간 동안 운영되는 숙박텐트촌, 원두막, 인공풀장, 샤워장 등이 있다.
돌머리해변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간만의 차가 심한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8,000여 m2의 인공풀장을 해변 백사장에 만들었다. 돌머리해안의 해변과 체험장을 돌아 솔밭을 지나서 다시 해안길로 내려선다. 바다를 왼쪽에 두고 걷는다. 길은 한 방향으로 나 있기 때문에 이정표도 지도도 필요 없다. 갯벌과 바다가 여행자를 뒤따라온다.
길가에는 장어와 조개구이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내건 식당이 있다. 차가 몇 대 서 있는 걸로 봐서 사람들이 꽤 찾는가 보다. 사람들의 무리를 뒤로하고 바다와 갯벌이 보이는 부채꼴 모양의 큰 원호를 닮은 도로를 따라 해변길을 걷는다. 빈 배가 기우뚱 갯벌에 기대어 편히 쉬고 있다. 이런 풍경은 여행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하염없이 걸어 주포횟집과 보해횟집 등이 있는 주포에 도착했다. 주포에는 슈퍼도 있어 간단한 것들은 살 수 있다. 여기서 약 800미터 정도 떨어진 해수찜마을로 곧장 걸어간다. 차가 다닐 수 없는 산책길을 걸어 닿은 해수찜마을에는 해수찜을 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다. 해수찜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데, 회와 낙지매운탕 등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군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곳 해수찜은 세종실록의 도자기가마를 이용한 한증법을 계승 발전시켜 만들었다. 유황 성분이 많은 돌과 삼못초 같은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한 후 해수가 든 탕에 넣어 데워진 물로 찜질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해수찜의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에 따르면 살균작용과 피부질환 및 피부미용, 신경통과 산후통, 당뇨 예방 등의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해수찜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남아 있는 자료는 없지만 구전에 따르면 약 100여 년 전부터 이 마을에서 민간요법으로 시작했다. 특히 여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바닷물이 몸에 닿으면 끈적거려 반드시 민물로 샤워를 해야 하는데 이 마을에서 해수찜을 한 뒤에는 끈적거리지 않고 피부가 매끈하다. 이는 이곳 바닷물과 해수찜에 쓰이는 돌에 함유된 성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수찜을 마친 뒤 상쾌해진 몸과 마음으로 해안길을 걸어 다시 돌머리해안으로 돌아온다. 돌머리해안은 노을이 질 때 풍경이 아름다우니 때를 잘 맞추면 해수찜과 산책도 하고 덤으로 바닷가 일몰 풍경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함평은 나비의 고장이다. 매년 5월 초 함평읍 수호리 엑스포공원에서 나비축제가 열린다. 드넓은 축제의 장에 피어난 유채꽃 위로 수만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닌다. 나비·곤충 생태전시관 등도 운영되며 각종 문화 행사도 열린다. 또한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에는 함평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됐다. 나비·곤충표본전시관과 체험학습장, 외래꽃생태학습장, 장수풍뎅이체험장 등이 있다. 또 해마다 가을이면 함평 해보면 용천사 주변 꽃무릇공원에는 꽃무릇이 피어난다. 붉은꽃이 피어난 꽃밭은 장관이다. 붉게 물든 꽃무릇 꽃밭에 매혹된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을 수가 없다. 이곳에는 약 40~50분 정도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산책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코스는 이 코스는 미니초가집산책로 →물레방앗간 →구름다리 →야생차밭 →왕대밭숲 →정자쉼터 →야생화단지 등을 지나게 된다. 꽃무릇은 보통 9월~10월 정도에 피어나는데 함평군에서는 매년 9월 중순 꽃무릇 축제를 연다.
출처:(해안누리길 정보, 한국해양재단)
함평숙소의 그림:60대로 보이는 집주인이 목포대학교 교수인데 지금은 정년퇴임하여 그림같은 농어촌에서 텃 밭을
일구면서 농산물 수확도 하고 정면으로 보이는 자신의 집과 우리가족이 머무는 앞 건물을 배경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2023-06-04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