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1998년 2월7일(토) 2008년2월6일수요일(설날휴무)(2010년 2월 12일 금요일)
동행자:이선희 ,정동열
경주 안강 도덕산(해발702m)-자옥산(해발570m)
포항으로 가는 넓은 국도에서 좌측 옥산서원쪽으로 회전을 한다.
너른 논 사이 직선길을 계속 진행한다.
들 중앙 도로옆에 있는 소나무 3그루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간다.
추사김정희선생님 세한도의 소나무를 연상시킨다.
옥산서원이라는 편액도 추사김정희의 친필이라는데.
그시절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양동마을을 거쳐서 여기 옥산서원으로 추사선생님의 왕래가 있었던 모양이다.
오전9시 조금 넘어서 독락당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독락당은 입구 대문이 공사중이다.
나라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회재이언적선생님의 후손이 살고 있는 집이라 대문이 닫힌 공간은 못들여다보고, 담장 골목사이로 빠져서 옆쪽 자계천따라 건물 끝까지 올라갔다가 되돌아 나왔다.
차도을 따라 도덕암쪽으로 오른다.
정혜사지13층석탑이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보니 13층석탑이 보인다.
신라시대 탑치고는 희한하게 생겼다.
부처님의 무덤형상이 탑이라고 하지만 불국사의 석가탑이 기본이라면, 다보탑도 그리고 이탑도 이형화된 탑이다.
다시 차도를 따라 오른다.
깨긋하게 지어진 장산서원을 좌측에 두고 뒤쪽으로 길이 굽어져 돌아간다.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은 저수지로 오르는 길, 좌측 비포장로 조금가니 좌측 산길로 오르는 도덕암 2,44km 안내판이 수풀속에 가려져 있다.
1시간을 올랐다.
물론 중간에 도덕암으로 오르는 찻길과 만나서 차길을 타고 올랐지만.
도덕암도 조망 때문에 지어진 절 같다.
물론 식수가 해결되어야 절터가 되지만.
해우소가 절입구에 있고 그 뒤쪽 벼랑아래에 조그마한 절집이 있다.
그리고 입구 벼랑위에 산신각이 있고 산신각앞에 조망이 아주 좋은 너럭바위가 있다.
여기가 이암자의 중심축인 모양이다.
산신각 뒤쪽 머리위에 목제테그로 만든 조망쉼터가 있고 그 위쪽으로 길은 계단으로 계속 이어진다.
다시 1시간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상석 뒤쪽에 멋진 조망터가 있다.
이산은 반듯하게 넓고 높은 조망바위가 옥산서원 자계천 바닥부터 도덕암을 거쳐 정상까지 이어지고 자옥산까지도 이어진다.
자옥산지나 바로 아래 조망터까지 또 1시간이 걸렸다.
낙동정맥길이지만 정맥꾼들은 자옥산 오르기전에 우측으로 빠져 들을 가로질러 지름길로 가기때문인지 정맥꾼 시그널은 안보인다.
도덕산하고 자옥산 사이 안부는 좌측 정혜사지(1,65km)와 우측 오배마을(1,43km)로 빠지는 사거리갈림길인데 하도 깊어서 바닥에 다 내려온 기분이다.
다시 자옥산을 올라갈려고 하니 한숨이 나올 지경, 도덕산, 자옥산 다 피라미드같이 경사가 급하고 삼각형이다.
자옥산 아래 조망터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
돌식탁이 하도 많이 있어서 눈높이에 맞추고 취향따라서 골라서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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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옥산 정상석에 도착했다.
자옥산 정상석 글자색이 자색이라고
붉게 표현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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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계 운주산 산행
일정:기계 가천 고산정 정자-하 안국사-상 안국사- 낙동정맥 마루금 이정표-장군묘소,정상부근 헬기장-운주산정산-하상 안국사 원점 (5시간20분)
산행자:이선희,정동열
2010년12월11일(일)
경북 포항시 기계면과 영천시 자양면/임고면의 경계에 있는 운주산에 다녀왔습니다. 운주산(雲住山)은 구름이 머무르는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실제로 운주산에는 구름이 걸쳐 있는 날이 다른 산에 비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운주산 산행은 안국사를 들머리로 하여 우측 등로로 올라 좌측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습니다.
"운주산(雲住山/雲柱山)은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및 자양면과 포항시 기계면 일대에 있는 산이다. 운주산(雲住山)은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팔공산(八公山)·보현산(普賢山)과 함께 영천의 삼산(三山)으로 불리고 있다. 임진왜란 때는 산세 덕에 외적을 방어하기 좋아 김백암(金柏岩) 장군이 이곳에 성을 쌓고 진터를 설치했으며, 이와 관련되어 산 남쪽 아래 영천군 임고면에는 수성리(守城里)라는 마을이 있다. 한말에는 의병 조직인 산남의진(山南義陣)이 이곳을 근거지로 일제에 대한 항쟁을 펼쳤으며, 임진왜란과 6·25 전쟁 때는 주민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 운주산은 구름이 산기슭을 항상 감싸고 있다고 하여 ‘구름이 머물러 사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한자로 운주산(雲住山)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최근에 설치된 정상부의 안내 간판에는 운주산(雲柱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산이 구름을 받치고 있는 기둥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견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운주산 [雲住山/雲柱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안국사 가기 전 도로 주변에 주차를 하고 안국사를 지나갑니다.
▲ 상안국사로 이어지는 도로의 풍경입니다.
▲ 운주산 정상석을 담아 봅니다. 운주산은 해발 806.4m입니다.
▲ 운주산 정상에는 제천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많은 산학회에서 이곳에 올라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 운주산 정상에서 서북쪽을 조망해 봅니다. 보현산을 비롯하여 면봉산과 베틀봉 그리고 기룡산이 조망됩니다.
정상에서는 제천단이 마련되어 태백산의 천제단과 같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듯 보인다. 그래서인지 나무도 심고 주변 조경이 깔끔하게 되어 있다.
일찌감치 점심을 먹고 가까이 있지만 갈 기회가 없었던 운주산으로 향한다. 기계면을 지나고 남계리의 안국사를 지나가니 길은 더욱 좁아져 마주오는 차가 있을까 걱정하며 상안국사를 향하여 나아간다. 숲은 짙어지고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다. 화장실이 있는 공터를 지나 상안국사에 도착했다.
바로 정상에 도착하여 나의 모습 새기고~~~
무려 3개의 정상석이 있다 ㅎ
사진 맨 위는 영천서
가운데 큰건 안강읍서
아래는 소속이 물분명하다
자옥산 정상을 만난다.
안국사지
사찰의 입구에 ‘운주산 안국사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포항KYC문화역사 길라잡이에서 작성한 내용이다.
“운주산 안국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수도 금성의 북쪽을 방어하는 기능을 가졌던 사찰로 짐작된다. 절터에는 신라, 고려, 조선 시대의 그릇과 기와 파편이 수습된다. ‘○진대사(震大師)’ 부도탑, 연꽃 받침 부도 등 조선시대 부도탑들과 보시공덕비 비편, 샘터와 연못 터, 전각 터가 완연히 남아 있다. 몇 번의 화재와 중수로 절의 명맥을 유지하였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안국사는 경북 동남지역에서 활약한 의병부대인 산남의진(山南義陳)의 항일 근거지였으나 일본군에 의해 초토화되어 부도와 비석들까지 모두 부수어졌다.” 이 골짜기는 20세기 초 항일의 역사가 숨쉬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