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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2023.2.1~2.6까지의 일기장'
당신이 나보다 먼저 갔거나, 가지 않은 길 가지 않았다면 가야할 길 |
삼정병원 입원,수술,퇴원후기
※ 지금 남의 이야기, 나중 자신의 이야기
Someone else's story now.
Later on his own story
모든 사람이 겪는, 겪을 병원에서 입원, 검사, 의사와의 상담, 수술. 수술 후, 입원, 병동, 퇴원과 수속 스토리
↑505병실 내 병상(病床), 오른 쪽 아래 내 병상(에서 바라본 환우(患友 A friend from the hospital)님
기록날짜: 2023년, 1월31일~1월6일
입원실에서의 무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기 아까워 다른 사람이 병원에 다른 이유로 입원과 수술을 해야할 사람들을 위해 기록한 병원 입원생활 일기.
↑WNS5. 505병실. 일기를 작업한 내 침대
삼정병원의 시설과 환경은 어떤 병원 이상으로 좋은 시설을 갖추었다.
내 뒤와 위로 개인이 필요 時 소등과 점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고, 컴퓨터로 작업할 때는 천장개인등을, TV를 시청할 때(개인 별 침대 하나마다 모두 TV 시청할 수 있게 설치) 이런 환경은 아직 대학 병원이고 어느 병원에서도 보질 못했다. 컴 작업 할 때는 천장에 등을 사용하였다
↑ 울산 '좋은 삼정병원' 주차장 입구 풍경
그래도 사랑하라 /마더 데레사
~~~~~♡♡♡♡♡~~~~^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것이라고 비난받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해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계속 만들어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주어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줘도 당신은 발길로 차일 수 있다.
그래도 가진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나누어 주어라.
♡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일이다)
W505 앞에 이쁜 시詩Poem가 걸려져 있었다. 조금 액자가 조잡 스러워서 따로 글만 가져왔다.
이 글귀는 내가 휠체어나, 목발을 짚고 이동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었다
회사마다고객들과 친숙하기 위해 서버스 질을 높이고 각종 서식이나 질문지를 통해 조사하여 해당 기관과 고객과의 관계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삼정병원 관계자가 혹 이 글을 읽는다면, 지금도 좋은 병원이지만 더 좋은 병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입원환자들은 그냥 하루하루 병실에서 허송시간을 보내던데 나는 그냥 시간 죽이는 것이 아깝기도 해서 긴 시간 동안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병상일기를 기록하여 보았다
아래 사진처럼 복도에 붙어있는 글이다. 병원내 폭언, 폭행이 심한 모양이다, 신문이나 TV에서 종종 보았다
나는 이 긴 복도를 휠체어나 목발을 짚고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화장실로 다니고는 하였다
환자의 가족이나 환자가 병원의사나 간호사 기타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하는 영상이다.
잠도 제대로 자지도 못하면서 환자을 위해 애쓰는데 응급실의사와 간호사의 그 수고로움을 이해한다면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병원종사자는 '을'이고 환자가 '갑'이 되는 경우이다
아래 사진처럼 삼정병원의 환자 관리는 너무 잘 되어있다
환자 손목에 환자 성명과 번호를 항상 달고 다닐 수 있도록 표기되어 있어 간호사가 실수 하지 않도록 하는가 하면
주사기에도 환자 손목과 번호가 일치하는지 주사날짜, 병실 호수, 약제명 등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간호사가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게다가 주사하기전 다시 한번 환자에게 되묻는데 주민번호와 이름을 확인하여 절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정말 중요한 일이다.. 이런 면에서 이 병원의 환자 관리는 100점이다
간혹,신문이나 TV에서 주사주입약과 환자가 달라 발생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병원에서는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힘쓰고 있다
↑ The syringe where the drugs were put, This syringe is now empty.
아래 사진이 복도에 걸려있는데
병원측에서는 최고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반대로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고 의사전달 역시 힘들고 대소변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는 환자나 노인에게 갑질하는 간호사, 건강관리사가 병원을 먹칠하는 경우도 있다
이 사람들이 '갑질'하는 요양 보호사 이야기 또한 종종 듣는다. 이럴 때는 요양보호사나 간호사가 '갑'이되고 환자가 '을'이 된다
아래 사진의 왼쪽 분홍색은 관장약(Enema Medication)이고 오른쪽 연두색은변비로 고생하는 환자를 위해 식이섬유로 만든 변비약(완하제 laxatives)이다
섬유질 변비약(왼쪽)과 관장튜브 ENEMA
수술 후 수술 부위 상처가 잘 아물게 하기위해 영양제를 링거를 통해 진통제(鎭痛劑Painkiller) 항생제(抗生劑Antibiotic) 소염제(消炎劑Antiphlogistic)를 투여한다.
수술 후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진통제를 주사한다. 그러면 누구나 남자든 여자든 수술 받은 환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대소변을 제대로 볼 수가 없는 또 다른 고통이 뒤따른다.
당신 또한 예외가 아니다. 당신 역시 수술을 하게되면 위와 같은 고통은 필연적이다
ㅡㅡ내가 겪은 일, 당신도 겪을 일
What I've been through,. What will happen to you, too?
수술 후 3일 동안 아랫배가 더부룩 하고 화장실을 갈 수가 없었다
한 방울 소변을 배출하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
간호사님께 "항생제(抗生劑), 소염제(消炎劑) 등 부작용(不作用)으로 변비(便秘)가 심하니 관장(灌腸)약이나 변비(便秘)약을 줄 수 있느냐?" 물었더니 그 많은 간호사, 요양보호사(이 병동은 COVID19 등으로 간호사, 요양보호사 통합병동이다)앞에서
처음에는 "안됩니다. 의사 처방대로 하니 아저씨 희망대로는 안됩니다" 고 무조건 딱 잡아데더니 그래도 제차 부탁하니 " 그런데 아저씨. 어디서 관장할 거에요?
" 관장할 장소를 보고 해야하나?
변비로 고생하고 있고, 또 다른 사람이 모두 듣게, 생리현상에 내 다음 행동을 사람들이 상상 할 수 있도록 복도에서 큰 소리를 지른다
시중에 나온 각종 변비약
나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 소리지르는 사람듵 앞에서 너무너무 창피해서
"됐습니다. 안합니다"
하고 목발을 짚고 한쪽 다리를 절뚝 거리며 병실 침대로 돌아와 마음을 진정시켰다.
사람마다 인격이 있고 체면이 있는데 그 많은 간병사, 간호사, 환자 앞에서 소문내듯 소리치다니?
이것은 병원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 개개인 가지고 있는 성향(성격)이 문제이다.
그래서 직원을 채용할 때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 사람을 뽑아야 하지만 겉으로 속까지 볼 수 없으니 문제이다
나는 간병인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매달 85,000원씩 지불하고 있다.
간병인,간호사 통합병원이라서 부르지 않았을 뿐이다.
간병인을 불렀다면 과연 그 사람이 이렇게 환자에게 대할 수 있을까?
(여담이지만 이 이후로 절대 소변통은 내가 비닐에 넣어 손목에 걸어 비우고 씻었다. 이건 내 성격문제이다
내 가족도 아니고, 게다가 남자도 아니고 여자 간병인에게 내 소변을 비우게 하는 것은 죽어도 못하겠다
힘들었지만 찜질 팩이나 물을 뜨는 것도 왠만하면 내 손으로 처리하려고 하였다. 그래도 내가 처리하지 않으면 간병인이 내가 자는 동안 소병통이 깨끗이 비어있어 고마웠다. 그러나 창피하였다)
휠체어를 손으로 돌리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밖으로 나왔다
병원옆에 있는 약국에서 관장약, 섬유질 변비약을 구입하여 병실로 목발 짚고 올라왔다
There's another story that made it hard for me.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어느 병원이든 병실에 입원하여 환자 입장이 되었을때 겪을 일이기도 하다
When you read this article, when you are old or in a patient's position,It's a story that's probably going to get told
1월31일 화요일 입원하고 2월1일 수요일 수술했는데 수술하기 위해 수술북으로 바꾸어 입고 2월2일까지 수술복으로 병동에 누워있으니 옷이 너무 불편하다.
몰론 수술했던 옷이라 오염되어 있기에 하지만 그러기 전 마치 여자의 원피스처럼 옆에 줄줄이 단추가 달여있고 소변을 하려면 치마모양이라 내가 여자라면 치마를 올려' 앉으면 되지만 내가 남자이니 배꼽까지 치마같은 수술복을 올려 용변을 봐야 하니 불편하기 한이 없다.
그래서 간병인에게 새옷으로 갈아입게 새옷좀 가져다 줄 수 있느냐? 고 부탁했더니 "그냥 그 옷입고 있어라" 며 거절한다
(지금은 얼굴을 익혀서 모두 알 수 있는데 당시는 수술했던 다음날이라 그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
환자복이 간병인 개인 자기 재산도 아니고, 간병인 자체가 위 사진처럼 간병,간호 통합서비스 병동(Caregivers. Nursing a hospital room in an integrated services hospital)인데 병원비 감수하고 입원한 환자 입장으로 황당하기 짝이없다.
이럴바에야 간병인, 간호사 통합병동이름이 무의미 하다.
나중에 간호사에게 부탁하여 새 옷으로 바꾸어 입기는 했지만 직원이 환자에게 갑질을 하는 경우이다
(이건 극히 드문일이지만 가끔 이런 류의 사람도 있다)
이런 류의 사람은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은 그러하지 않고 직업의식이 투철해서 그러하지 않는데 하필 그 날 내가 그런류의 사람과 부딪힌 모양이다.
나 역시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았고 보호사 자격증을 받고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는 무보수였지만 정말 성심 성의껏 어르신님들을 도와주었는대 그런 마음이 없는 사람도 게중에 있는 모양이다
이런 희생하는 마음이 없다면 절대로 '요양보호사'로 취업해서는 안된다.
자격증이 있다고 힘없는 노인이나, 움직일 수 없는 환자앞에 선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 나는 정년퇴직 하자마자 바로 응시하여 자격증 딴 것이 요양보호사와 소방안전 2급자격증이었다. 그리고 70세 이전까지 요양병원, 요양보호소 등에 무료 봉사 참여하였다
이 이후부터 가능한 나는 병원에 상주하는 간병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애 썼다.
물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쓰레기 통이 비워지기도 했지만, 도와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내가 움직일 수만 있다면, 남에게 도움받지 않고 스스로 처리하고 싶다
더구나 소변통을 내가 모르는 간병인 여자가 내 배설물을 치우다니?
아이구 끔찍해~~~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려서 다음 날 부터 왠만하면 소변 통 만큼은 내가 검은 비닐에 싸서 들고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씻어서 가져왔다
나중 간병인이 대신 버리는데 왜 가지고 가시느냐? 고 물었지만
내 자존심 때문에 직접 버리지 신경쓰시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나머지 부분은 잘해 주시니 고맙다는 인사를 드렸다
사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정말 내게 신경 써 주시고 환자에게 잘 해 주시려는 간병인이나 간호사님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일부분 한 사람 때문에 병원 전체가 욕을 먹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위 왼족 아래 사진처럼 두 손은 목발을 짚는데 이용하니 비닐 봉지에 소변통과 내가 만든 쓰레기를 넣고 손목에 걸어서 바록 쩔뚝 거리지만 휴지통이나 변기에 버렸고, 일어 설수 없을 때는 앞쪽 환우 임춘진씨의 도움을 받았다. 아쉽게도 내일 1월7일 퇴원을 한다(오른쪽 아래사진)
이 분이 퇴원하고 나면 나는 참 많이 아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현상은 병원 뿐 아니고 수 많은 요양보호병원도 책임감 없는 보호사에 의해 오늘도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
내가 수없이 드나들던 W505에서 Nurse Station을 거쳐 좌측 낭하를 지나 다시 우측으로 돌아 남자 화장실로 목발이나 휠체어로 지나가는 통로
여자 화장실은 바로 앞쪽에 있어서 가까워 편하지만 남성 화장실은 멀어서, 남자 여자 병동 배치하여 좀 불편하다
W505에서 Nurse Station과 빈 공간 활용한 간이 이동식 침대와 산소통(아래사진),
이 병원에서는 간호사실에서 병실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이 짧고 좁은 공간활용을 참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산 좋은 삼정병원은 기대 이상으로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
시설을 증축하는 바람에 환자들에게 약간의 위치 혼동을 일으키지만(서울 순천향 병원은 더 그렇다. 서울 순천향 병원의 미로는 나로서 도무지 찾기 힘들었다. 각 병동마다 연결되어 있는데 어디가 어딘지 ?? 이건 병원 증축하는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과정이다) 그외 모든 시설면에서는 환자 편의를 위해 정말 잘 되어있다
나는 휠체어로 먼 화장실을 가지위해 W505에서 Nurse Station 앞을 지나간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내가 있는 병실은 여성용으로 거리상 적합하다. 동선 배치를 고려해야 할 듯~~
(하기사 여기서 내가 잘 모르는 병실 교체 못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 말고 다음 환자들을 위해 교체하면 좋갰다)
'좋은 삼정병원'은]이름 그대로 참 좋은 병원이다. 각종 휴게실이나 외부 공원시설 등 환자의 편의를 위해 잘 설치되어 있다
남자 화장실, 사진의 오른쪽 비데 설치가 되어 있는 넓은 공간이라 참 편리하다
특히 항문병 있는 사람들을 위해 따스한 물이 나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곁에는 바로 샤워장이다
화장실 한 칸과 약간 좁고 비데가 없는 좌변기도 있다
병상(病床)일기(日記)
A Hospital life diary
제언(提言)Suggestions
Owner 간호사(看護士), 의사 등 윗 선 에는 병원 환경 시설의 책임에 충실하고 이 병원은 역시 최첨단(最尖端)의 좋고 멋진 시은로 꾸며져 있지만 환자(患者)는 관리자, 소유자와는 대면은 없고, 간병사, 간호사와 부딪히는 일이 많으니 윗선에서는 환자와와 관계를 많이 하는 부서(청소, 간병, 위생)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할 것같다
즉 청소하시는 분의 숫자를 더 늘려야 한다.
왜냐하면 일 하는 중에 그래도 청소하는 일이 많은 다른 일 보다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아래의 장소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니 청소를 하고 돌아서는 순간 금방 더러워지니
윗 분이 보았을 때 "청소하지 않았다" 인식을 갖는다. 이게 힘들다
1) 화장실(化粧室)-글 쓰기가 그래서 이 곳의 글들은 지웠다
2) 내 병상(病床) 옆-
3) 샤워실 - 3~4시 기상하는 나로서 4시반 경 세수하려 가면 냉수이다. 아마 아침이 되어야 온수가 나올 듯 하다
환자들이 변기에 물티슈슬 버리는 사람(막힌다), 휴지도 여기 저기 던져버리는 사람~~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고달픔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는 환자들이 불편을 한다
환자들, 아니 사람들의 정신개조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복도의 칠은 투명한 것 보다는 유색이 좋다. 색깔이 있어야 바닥이 좀 더러워도 표시가 나지 않는다. 관리하시는 분의 고려가 필요하는 듯
인간성(人間性)의 가치관(價値觀)
Humanity has values
인간에 있어서 정신똑 바로 박힌 사람에 있어서 자신의 배변된 오물을 남에게 보인다는 것은 참 수치스러운 일이다
(사실은 자존심(自尊心) 때문에 내가 화장실 갈 때 소변통을 검정비닐에 싸서 버리기도 하고, 보호자가 버려 주기도 하는데 굳이 내 소변통을 비우지 말라고 해도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라면서 막무가내로 가져가 버리고 정작 내가 부탁하는 휴지통이 지저분해도 절대 자기 일이 아니라고 보고도 모른 척 한다)
"바닥이 너무 더러워요 청소하는 분이 잘 오시지 않네요?"라고 했더니, "내가 할 일이 아닙니다"
하고는 가 버린다. 이건 직업을 떠나서 휴먼상실(喪失)이다.
나 같으면 내 일이 아니라도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가제나 쓰레기는 환자가 못하니 치워 주고 가련만~~~
길에 피를 흘리고 부상당한 사람을 누구가 보게 된다면,
비록 자신이 119구조대(救助隊)나, 경찰이 아니라도 부상당한 사람을 도와 주는게 인간의 도리인데 내가 구조대나 경찰관이 아니니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모른 척 지나가 버리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병상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말을 듣고 자기 일이 아니라고 가 버리는 것은 직업을 떠나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병실 이야기
A hospital room story
입원한지 5일이 지나고 몸이 조금 안정(安定)이 되니 눈에 보인다
이 들을 쓰고 있는 오늘 아침, 이 병실에 최고의 사람들만 모여있다. 2~3일 전만해도 좀 별난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늘 오른쪽 한 병상만 비워 있고 나머지 나를 제외한 4사람, 멋지고 좋은 사람들만 환우로 만나 참 고맙다. 좋은 사람들만 같은 병실에 모이기는 힘드는데 지금은 최고의 멋진 사람들만 환우로 나에게 다가왔다
병실환자배치구조(病室患者配置構造)
A hospital room Patients arrangement Structure
병상은 6개
2023년2월6일월요일 현재
왼쪽부터 1,2,3 오른쪽 1.2.3
왼쪽 OS1 명기열,
고1년생 발등에 염증(炎症)이 생기고 치료중, 성격이 내향성, 약간 살이 찐 편에 덩치도 있고 힘이 있을 것 같지만 온순해서 학교에서는 당할 것 같다. 1남2녀중 막내아들, 나를 보면 항상 웃음짓는데 성격이 소심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많이 당하고 왕따 당할 것 같다.
성격이 온순하고 착하다 인정이 많다 그러다 보니 요즘 학교에 생활지도가 되지 않으니 이런 류의 아이들이 많이 당하고 피해를 다한다.
나는 절대 꿀리지 말고 혹시 너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면 처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고 계속 너를 힘들게 한다면 아이들 보는 앞에서 한 번 쯤은 힘자랑 하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왼쪽 2 OS1 임춘진
내 건너편 OSA임춘씨는 70세, 머리를 여자처럼 묶었다,
입원한 첫날부터 살뜰히 나를 보살펴 주던 남자지만 여자처럼 포근하고 인정(人情)이 있는 사람이다
TV사용법(使用法), 침대(寢臺) 높낮이 조절, 냉동실의 찜질 팩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모든 잔심부름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도와준다. 커텐을 치거나 벗겨 주기도 하는 사람이 사근사근하고 내가 몸을 못 움직일 때,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하고 소소한 일을 도와준다
전직 양복점 재단사(裁斷師)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디자인이나, 설계(設計), 집안 가구 배치, 과학적인 사고를 가진 소유자(所有者) 이다
건너편 오른쪽 OS5 전영범
40대 후반
어제 아침에 입원했다. 몸이 날래 보이고 말도 시원시원하게 한다
이 병상 전영범씨가 들어오기 전 사람은 70대의 남자였는데 입원해 있던 3일 동안 커텐을 치고 은둔(隱遁) 두문불출(杜門不出)해서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그렇지 어쩌면 하루종일 커텐을 치고 침대에 누워만 있었을까? 밤에 잠을 자다가 시끄러워 일어나면 TV를 얼마나 크게 틀어 놓았는지 귀를 막아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하도 답답해서 가만히 앉아 있으니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자고 있다. TV는 TV대로 코는 코대로 옆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ㅎㅎㅎ
나중 밤에 수액이나 혈둔 재려 온 간호사가 꺼 주고 가서 다행히 잠을 잘 수 있었는데 새로 입원한 전영범씨가 들어와서 살았다는 안도의 마음
전영범씨는 일하다가 발등을 다쳐서 들어왔다. 오늘 아침까지 아직은 수술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다. 젊은 남자가 시원시원하고 인사성도 있고 마음도 쾌활하다.
그의 아내가 어제는 떡가래 어묵을 가져와서 우리 4명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컵에 담아 맛있게 먹으라고 준다
우리가 농담을 하면 농을 받아 주고 더 재미있는 말로 즐겁게 해 준다
좋은 사람들만 환우로 모이기는 힘드는데 내가 인덕이 많아서 인지 좋은 사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람들만 이렇게 모이기는 힘들 것 같다
오른쪽 첫번째 빈 병상에는 누가 들어올까? 전에 이 곳에는 대학생인 듯한 20대 초반 학생이 누워있던데 이 학생 역시 3일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다. 지나가다 슬쩍 쳐다보면 누워서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고 커텐을 치고 은둔 생활을 하던데, 그래서 인지 우리 역시 대화도 없었고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을 때 주려고 해도 받지 않으려 해서 아예 그림자 처럼 취급했었는데 어제 퇴원하고 비워 있는 이
왼쪽 3번째 OSA3 전금수씨
50대 중반
그제까지 다른 사람이 있었는데 어제 입원했다.
전에 사람은 밤에 자다보면 통닭을 사가지고 와서 늦은 밤에 우걱우걱 씹어먹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소주를 마시기도 하고 조금 괴팍한 사람이었는데 어제 입원으로 다른 사람이 침상을 차지한다.
이삿짐 사업을 하는데 일을 하다보니 어깨의 뼈가 부서져서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방어진에 배가 있어서 자주 낚시를 간다면서 들어오던 첫 날 크고 큰 뽈락 열 댓 마리를 기름에 튀겨 가져와서 어제와 오늘 아침까지 맛나게 먹었다 인정이 많은 사람으로 퇴원하면 함께 낚시하는데 초대하겠다면서
이 날 밤(2023, 1, 6)
~~OSA3 전금수씨는 어깨 뼈를 깎아내고 진통제. 무통 약을 달고 있었지만 밤새 고통으로 끙끙 앓으며 신음소리를 들어야 했고
~~~ OS5 전영범씨는 발등 수술을 했지만 수술 후 의료보험이 안된다고 무통 주사액을 달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 진통이 심해서 결국 근육 진통제를 맞고서야 겨우 잠에 드는 것을 보았다. 곁에서 지켜 보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
산다는 것은 힘든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 감사하고 인내하며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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