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읍(交河邑)
경기도 파주시의 남서부 끝에 있는 읍이다. 교하리 · 야당리 · 다율리 등의 16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교하읍(交河邑)은 원래 교하군(交河郡)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 지석묘가 많아 지석면(支石面)이라 불리었다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는 "지석면은 본래 석천향(石淺鄕) 동남쪽으로 처음이 10리 지점이고 끝이 15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교하군은 본디 양주 진영이 동쪽으로 경계를 이루며 파주군 경계까지 10리, 장단군 경계까지 25리, 풍덕군 경계까지 20리, 통진군 경계까지 15리, 김포군 경계까지 15리, 고양군 경계까지 15리이며 서울까지의 거리는 80리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석면의 동쪽 경계는 고양군(高陽郡), 서쪽 경계는 청암면(靑岩面), 남쪽 경계는 와동면(瓦洞面), 북쪽 경계는 포월현(浦越縣) 내면(內面)이었다 한다. '해동지도'에는 고양군 서쪽의 한강변에 교하군이 표기되어 있다.
원래 교하읍은 금촌동(金村洞) · 탄현면(炭峴面) · 교하읍을 관할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와석면(瓦石面) · 청석면(靑石面) · 탄현면 · 아동면(衙洞面)으로 분리되면서 교하군에서 파주군으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1934년 와석면과 청석면 일부가 통합되면서 교하면으로 개칭되었고,
-2002년에 읍으로 승격되면서 읍소재지가 위치한 교하리의 이름을 따서 교하읍이 되었다.
교하(交河)는 서쪽으로 흐르는 한강과 북동쪽에서 흘러오는 임진강이 만난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교하향교 · 교하초등학교 · 교하중학교 · 교하고등학교 등에서 관련 지명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