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 알레르기 천식과 함께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질과 주위 천식 유발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축농증, 물혹, 중이염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 알레르기 유발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세먼지, 온도 변화, 매연, 화장품 등을 피하고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며, 애완동물이 원인인 환자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편이 좋다.
■ 순환기 질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순환기 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여 심장에 부담이 오기 때문이다. 혈압이 상승하면 고혈압성 합병증인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 유발요인이 되므로 환절기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고혈압 등 뇌혈관 질환 등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 환절기 갑작스러운 외부 활동이나 아침 운동 시의 심, 뇌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실내에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 미리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 독감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증세가 심하며 발열, 전신의 통증,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이 동반된다. 일반 감기에 비해 독감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독감 백신에 따른 면역력은 약 2주가 지나야 생기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는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 가을철 건강관리법
가을철은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신체 면역력과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다. 저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각종 질환의 감염 위험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항력이 낮아지는 가을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은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실내 환기와 가습기 등을 이용한 적정 습도 유지가 필수적이다.
환절기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닦고 양치질을 자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철은 혹독한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기간으로서 중요하기 때문에 체력증진을 통한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관리하여 체력을 키우고, 물을 자주 마셔 인두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세균과 바이러스 공격을 방어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두꺼운 옷을 입기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 네이버 포스트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