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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9
1. 평화누리길 강원도 15길(북면길)<인제구간 3코스>
(원통교 ~만해마을~매바위인공폭포~미시령옛길) 28.1 KM
2. DMZ 평화의 길: "해당 없음" 구간 이정표만 있음.
♤. 나의 궤적; (백담사입구~매바위 인공폭포~진부령정상) 10.6KM
식당에서 밥 먹고 나오다
생각이 하나 툭 떨어졌다.
'안나 카레니나' 법칙
"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비슷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가 제각각 저마다의 이유로 그러하다"
톨스토이가 쓴 유명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에
이런 글귀가 처음 나온다.
많은 주제의 일부를 두괄식(頭括式)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내 생각에 이건
물론 '조건'을 이야기한다고 본다.
서로 맞은편에 앉아
똑같은 메뉴를 팔고 있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저 식당은 텅 비어 있고
이 식당은 꽉 차있다.
단골들만이 오거나 소문을 듣고만 올수도 없는
백담사 입구 근처인데도
두 곳에
"안나 카레니나 법칙"을 적용할 수 있을까?"
가을하늘답다
지난 걸음에 이어 걷기 시작.
평화누리길 이정표(미시령 정상)
여기도 사과는 흔하다
매바위 용바위가 보인다
계속 오는 길에
폐업된 펜션이 많이 있다
진부령과 미시령 갈림길
미시령에서 내려오는 물
여기에서 길이 갈린다
평화누리길은 미시령 정상으로 향하고
DMZ 평화의 길은 진부령정상으로 향한다.
통일전망대가 목적지라면
이제부터
진부령정상으로 향하는 DMZ 평화의길 노선(路線)으로
가는 게 맞다
마장터 가는 길
용대리 황태축제장
용대 삼거리
백골병단전적비
여긴 참
정성스럽게 꾸며 놓았다
사중득생(死中得生) 임전무퇴(臨戰無退)
아주 자세하게
영월 평창까지
매바위인공폭포
진부령에서 흘러오는 물
진부령 옛길
용대자연휴양림 입구.
내가 아는 한
미천골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아주 훌륭한 청정구역이다.
고성군으로 들어간다.
이제는
덕장도 고랑대(통나무)를 쓰지 않고 쇠 파이프로
만드는구먼.
통일전망대가 최종목적지
진부령미술관
1층
옛날 영화배우
감희갑, 허장강, 박노식 씨 등이 보인다
이중섭
나도
아직도 담배 피우고 싶다
세월, 세월, 세월,
이중섭의 가장 유명한 그림
몇 컷
진부령정상,
진부령은 해발이 그리 높지 않다
진부령
진부령 표식 뒤편,
1631년 간성현감 택당(澤堂) 이식(李植)이 처음으로 진부령 길을 열고난 이후 진부령에 대한 이력이 쓰여 있다.
향로봉지구전투전적비
이 노래는 잘 알지도 못했네
오랜만이다
백두대간 진부령.
더 이상 백두대간 북진을 못하고 영영 여기에서 끊어지고 이대로 그냥 있을 것이냐!
정성 들여 잘 만들어 놓았네.
오늘의 인증숏
인제군 서화에서 시작되어 진부령미술관까지의 DMZ 평화의 길 30코스는
온전히 민통선구간이라 발도 디밀지 못하고,
원통으로 돌아
이제야 31코스 시작점에 섰다.
DMZ 평화의길 31코스,
마산봉 쪽 방향으로 올라가 소똥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10.6 KM
[DMZ평화의 길 출행 26일 차]
강원도 15길(북면길)<인제구간 3코스> 10.6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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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합계 446.64 KM }
■DMZ 평화의 길과 평화누리길의 노선이
인제군에서는 조금 달라지더니
고성군 구간에 들어와서는 확연히 다르다.
통일전망대가 최종목적지이므로 DMZ 평화의길 노선을 밟고 감에 따라
다음의 평화누리길 세 코스는 생략될 수밖에 없다.
○평화누리길 강원도 16길(울산바위 비경길)<고성구간 1코스>
(미시령 옛길~울산바위전망대~세계잼버리수련장~청간정) 16.8KM
○평화누리길 강원도 17길(송지호철새길)<고성구간 2코스>
(청간정~백도해변~송지호관망타워~공현진해변) 15.5KM
○평화누리길 강원도 18길(거진명태고향길)<고성구간 3코스>
(공현진해변~가진항~북천철교쉼터~거진항) 17.9KM
DMZ 평화의 길이
어디로 설정되어 있을지에 달려 있겠지만
다시
어느 지점 해안선에서 평화누리길과 만나게 될지
가봐야 할 일이다.
첫댓글 아~유투님~~
대간길에 오르셨군요.
예전에 마산봉 신선대 소똥령갈때 진부령미술관에 들린 기억납니다,
DMZ길이. 동해바다 찍으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통일전망대 김일성 별장까지 가야되나요.
후자면 두번 더해야 되겠네요.
긴~트래킹이 진부령이 만산홍옆이 되기전엔
완주했다는 소식이 올라오겠네요.
오늘도 유투님께 큰기쁨 큰사랑 큰 행운이 함께^ 발길닿는 곳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아 글구 이제부터 국도로 가시면 차량 안전에도 신경쓰셔야겠네요,
완주하시고 행복하세요,
수고하시고요,
파이팅~^^~♡♡
ㅎㅎㅎㅎㅎ
씽씽이님
그동안 안녕하셨군요^^
DMZ평화의 길의 최종 종착지는
고성군 최북단 통일전망대입니다.
대략 진부령 기점으로 북쪽으로 60킬로미터는 더가야 할 것 같구요
그러니
제가 아무래도 3회 또는 천천히 4회 정도는 더 출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고향이니 마음이 푸근하고
고향이라고 하여도 차만 타고 다녔지
직접 도보로 걷는다는 것은 처음이라
오히려 즐거운 마음이 앞섭니다.
때 맞추어 가을계절도 일조가 되어 상쾌한데다가
매 번
씽씽이님께서
응원 후기도 꼬박꼬박 주시니
즐겁기 이를데 없습니다.
감사드리고요~~
말씀대로 화이팅하겠습니다^@^
용대리 갈림길에서 자전거 타는 여인도 만나셨군요. 수인사라도 나누셨남유?
ㅎㅎ 싱거우시기는요
오늘 유투님 처럼 DMZ 평화의길 걷는분과 만남
명월리 방향을 힘들게 길을 올라 오면서 대추를따고 있는 저에게 명월리 경로당이 어디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있길네 왜냐고 하니 그곳이 오늘 종착지라고 힘들어서 조그마한 텐트를 치고 자고 떠나려고 한다기에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 부산에서 사는데 한동안 병치래 하느라 힘들었던걸 잊어버리려고
그럼 버스타고와서 이곳부터 시작 하시는거냐 하니 아니라고 시작은 강화도에서 부터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까지
완주를 목표로 정해놓고 여기까지 혼자 걸어서(버스. 자가용 ) 일체 타지 않고서 왔다고
배낭속에 일인용 텐트하나 넣고 배고프면 밥사먹고 빵사먹고 하여 이곳을 지나가는중이라고 하더라구요
대단한 용기라고 힘내시라고 .. 대추 한주먹 따드리니 고맙다고 조금만 가시면 된다고 안내 해드렸어요
유투님이 생각나서 오늘일 몆자 적어 보네요
유투님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끝까지 무사히 완주 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에서올라와
텐트하나 달랑지구
혼자 걷는다는 사람은
좀 무자비하네요
날씨도추워지는데
대단한 사람이군요
어쨌든 회장님이
그사람때문에 유투가 생각났다니
고마운 일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