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_웅비하는 영광 앞에서
관리자기자2010.05.03 00:01:12
웅비(雄飛)하는 영광 앞에서
--금강일보 창간에 붙여--
리 헌 석
새벽길을 쓸며
역사의 거보(巨步)를 내딛는다.
일월(日月)처럼 눈부신 비상을 위하여
붓 끝에 혼을 담아
새 하늘을 연다.
작은 샘물에서 시원(始原)하지만
큰 강은 도도하게 흐르는 법,
산과 들을 끼고 돌며
무한한 힘으로 생명을 길어 올리는 법
그리하여 국토의 중심에서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새로운 나무를
보듬어 가꾸는 소망이리니,
신천지를 개척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일구는
언론창달(言論暢達)의 건강한 노래일지니,
우리의 출범(出帆)은 어둠을 쓸어내고
창창한 미래를 열어 가는 일,
순정한 지면(紙面)에
진실의 알곡을 차곡차곡 쌓아 가는 일
이제, 그대와 내가 마주잡은 손은
총이나 칼보다 강하리니
흔들리지 않는 함성이리니
금강, 영원한 모천(母川)의 사랑으로
작은 마을과 큰 도시를 감싸 안으며
삶의 현장을 올곧게 지킬진저!
하여, 반듯하게 올린 깃발은
우리네 아름다운 열정의 표상일지니
양심의 눈빛 형형하게
시시비비(是是非非)의 중심을 잡을진저!
오호, 설레는 마음으로
그리움의 별을 닦는다.
편견과 아집을 허무는 북소리,
갈등과 모순을 치유하는 징소리로
새 세상을 연다.
카페 게시글
리헌석 시시콜콜
금강일보 창간 축시--리헌석-웅비하는 영광 앞에서
디디울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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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
10.05.03 08:5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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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시 속에 마음이 한결 다구져 지는 기품있는 시 기분좋게 감상하고 갑니다 역시 큰 어른시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감사 합니다 영원하소서 금강의 깃발이여
강시인께서도 건강하세요.
힘찬 미래를 여는 희망찬 축시에 머뭅니다...보여주셔서 감사 합니다...다인님,디디울나루님,,,늘 건강하세요
윤인환 회장께서도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너무 멋져요
멋진 창간시에 오월의 장미
리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