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사슴 태반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는 (주)제이온이 새롭게 선보인 ‘디플에디션’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사슴 태반 원료가 함유된 제품이다.
그동안 국내에 유통됐던 사슴 태반 관련 제품은 대부분 밀수입이나 해외직구로 들여와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었다. 무엇보다 항암, 고혈압, 당뇨, 파킨슨병, 신장 등에 좋다는 과대·과장 광고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제이온이 선보인 ‘디플에디션’은 사슴 태반 원물을 가수분해함으로써 100% 수용성으로 만들어 흡수율을 최대로 높인게 특징이다.
현재 사슴 및 그 생산물은 광우병처럼 광록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호주나 미국 등에서는 수입이 불가능하며 한국 정부가 승인한 외국의 도축장이나 가공장에서 작업 되어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철저한 검역을 거친 원료만 수입할 수 있다.
디플에디션은 뉴질랜드 정부의 철저한 관리 하에 청정지역에서 길러지는 사슴 태반만을 이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뉴질랜드는 사슴이 자라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깨끗하고 맑은 대자연속에서 스트레스가 없도록 방목하여 길러지기 때문에 광록병의 위험이 없다. 뉴질랜드 사슴태반이 호주, 중국 사슴태반에 비하여 3배나 비싼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태반에는 각종 아미노산과 다양한 종류의 펩타이드, 각종 비타민과 풍부한 미네랄, 각종 효소와 다당류, DNA/RNA 및 대사산물의 핵산이 포함되어 있다.
제이온 관계자는 “우리나라 정부와 뉴질랜드 정부의 안전성과 기준에 합격한 뉴질랜드 사슴 태반 원료를 합법적인 절차로 수입하여 제품생산 및 유통을 시작했다”며 “이번 ‘디플에디션’ 출시와 뉴질랜드 현지에서도 신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사슴 태반 관련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옛날부터 태반에는 여러 가지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약으로 쓰여 왔다. 서양에서는 기원전 400년경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태반을 의료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 동의보감에도 ‘자하거’라는 이름으로 태반에 관한 기록이 있다.
태반에 대한 기록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중국의 각종 의서들이다. 특히 중국 의서에는 사슴 태반이 간장, 신장 및 심장을 튼튼히 하며 허약증을 보완하고 정력을 솟게 하며 전신 쇠약, 폐결핵으로 몸이 마르고 파리한 증상 치유와 정혈부족, 자궁출혈증, 불임증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녹태’는 암사슴의 태반을 지칭하는데 한나라 시절 ‘녹신백보’에 의하면 예로부터 황제와 귀비의 장수 보양품으로 쓰였다. 명나라의 유명한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는 “녹태가 월경을 고르게 하고 미용에 효능이 있으며 독소를 제거해 피를 맑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청나라 효장황후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녹태를 꾸준히 섭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로 사슴 태반을 원료로 사용한 ‘디플에디션’이 만들어지기까지 일등 공신은 바로 중앙미생물연구소이다.
1981년 설립된 중앙미생물연구소는 현재까지 다양한 미생물을 이용한 식품 연구개발 및 생산에 매진해 왔다.
특히 사슴 태반, 에모딘과 함께 ‘디플에디션’을 구성하고 있는 ‘중앙미생물대사산물’은 중앙미생물연구소의 기술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미생물 대사산물 생성 기술로 여러 가지 균사체 및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해 장기간에 걸친 공서배양을 통해 만든다.
“디플에디션은 품질규정에 맞춰 자동화 장비를 통해 충진되고 포장되며, 각 공정별로 검사를 진행해 안전하고 적합한 제품에 한해 출고 시키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제이온 정선유대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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