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쪽 근교에 위치한 주암산기도원은 대구의 기독교인들에게 무척 소중한 곳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앞에 간절한 아룀을 올려 드리기도 합니다.
저역시 어린시절부터 그곳을 출입하면서 많은 영적인 경험을 하였고 또 신앙의 가족들과 함께 나눈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기도 합니다.
며칠전에 주암산 부근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50년 가까이 살아온 어느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척 염려스러운 말을 듣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는 기독교에 대하여 아주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있고 또 제가 많은 날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함께 나누며 교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아내는 결혼전에 하나님을 섬기던 사람이고 지금도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친정쪽은 기독교 가정이기도 합니다.
주암산기도원이 있는 주암산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지역주민들은 자주 산을 다니며 산나물이나 약초, 버섯 들을 채집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기도원에 와서 기도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이나 그 흔적들을 접한다고 하는데 특히 주암산 정상에 있는 '배바위'나 그 부근에 있는 '사자굴' 주변에는 교인들이 기도를 하면서 사용한 돗자리나 담요, 방석, 심지어는 옷가지 등이 치워지지 않은채 오랫동안 비바람을 맞은채로 쓰레기 더미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고 수 십, 아니 수 백가지가 넘게 굴속이나 바위틈, 골짜기 등지에 여기저기 혼잡하게 널려있어 쓰레기더미를 이루고 있어서 보는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답니다.
그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욕하고 있다니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왜 기도합니까?
무엇을 위하여 기도합니까?
기도하고 난 후의 교인들의 삶이 어떠합니까?
욕먹는 기독교.........
심히 염려스러워서 부랴부랴 글을 올립니다.
여러 교회들의 게시판에 좀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의바르고 건강한, 세상에서도 모범이 되어 칭찬듣는 기독교인들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