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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터 스크랩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22)앱스토어.(23)콘텐츠 유통.(24)LED.
ysoo 추천 0 조회 105 13.08.28 14: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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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장터…앱스토어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22)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모바일 장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5년 전이다. 애플은 스마트폰인 ‘아이폰 3G’를 내놓으면서 그 안에 모바일 장터 ‘앱스토어(App Store)'를 개설하고, 아이폰과 아이팟용 응용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앱스토어가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누구라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개방형 장터였기 때문이다. 애플에서 공개한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 Xcode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 아이폰(혹은 아이팟) 이용자에게 손쉽게 판매할 수 있었다.

 

판매수익은 개발자·운영사가 7대3 정도의 비율로 나누어 가졌다. 사업성과는 매우 놀라왔다. 사업 시작 불과 1년 만에 1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6만5천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했다.

 

애플, 구글 간의 치열한 경쟁구도

 

다운로드 건수는 15억 건에 달했다. 월 매출액도 평균 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는 90만개가 넘는 앱을 선보이고 있다(2013년 6월 기준). 10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바라보고 있다.

 

 

▲ 애플의 성공에 힘입어 지금 앱스토아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사진은 아마존의 앱스토어 홈페이지. 애플이 자사 명칭을 도용했다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미국 지방법원서 이를 기각했다. ⓒhttp://www.amazon.com/

 

 

애플의 성공에 힘입어 지금 (일반적 의미의) 앱스토어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경쟁업체인 구글, MS는 물론 주요국 이동통신사, 단말기제조사 등이 대거 가세해 세계 시장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구글이다. 안드로이드 OS단말기를 기반으로 또 하나의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Google Play)’를 운영하면서 약 70만 개의 앱을 선보이고 있다. 선두업체인 애플을 맹렬히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세계적으로 앱스토어 시장규모도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포르티오 리서치(Portio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2012년 약 12억 명에서 오는 2017년에는 약 44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이용자 수가 연평균 29.7%씩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아시아다. 2012년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이 30%인데 2017년에는 47%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도 2012년 460억 건에서 2013년 두 배에 가까운 약 820억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1, 2위 업체인 애플, 구글 간의 치열한 경쟁구도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인 앱 애니(App Annie)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건수는 애플 ‘앱스토어’의 90% 수준에 도달했으며, 조만간에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만에 글로벌 매출 9% 늘어나

 

시장조사 기관인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윈도우 폰 스토어(Window Phone Store)’, ‘블랙베리 월드(BlackBerry World)’ 등 4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Application Store)의 2013년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와 비교해 9% 증가한 22억 달러로 기록됐다.

 

이 중 ‘앱스토어’ 매출이 74%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업체들이 26% 매출을 나누어 갖는 양상이다. 2위 업체인 구글 플레이의 경우는 앱 거래보다 광고 사업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반적인 의미의) 앱스토어란 이름을 놓고 소송사태가 벌어졌다. 아마존에서 앱스토어란 이름을 사용하자 애플이 명칭 도용으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애플의 소송을 기각했다.

 

앱스토어란 용어가 이미 보편화돼 있는 상황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허위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었다.

 

애플 ‘앱스토어’가 시장을 독주하면서 애플 운영방식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 간에는 애플의 폐쇄성, 독점체재에 대한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폐쇄성과 독점주의가 ‘앱스토어’를 성공케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것은 미래 앱스토어 시장의 모습이다. 최근 상황에 비추어 확실한 것은 앱스토어 시장이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모바일 영역에서 벗어나 다른 플랫폼으로 그 세력을 맹렬히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은 이미 데스크탑 PC 플랫폼인 ‘맥(Mac)’에서 ‘앱스토어’와 유사한 방식의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인 '맥 앱스토어(Mac App Store)'를 서비스하고 있다. MS도 신규 윈도우 8에서 전용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과 LG 등 주요 기업들이 TV 구매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은 독자적인 방식으로 '구글 TV'를 통해 TV용 앱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 등을 통해 최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용 SW나 생산성 앱을 제공하는 B2B 앱스토어도 등장했다. 애플과 MS 역시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앱스토어 전략을 펴나가고 있는 중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유선실 부연구위원은 "최근 앱스토어의 진화는 폐쇄형 구조의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을 개방형 모델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중소 제작업체들이 손쉽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애플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상위 업체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수익모델에 대해 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새로운 알짜 수익모델…콘텐츠 유통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23)

 

빌 게이츠는 지난 1996년 ‘Content is King'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콘텐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앞으로 콘텐츠 유통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며, 이로 인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들이 생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 수많은 콘텐츠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미국에서 뜨는 8가지 창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대부분이 콘텐츠 사업이다.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Social Network Game Development) 사업이 있다. 모바일기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한 SNS게임 산업이 급속히 팽창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바일기기 증가로 SNS게임도 급증

 

소셜네트워크 게임은 말 그대로 SNS 사용자가 회원들과 채팅을 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다. 가격이 비싼데다 게임기기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콘솔게임과 달리 대부분 무료이고 언제 어디서든 간단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컴퓨터나 모바일기기, 서버 등에서 발견되는 데이터를 추적하해 수집하고, 복원·분석하는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Digital Forensic Services)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미국의 대표적인 포렌식 서비스 업체 액세스 데이터 (Acess Data) 홈페이지. ⓒhttp://www.accessdata.com/

 

 

포브스지에 따르면 이 같은 인기상승에 따라 관련 개발산업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7~2012년간 184%에 이르는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약 32%의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예로 2012년 론칭한 보드퍼즐게임 ‘캔디 크러쉬(Candy Crush saga)’로 유명한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업체인 킹(King.com) 사는 매일 150만 명이 가로세로 같은 캔디 모양을 맞추면서 레벨을 올리는 ‘캔디 크러쉬‘란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만의 도시를 꾸미는 게임인 '시티빌(Citiville)'과 여러 사람과 직접 텍사스 홀뎀(Texas Holdem) 포커가 가능한 '징가포커(Zynga Poker)'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한 소셜네트워크 게임시장은 콘솔게임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어 시장 진입장벽이 낮고, 모바일기기의 보급 확대로 계속해서 수요가 증가하므로 앞으로도 고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상정보 저장소(Virtual Data Room) 사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이다. 가상정보 저장소란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유료 보안파일 보관소를 말한다. 회계, 법률, 각종 법인회사 등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문서보안이 필요한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보안문서실을 통해 따로 문서들을 보관해 왔다. 그러나 대량의 문서를 보관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 문제를 가상정보 저장소가 해결하고 있다.

 

클라우드보다 용량·보안 기능 더 뛰어나

 

인터넷상에서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서를 수정·저장하는 것은 물론 위치와 상관없이 공유도 가능해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나 드롭박스(Dropbox)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으나 가상정보 저장소는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보관할 수 있는 파일 크기가 수백 배 크며, 파일 추적 및 실시간 감시 등 보안기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가상정보서비스 기업 퍼멕스(Firmax)의 경우 2006년 설립했지만 CNN 포천 100의 60% 에 달하는 회사가 이용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인트라링크의 경우도 글로벌 포춘 1천 기업 중 800여 개 회사가 이용중이며,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7~2012년 가상정보 저장소 산업 매출 연간 성장률은 17.4%이였으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Digital Forensic Services)도 최근 잘 나가는 사업 중의 하나다. 이 서비스는 공·사적인 조사를 위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 서버 등에서 발견되는 데이터를 추적하해 수집하고, 복원·분석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장조사업체인 IBIS 월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정보들이 모바일기기기 범죄에 사용되는 경우가 늘면서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액세스 데이터가 있는데,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 사람 찾기, 사법기관 제출용 디지털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2007~2012년간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 산업 매출의 연간성장률은 12%였으며, 2013년도의 성장률도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연매출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지 않은 초기 수준이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향후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통역 및 번역 사업이다. 시장전문가들은 관련 첨단기기들이 개발을 앞두고 있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통·번역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는 콘텐츠 시대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속 데이터시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콘텐츠 관련 사업들이 크게 번창하고 있는 중이다.

 

사업형태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과거 콘텐츠 사업자들이 소비자들과의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최근 콘텐츠 사업자들은 이 거리감을 계속 좁혀나가고 있다.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폰, 스마트TV 등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사업을 창출하고 있다.

 

 

 

 

 

세계 조명시장 지각변동…LED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24)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08년 12월 발표한 백열전구 퇴출 계획에 따라 2014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30년간 사용했던 백열등을 퇴출한다는 것이다.

 

백열등 퇴출은 세계적인 추세다. 현재 미국에서는 100와트와 75와트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중지돼 있다. 60와트와 40와트 백열전구도 내년까지 생산과 수입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많은 국가들도 이미 백열등 생산을 중단했거나 점진적으로 퇴출하고 있는 중이다.

 

6년 후 LED 시장점유율 50% 육박

 

백열등 대신 부상하고 있는 것이 LED(발광다이오드) 전구다. LED를 사용할 경우 엄청난 양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려진 대로 백열등은 전기에너지의 95%를 빛 아닌 열로 전환시키면서 심각한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 백열등이 사라지면서 그 시장을 LED가 급속히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세계 조명시장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기술개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rexleds.com

 

 

반면 LED는 전기에너지를 빛으로 바꾸는 능력이 월등하다. 에너지를 빛으로 변환시키는 효율을 나타내는 단위가 lm/W인데 백열등이 10~15 lm/W인데 비해 LED는 160 lm/W를 넘는다.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LED 가격이 비싸다는 점인데 최근 LED 광원 및 부품가격이 내려가면서 LED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체인점 홈데포(Home Depot), 로우스(Lowe's) 등에서는 최근 40와트 밝기에 해당하는 LED 전구를 10달러에 판매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이에 따라 LED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의 LED 매출은 전체 가정조명 시장의 3%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는 2015년이 되면 LED의 비중이 16%에 이를 것으로 금융기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전망하고 있다.

 

세계 조명시장 역시 LED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MS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LED 조명 성장은 연평균 45%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2018년까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해, 오는 2019년 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5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 시장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이 펼쳐지면서 LED 업체 간의 품질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가능한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 수명은 더 길고, 친환경적이면서 값이 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업체마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2년 필립스에서 선보인 ‘휴(Hue)’가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빛의 밝기는 물론 색감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필립스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해 홈자동화시스템과 LED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휴’를 연결해 먼 거리에서도 LED 조명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난 3월부터 애플 스토어에서 전구 3개에 200달러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기술력 높이고 유통채널 확대해야

 

LED 조명시장에서 필립스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술력 때문이다. 필립스는 그동안 수차례 M&A를 거쳐 세계 주요 LED 업체를 인수해왔다. 지난 2005년 루미레즈(Lumileds)에 이어 컬러 키네틱스(Color Kinetics), TIR 등 주요 업체들을 차례차례 합병해왔다.

 

심지어 유통채널(업체)인 젠라이트(Genlyte)까지 M&A하면서 덩치를 키워왔는데 지금 그 빛을 보고 있는 중이다. 2012년 세계 LED 조명시장에서 매출점유율 15%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서도 그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필립스와 경쟁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신생업체들이다. 미국의 크리(CREE)는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핵심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8년 LLF(LED Lighting Fixture)을, 2011년에는 북미지역 강자인 러드 라이팅(Rudd Lighting)을 인수했다.

 

관계자들은 향후 이 같은 형태의 LED 조명시스템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이성근 책임연구원은 “향후 LED 시장의 성패는 LED광원 및 관련부품에 있어 품질과 원가경쟁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LED 광효율을 어느 정도 향상시키면서 가격을 더 다운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부가가치 역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기존의 가정용 조명에서 IT, 문화, 예술 분야 등으로 제품개발을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팽창하는 LED 시장을 놓고 글로벌 강자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LED광원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두 업체들과의 기술력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지만 선두업체들과 비교해 유통 부문에서는 매우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들이 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LED 광원, 엔진 등에 있어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디자인, 예술성 등에서 새로운 감각의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해 한국산 제품의 가능성을 열어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The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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