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공략' 김하성, 대타 등장→솔로포..다저스 꺾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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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통산 183승’의 리그 최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대타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스웨그 체인'을 목에 걸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의 3-2 승리의 쐐기포를 터뜨렸다.
이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대타로 나선 김하성, 2스트라이크로 몰린 볼카운트에서 커쇼의 3구 째 74마일(약 119km)의 느린 커브를 공략했다. 제대로 걷어올렸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지난 20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의 홈런포. 김하성은 이후 수비까지 투입되지는 않았다.
팀은 1회말 토미 팸의 볼넷으로 출루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초 2사 만루, 5회초 2사 1,2루 등 위기를 겨우 극복한 샌디에이고는 5회말 김하성의 대타 솔로포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크리스 테일러에 안타, 저스틴 터너에게 볼넷, 앨버트 푸홀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윌 스미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3루수 마차도가 2루 주자를 태그하면서 1루 주자마저 2루에 정확히 송구에 잡아내며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교환했다. 마차도의 신들린 수비.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승리의 9부 능선을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올라왔다. 1사 후 대타 오스틴 반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바짝 추격을 당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파죽의 6연승으로 시즌 44승32패를 마크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와의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바짝 좁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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